14286명. 오늘 자 '빛과 흑암의 역사' 카페 회원수다. 올해 1월, 약 2년 3개월 만에 카페를 방문하여 게시물을 올리고 적잖이 놀랐다.
예전에 비해 카페 회원수와 조회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회원수가 감소하고 있다.
왜 그럴까? 회원 각자가 생각하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도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허나 그 이상은 카페 주인장, 운영자의 몫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이다.
나 역시 때가 되면 다시 조용히 사라질 예정이다. 이 카페에 애정은 있지만, 집착은 전혀 없다. 전하고 공유하고 싶은 말세 소식, 성경, 세상 얘기가 있기에 즐겨 방문할 뿐이다.
나는 정통이든 이단 사이비든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이 카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정겹게(?) 오가는 거친 말은 구수한 맛도 있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회원들의 나이대를 나름 예상해 보면 50, 60대가 주류인 듯하다. 70, 80대 어르신(?)도 꽤 계신 듯하다. 그야말로 낭만과 야만이 공존하는 거친 세월을 지나왔기에, 욕설 정도야 그러려니 한다.
허나 간혹 꽤 답답한 회원을 보기도 한다. 다음은 어제 '새하늘사랑'이란 닉네임의 회원이 내 게시물에 남긴 댓글 모음이다.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도대체 게시물, 댓글을 어떻게 읽고 듣고 해석을 해야 이런 댓글들이 나올까? 이쯤 되면, 문해력, 청해력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맞다.
거듭 말하지만, 미친놈, 또라이, 이단, 대가리, 개지랄...기타 등등은 그러려니 한다. 인이 박힌 타인의 인성, 인격이야 내 알 바 아니다. 물론 기분이야 좋을 리 없다.
허나 모든 인간은 쓰레기고, 나 역시 그렇다. 아마 이 카페 회원 중에 성질 못 부리고, 욕과 센 척 못하는 이들은 극소수일 것이다. 모든 말과 글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지나칠 뿐이다.
허나 최소 비판을 하려면, 게시물을 꼼꼼히 읽고 듣고 해석해야 한다. 이건 뭐 밑도 끝도 없이 급발진이다. 아니 성인의 문해력, 청해력이 이 정도일 수가 있나 싶어 다른 댓글들을 빠르게 훑어보니, '아,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계시록 해석의 내용과 태도가 총체적 난국이다. 시간 관계상 게시글은 패스하고 댓글들을 살펴보니, '사도 요한 때 이미 7인이 떼어졌다, 천년 왕국 때 동물 제사가 부활한다....기타 등등'이 보인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이런 수준으로 본인의 해석을 진리라고 주장하고, 정통 신학 범주에 들어오는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이단이라고 정죄하고 있다. 해석도 엉망인데, 무척 교만하다.
계시록은 점진적으로 분명해진다. 지금은 말세지말이기에, 큰 틀은 분명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불분명한 것도 있다.
고로 명백한 이단을 제외한 정통 신학에서 인정하는 이론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무리다. 물론 정통 신학의 범주에 든다고 진리거나 정답은 아니다.
허나 명백한 이단도 아니다. 하여 그런 의견을 가진 이들에게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표하는 게 도리다.
그리고 내 게시물 댓글에 닉네임 몇을 거론하고 '분명한 이단들인데 왜 이들에게 침묵하냐'고 따진다. 아니, 내가 이 카페의 주인장, 운영자, 이단 감별사인가? 이 무슨 황당한 요구인가?
한낱 회원인 내게 이 카페 내 모든 이단들을 판별하고 정죄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가? 내가 수많은 카페 회원들의 닉네임, 사상, 신학, 생각, 의견들을 일일이 어찌 알겠는가?
참 기이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내겐 원하는 게시물을 보고, 올릴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있다.
새하늘사랑 님도 이 글을 너무 고깝게 생각하지 말고, 이를 계기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라. 물론 판단과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주여, 은혜와 긍휼, 분별력을 넘치게 주소서!
마라나타.
첫댓글
이 글도 재미로 읽는 하나의 글이 되었네요. 맛갈난다고나 할까요. 고마워요.
제12궁의 예수물고기 익투스(ΙΧΘΥΣ: 'Ιησους Χριστος Θεου Υιος Σωτηρ')는 이에수스 크리스토스 테오스(제우스)의 아들 구원자 소테르(다이몬)다.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사상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로 불려지고 있다.
넌 뭘 믿고 있는가?
제우스 아들?
같은걸 믿는자를 보니 위안이 되나보군.
@jwha 당신이 불교신자라는것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있지요.
뭔 말인가 하면 우상 숭배자라는 거지요. ㅠㅠ
@무장
ㅎㅎㅎㅎ
너만의 세계에 빠져있군
성경을 말하는데 못알아 듣는 너가 휴거가 될수 없다는것이다.
@jwha 되고 안되고는 우상숭배자가 판단할 일이 아니니 들어가서 잠이나 자도록!
@무장
내가 알고 다른이도 아는데,,
너만 모르니까...
욕천지들도 너 못간다고 생각할거야.
진실을 말해주면 고마워 해야지.
혹, 회개하면 기회가 올지...
그게 예슈아 사랑이야..
널 속이지 않는것!
@jwha 나는 욕을 한 기억이 안나는데 욕을 했다네.
🐕 를 보고 🐕 라고 하면 욕이 아니듯이 양아치를 보고 양아치라하고 예수님도 독사의 새끼들아 하셨으니 그게 욕이 아니고 본래 이름이니 그렇게 부른거라오
@무장
ㅎㅎㅎ
그런 어거지 심보니 휴거 될리가 있나?
ㅎㅎ
@jwha 나는 원래 겸손하여 어거지를 못쓴다오
@무장
일상이 착각이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