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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구라닷컴 원문보기 글쓴이: Louis-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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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비판'이라는 부제답게 현시국과 맞물려 민감해 보이지만, 사실상 본 서는 일종의 정치학 개론이라 볼 수 있다. 다만 그 흐름에 있어 정통보수주의의 관점에서 현 포퓰리즘에 입각한 진보론자의 주장이나 비현실적 마르크시즘 신봉자들의 모순을, 학술적 근거에 입각해 신랄하게 파헤친 내용들이 포함된 것 뿐이다. 따라서 자극적인 내용과 감각적인 미사어구로 트렌드만을 겨냥한 저급의 흥행몰이 정치서적들과는 그 본질적 접근성부터가 다르다.
저자는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단언을 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그 속에는 정치철학사와 정치사를 통해 검증된 불변의 명제들만이 집약되어 있다. 즉 방대한 학문들을 일상의 키워드를 통해 항목별로 알기 쉽게 소개함으로써 좌우를 포괄한 정치학적 핵심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
본 서는 단순히 국내 정계에 대한 정파적 비판이나 정치인의 흠결, 지엽적 정책들을 공격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근원적인 이념과 사상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주류의 비판대상은 역시 좌파이지만 현 시점에서의 잘못된 우파 및 지식인, 기득권, 사회 전반의 부조리를 엄중하게 암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특정대상의 비판이라기보다 독자층으로 하여금 무엇을 어떻게 제대로 비판 할 수 있는지 그 안목과 시야 및 전문지식을 넓혀주는 교과서이며, 관련서적으로의 접근과 관련공부의 방법까지 견실하게 가이드역할을 해주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법률가, 정치평론가로서의 해박한 식견과 시인으로서의 문학적 뉘앙스가 절충된 독특한 형식의 정치교과서로서 누구나 알기 쉽게 씌여져 있다. 부드러움 속에 날카로운 메세지와 만학의 사상이 압축된 이러한 잠언록 형태의 정치서적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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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평을 들어보자
좌파들이 독점한 서점 가에 실로 처음으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든 '보수서적'
[횡설수설/송평인]출판 정치
내년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서적 출간 붐이 일고 있다. 교보문고에는 ‘닥치고 정치’(김어준) ‘나는 꼼수다 뒷담화’(김용민) ‘조국 현상을 말하다’(김용민) ‘운명’(문재인) ‘진보집권 플랜’(조국 오연호) 등이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코너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두 야권 진영의 책으로 등장인물이 비슷하다. ‘나는 꼼수다’로 뜬 김어준은 ‘닥치고 정치’에서 문재인을 치켜세우고 그 문재인은 ‘운명’을 썼다. 김용민 역시 ‘나꼼수’의 일원으로 뒷담화를 늘어놓고 조국 현상을 얘기한다. 조국 현상은 ‘진보집권 플랜’에서 시작됐다.
▷보수우파 진영에서 내놓은 책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보수, 비탈에 서다’, 나성린 의원과 최홍재 시대정신 이사의 ‘대한민국을 부탁해’는 출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진열대에서 찾을 수 없다. 전원책 변호사의 ‘자유의 적들’만이 간신히 눈에 띈다. 신(新)매체인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어 구(舊)매체인 출판까지 이른바 진보좌파가 주도권을 쥐었다. 인터뷰 형식을 빌리거나 구어체로 쉽게 쓰는 전략이 독자들에게 먹혀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프랑스도 선거철이 되면 출판계가 북적거린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회당 후보가 된 프랑수아 올랑드는 ‘생존자’와 ‘프랑스의 꿈’을 펴냈다. ...........
http://news.donga.com/3/all/20111116/41929870/1
정치-사회분야 베스트셀러 20위 중 16개가 ‘反우파’… 보수계열 책은 단 1권
보수비판 책 일색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한 시민이 신간을 살펴보고 있다. 이 코너에는 ‘닥치고 정치’(김어준), ‘나는 꼼수다 뒷담화’(김용민), ‘조국 현상을 말한다’(김용민), ‘운명’(문재인) 등 보수를 비판하는 내용의 책이 대부분이다.
야권 진영의 책으로 등장인물이 비슷하다. ‘나는 꼼수다’로 뜬 김어준은 ‘닥치고 정치’에서 문재인을 치켜세우고 그 문재인은 ‘운명’을 썼다. 김용민 역시
“복지란 불쌍해서 돕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공동으로 보장해주려는 사회적 염치라는 걸 이해할 수 없는 거야. 나는 우리나라 우파는 원시인을 설명하는 수준에서 100% 해석된다고 봐.”
“천안함 사건에 있어 정말 중요한 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게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해 어떻게든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몰아갔던 이명박의 수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거라고.”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의 책 ‘닥치고 정치’의 일부분이다.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1위를 차지한 이 책을 비롯해 상위 20위 중 16개가 반(反)보수우파 성향의 책이다. 보수우파 성향의 책은 15위를 차지한 ‘자유의 적들’이 유일하다.
○ 상위 80%가 反우파 서적
출판시장이 기본적으로 진보좌파 성향이 강하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보수우파 성향의 책들이 출판시장에서 몰락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팟캐스트에서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는 꼼수다’(나꼼수)는 오프라인 출판시장도 휩쓸고 있다. 김 씨의 책을 비롯해 정치사회 분야 2, 3위는 ‘나꼼수’의 PD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쓴 ‘나는 꼼수다 뒷담화’와 ‘조국 현상을 말한다’이다.
서울대 조국 교수가 쓴 ‘진보집권플랜’(9위),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집필한 ‘박정희의 맨얼굴’(10위)은 진보좌파 성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운명’), 박원순 서울시장(‘박원순과 시민혁명’), 안철수 서울대 교수(‘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등 반한나라당 진영의 정치인 관련 서적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지식인들의 책도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 반미, 반자본주의에 대한 책들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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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대문호 거성 전원책 변호사
1부. 누가 진실을 죽였는가
01 국가 - 애국심이란 남을 공격하거나 자신을 변명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무기다
국가의 조건 / 국적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 노르망디의 코리안 / 외눈박이 결정 / 최선의 정부는 무정부다 / 거인의 예언 / 아나키의 민족사관 / 무정부주의자가 만든 정부 / 제주도는 독립할 수 있는가 / 케네디의 취임사 / 애덤 스미스의 유머 / 양심을 맡길 수 없다
02 쿠데타 - 비참하게도 인간은 늘 '정의'를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 사법쿠데타 / 극단의 정의 / 두 사람의 나폴레옹 / 판독할 수 없는 상형문자 / 쿠데타의 진화 / 역성혁명 / 아르헨티나의 비극 / 제 살을 뜯어먹는 몽환
03 혁명 - 인류를 진보하게 한 수단은 폭력이다
혁명 없이 자유는 없다 / 부자를 미워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 혁명의 어머니 / 혁명과 반동 / 실패한 혁명 / 파시즘은 혁명인가 / 게르만족의 난센스 / 집단의 함정 / 통제할 수 없는 혁명 / '자유가 승자입니다'
04 자살 - 모든 자살은 타살이다
우울의 분석 / 모두 다 공범이다 / 무명의 고흐는 누가 죽였는가 / 진리를 위해 죽은 자 / 누구나 릴케는 아니다 / 로맹 가리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두려움으로부터의 도주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 조지 바이런 / 작가들은 스스로 죽는다 / 미시마의 조소 / 죽음의 미학
05 칭찬 - 칭찬은 고래를 불구로 만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프리 윌리 / 우드로 윌슨 / 칭찬은 대개 허위다
06 신앙 - 인간은 논증되는 사실을든 믿지 않고, 논증이 불가능한 것들을 믿는다
로마의 신 / 마녀와 이단 / 종교전쟁 / 죽음의 종교 / 왕이 아닌 지배자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다섯 명의 예외 / 인류는 머리 하나만큼 키가 줄었다 / 역사의 수수께끼 / 폴 새뮤얼슨 / 노동운동의 메시아
07 진실 - 거짓은 동지를 만들지만, 진실은 적을 만든다
불편한 거짓 / 박정희와 네루 / 불편한 진실 / 박정희는 보수인가 / 진실한 것이 신성이다 / 지식인의 허위 의식 / 세 종류의 거짓말 / 커튼 뒤의 권력 / 진실위원회의 진실
08 과학 -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대부분은 최종적인 해답을 구하지 못한 것들이다
모두 다 과학자다 / 열린 사회로의 길 / 우연이 지배하는 사회과학 / 신은 간섭하지 않는다 / 철학은 이제 죽었다 / π의 끝 / 멋진 신세계
09 중간 - 중간은 편한 곳이지만 아무 소득도 없는 곳이다
흑묘백묘론 / 중간을 넘다 / 불평등할 권리 / 제3의 길 / 회색인 / 완전희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다 / 기회주의
2부. 마르크스의 개
10 계량화 - 타인의 심자을 냉혹하게 저울에 얹으면서도, 자신의 양심을 저울에 얹는 좌파는 없다
불행한 동물 / 독재자와 통계 / 링컨 스테펀스 / 메릴린 멀로 / 가난하고 무지해서 행복하다
11 유행 - 인간은 자신의 영혼을 파는 데도 돈을 쓴다
집단 광기 / 마르크스의 개 / 킬링필드 / 철학계의 야바위꾼 / 제3세계 / 남북문제 / 구조주의 / 사회주의, 집단주의와 결정론 / 시장적 사회주의 / 모방과 차등화 /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 대량 동조
12 동지 - 함계 우산을 쓰면 연인이 되지만, 함께 비를 맞으면 동지가 된다
집단주의적 사고 / 파스칼 / 쿠드라프카 / 세계를 흔든 열흘 / 둘만의 고립 / 괴테
13 관용 - 좌파의 관용이란 비아냥이거나 조소이며, 우파의 관용은 무관심이거나 체념이다
관용의역설 / 강자의 보험 / 톨레랑스는 '그럴듯한 이유'에 불과하다 / 두 형식의 금지 / 또 다른 앵톨레랑스 / 좌파들의 자기모순 / 모든 표현은 관용되는 것인가
14 약속 - 맹세가 굳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비극의 뿌리 / 얄타회담 / 국가 간에 약속은 없다 / 성사 약속 / 레프 톨스토이 / 미생지신 / 증자의 돼지 / 타이타닉 / 상앙 / 나폴레옹
15 정직 - 배운 자들에 비해 못 배운 자들이 더 정직한 것은, 그들이 진실을 감추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데카르트 / 비트겐슈타인 / 유신헌법 / 행정수도 이전 / 국가의 선의
16 대학 - 대개 대학이란, 교수들의 직장에 불과하다
지적 허영심 / 배우지 못한 자의 상식 / 대학은 필요 없다 / 교육에 대한 환상 / 교육의 보편화 / 지식인계층의 확대 / 사회과학, 인문과학
17 지식인 - 지식인이란, 쇼윈도 안에서 팔리기를 기다리는 창녀와 같다. 자신이 팔리지 않았을 때 먼저 팔린 동료를 비웃는 것이 다를 뿐이다
지식인의 종말 / 에밀 졸라 / 지식인을 조심하라 / 정의란 무엇인가 / 반지성주의
18 상 - 권위 있는 상일수록 업적이 아닌 명성에 주는 것이다. 그 명성이란 대개 선전으로 만들어진다
명분과 권위 / 다이너마이트가 만든 상 / 노벨상을 모욕하다 / 철학자가 거부한 문학상 / 헨리크 입센 / 오비앙 응게마 / 정몽주
3부. 인간은 짐승처럼 도덕적이지 않다
19 선전 - 선전이 요란할수록 선전에 넘어간 사람이 치러야 할 대가는 크다
공산주의는 인민의 아편인가 / 신이라 칭하는 무리 / 찰스 마르크스 박사 / 자학적인 유령의 탈 / 이단의 탄생 / 로베스피에르의 환생 / 내가 말하는 진실 외의 진실은 적이다 / 지식인의 거짓 / 홀로도모르 / 도쿄로즈 / 서울 수우 / 눈물과 불과 피
20 공정 - 짐승은 약자를 죽이면서 웃지 않는다. 주린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먹이를 탐하지도 않는다
정의 혹은 사회정의 / 그것이 법이기 때문이다 / 정의는 다수결이 아니다 /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가 / 일방만 자유롭다 / 모로 가면 서울로 가지 못한다
21 평화 - 평화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불안한 시간'이다
휴지에 쓴 평화조약 / 이솝은 없다 / 빈자의 평화 / 평화, 토지 빵! / 평화는 중간계급이 지킨다 / 왕국을 건설한 좌파 / 스탈린의 배후
22 경쟁 - 인간도 짐승처럼 먹이를 놓고 싸우지만, 짐승과 다른 점은 그 방식이 비겁하다는 것이다
만인 경향 / 세 사람의 대통령 / 끝나지 않은 경쟁 / 모택동 / 장개석의 실책 / 대장정 / 악당이 바꾼 역사 / 민심이 가른 승부
23 자유 - 자유는 늘 권력의 편에 서 있다
무소유를 왼다고 부처가 되는가 / 종탈법문 / 두 사람의 에로스 / 지식인의 아편 / 그라쿠스 바뵈프 / 한 자유인의 혁명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불학자가 선물한 혁명 / 실패한 혁명가 / 미국민의 탄생 / 또 다른 아이러니 / 자유는 설명할 수 없다
24 양면성 - 인간은 원래 흉포하지만 생존을 위해 선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비해, 짐승은 생존을 위해서만 흉포해진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데미안 / 인사청문회 / 지식인의 두 얼굴 / 조작된 예수 / 리얼리스트 /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인간
25 편견 - 편견은 별다른 이견을 내세울 수 없는 의견을 공격할 때 쓰는 말이다
편견조차 없다 / 악의의 편견 / 그래도 지구는 돈다 / 도적질에 나선 아버지는 의적이다 / 편견의 단어들 / 드러나지 않은 편견
누구도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 /
26 양심 - 양심을 파는 자는 예외 없이 양심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니까 그들은 없는 것을 판다
인간은 양심과 무관하게 행동한다 / 양심을 쓰는 이유 / 침묵할 수 있는 자유 / 행동하는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