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곳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겪은 일이 다른 분들에게도 발생할 수 도 있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저는 라이더스21에서 활동하구요...
현재는 제 애마를 뉴질랜드로 공수하여 운행 중 인 에릭66입니다..
이번에 제대로 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명 뉴질랜드 머플러 전쟁.......
긴박한 3일간의 사투는 멋진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사건의 개요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15일 저는 드럼 개인강습을 끝내고 저의 애마와 함께 멋지게 출발해 돌아오던 중
하버브릿지 부근에서부터 배기음 소리가 이상하더니
좀 후 부터는 엔진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기 시작했던겁니다.....ㅠㅠ
바이크를 세워 엔진을 정검해보고 머플러를 보아도 아무이상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시동만 켜면 엔진깨지는 소리가 또 나구요......
그래서 오클랜드 할리데이비슨 샾으로 급히 이동하여 상태를 점검한 결과
보시는 바와 같이 머플러가 완벽하게 두동강이나 깨져있는겁니다...
이곳 할리데이비슨 사람들 말은 아직 워런티 기간이니까 한국 할리데이비슨에 연락해서 해결하는게 좋겠다고하네요...
자기들은 마후라 양쪽이 연결된 제품이 없어 미국에 주문하면 4주 걸린다고하고요....
금액은 알아봐야한다고하고말이죠...
그래서 할리코리아에 이제 연락해서 처리할려고하는 상황입니다....
헌데 지금 이러한 상황으로 열이 받은 저는 할코로 전화를 하면 사단을 낼것 같아
잠시 열을 식히고 라이더스21의 형제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결과
회장님이신 쉐이형님과 정신적 지주 뚜두형님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할코와의 관계는 정리가 되었으며
멋진 동생 프리맨의 오랜된 경험에 의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받아 일처리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프리맨의 조언]
싸이월드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고있는 뉴질랜드 바이커 모임입니다...
너무나 마음이 급한 나머지 관리자인 뷰엘님에게 사정이야기를 한후 도움을 급히 청했습니다...
선뜻 도와주겠다고 하는 뷰엘님의 말한마디는 천군만마를 얻은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엔진이 뜨거우면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저는 오늘 9시반에 출발해서 10시 도착해있었습니다....엔진을 식힐려구 말입니다,.....ㅎㅎㅎ
11시 좀 못미쳐서 뷰엘님이 도착했고 이곳 담당자와 이야기를 하자.....
부킹없이 왔고 현재 일이 밀려서 오늘 해줄 수 없다며 퇴짜를 맞았습니다...ㅎㅎㅎ
다음주에나 가능하다는겁니다...ㅠㅠ
이곳에서 다시 소개받은 곳을 가니 자기들은 용접만 해줄수 있다는 겁니다...캬캬캬
그러면서 이곳은 바이크 메카닉을 하는 곳이 없으니
자동차 메카닉하는곳을 찾아서 분해해가지고 오라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두군데를 찾아 다니다 겨우 한군데를 찾아 분해를 시작했습니다...헉헉
분해해보니 완전히 두동강이 나있습니다....보시는바와 같이 말이죠....흠흠
두동강이난 이것들을 들고 다시 용접해주기로 한곳으로 이동했습니다....휴휴
이렇게 용접을 깔끔하게 잘 마무리하고 다시 이것들을 들고 뛰었습니다....헉헉
이젠 조립만 남은거죠.....ㅎㅎㅎ
그런데 자동차 만지는 친구들이라 영 바이크 조립하는데 서툴더라구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ㅎㅎㅎ 감사할따름이죠....ㅎㅎㅎ
서투른 정비사의 모습에 걱정스레 다가가 도와주는 뷰엘님...ㅎㅎㅎ 고마워요....ㅎㅎㅎ
용접 전와 용접 후를 비교해보시죠...흠
이렇게 완전히 깨졌던 곳을 아래처럼
이렇게 깔금하게 용접이 잘되었구요...
힘겹게 조립을 마치고 이제 다시 우렁찬 배기음을 내면서 달려 나갑니다.....ㅎㅎㅎ
그리고 아래사진은 오늘 하루종일 말없이 저를 도와준 뉴질랜드 바이크의 뷰엘님과 분해조립을 해준 자동차메카닉 사장....ㅎㅎㅎ
고마워요 ,....뷰엘님...
이렇게 하여 뉴질랜드에서의 머플러 전쟁은 성공적인 승리를 쟁취하고 끝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같이 걱정해주신 라이더스21 형제님들, 그리고 뉴질랜드 바이크 형제님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회장님, 그리고 뚜두형님께, 프리맨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하루종일 말없이 도와주신 뉴질랜드바이크의 관리자이신 뷰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모두들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운 일들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구반대편에서 NZ통신 특파원 ERICC66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나의 애마와 함께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라이더스21의 깃발을 휘날리며
뉴질랜드를 누비고 있다...ㅎㅎㅎ
첫댓글 충분히 공감가는글입니다 낮선타지에서 트러블이나면 깜깜해지죠~. 암튼 우렁찬 배기음 찾으신거 축하드립니다.
번호판이 서울 강남....^^ 바이크를 탄다는 것 만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훈훈한 모습입니다..^^
번호판은 1년간은 안바꿔도 괜찮더라구요...
짝짝~~~~~~~~~~고생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지켜보고 있습니당 ^^ 쿠쿠쿠.....
어이쿠 우리 쇼당맨 잘있쥐....
헐헐~ 황당한 일을 겪으셨습니다 ^ ^*
에구.... 얼마나 당황하구 고생이셨을까 ㅠㅠ 잘 해결되었으니 정말 다행이에요
넹...감사합니다....
타지에서 겪는 황당함은 그 부담이 엄청나게 다가오죠~~~...잘 처리하셨네요~~~
넹 감사합니다.... 참 부담 스럽더라구요....
ㅎㅎ 고생 하셨네요.. 지난번 울회원과 투어중에 똑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쎈타에서 왈 .. 가끔씩 있는일이래요.. 알곤용접해서 해결...ㅎㅎ
그런 상황이 발생하나봐요......저는 처음이라 참 많이 당황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