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게시판에 2004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 장면이 올라왔습니다.
왕하오 대 왕리친의 경기였지요..
많은 분들이 왕리친의 경기내용을 보고는...
"왕리친이 저럴수는 없다... 분명 유승민에게 특별히 더 강한 왕하오를 밀어주기 위해 져준것이다..
중국은 88년에도 그런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랬을것이다..."
등등 공공연한 사실인것처럼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더군요...
저는 이러한 의견에 대해 전형적인 음모론의 성격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저는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1. 유승민은 그당시 존재감만으로 두려운 상대였다??
2. 떠오르는 강자인 왕하오도 유승민에게 강했지만... 당대 세계최강이었던 왕리친이(실제로 올림픽 이후 2005년에도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제패했지요..) 유승민에게 특별히 약하지도 않았는데(오히려 압도하였지요..) 만일에 만일에 하나를 위한 코칭스텝의 압박으로 까마득한 후배에게 져주기를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준결승 경기장면을 보시고 평소 왕리친 답지 않은 어이없는 잔실수들은 왕하오에게 져주기로 작정하지 않았다면 평소 왕리친의 경기로 납득할수 없을 정도라고 이야기하며 져주기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습니다.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말씀하시는분들의 기본전제는...
"유승민이 올라온것을 본 중국스텝에서 좀더 승산이 확실하다고 판단된 왕하오를 선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지요...
ittf 홈페이지에 나온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관한 준결승 기록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글꼴이 안깨지게 잘보입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저는 저런 의혹을 넘어선 "기정 사실"에 가까운 논의가 이루어 지려면
왕하오와 왕리친의 경기가 당연히 유승민-발트너 경기 이후 이루어 졌어야 맞는것이 아닌가 했는데...
예상외로 먼저 경기가 이루어 졌습니다.(왕리친-왕하오는 11:00 AM 경기, 유승민-발드너는 12:00 PM 경기)
당시 유승민은 준결승까지 대진운이 매우(!) 좋아서 이렇다할 상대를 만나지 않았던 상황이었고...
그에 비해 레전드 발트너는 마치 회춘이라도 한것처럼... 세계최강 마린과 티모볼을 연거푸 격파하고 올라온 상황이었습니다.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선수는 다름아닌 발트너였고...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었지만 발트너가 반짝 부활한다면 사실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선수였던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중국스텝이 유승민이 발트너를 이길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먼저 이루어진 경기에서 왕리친을 일부러 떨어뜨리면서 왕하오를 올려보냈다는것은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 발트너가 결승에 올라간다면 큰경기에 대한 수많은 경험....그 노련한 기술과 멘탈.. 상대가 탁구역사상 세계최고였다는 압박감을 아직은 경험이 부족했던 왕하오가 쉽게 이겨낼수 있었을까요??
당연히 코칭스텝에서 선택을 했었더라면.... 오히려 왕하오의 져주기를 지시했어야 상식적인것 아닐까요???
(왕리친은 큰경기 우승경험도 많고, 발트너와도 상대해보았고, 유승민 발트너 모두에게 승산이 높았고...반면 왕하오는 유승민에게는 강했겠지만,... 발트너에게는 어찌될지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004년 올림픽의 운은 유승민에게 닿아있었다...
세계선수권도 밥먹듯 제패한 세계 최강 왕리친도 올림픽 제패의 운은 없었다..."
첫댓글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88올림픽 시절부터 쭈욱 했는데요^^;
헉.. 제가 듣고있던 음모론과 반대이군요...^^;;;
저는 늘 유승민에게 강한 왕하오를 밀어주는 음모론으로 들었었는데요...
동영상 게시판에 관련 동영상 가보셔도 그러한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발트너에게 강한 왕하오를 밀어주기위해 왕리친이 져줬다는 음모론은 금시초문이네요^^;;
"왕리친이 저럴수는 없다... 분명 유승민에게 특별히 더 강한 왕하오를 밀어주기 위해 져준것이다.."라는 음모론이 아니고
"왕리친이 저럴수는 없다... 분명 발트너에게 특별히 더 강한 왕하오를 밀어주기 위해 져준것이다.."라는 음모론이죠
중국코치진이 발트너가 유승민을 이길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왕하오를 올려보냈다는 음모론은 있어도
중국코치진이 유승민이 발트너를 이길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왕하오를 올려보냈다는 음모론은 없죠
김하오님께서 음모론 내용을 헛갈리셨습니다. (2)
헉.. 그런가요?? 저는 동영상 게시판에 올라온 댓글에 대한 져주기 의혹을 토대로 말씀을 드린것인데요...
댓들을 달아주신분들의 몇몇분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 올림픽때 제 생각으로는 왕리친이 져준 것 같습니다. 유승민한테 왕하오가 강했기 때문에 벤치에서 지시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동영상보면 왕리친이 잔미스가 상당히 많이 나오네요."
"그런 모습과 대유승민 13승 전승인가였던 왕하오의 전적 때문에 올림픽에서 왕리친이 대충하는듯하다 미스하는 모습 등이 그런 논란을 불러왔을 겁니다... "
"유승민이 비록 전적은 열세였지만 왕리친과의 경기에서는 좋은 내용을 보였다는 것이 아마도 왕하오를 선택한 이유일 겁니다. "
그나저나 그당시 왕하오가 세계최고였던 왕리친의 양보를 받을 정도로 발트너에게 강했나요??
제가 알기론 그당시 큰경기에서 왕하오와 발트너가 붙은적이 없었던것으로 기억이 나서요...
발트너가 2004년 올림픽은 스웨덴 대표로 출전했지만, 이미 전성기를 훌쩍 지난시점이었고(2004년 당시 39살)... 따라서 기타 다른 대회등은 출전을 뜨문뜨문 했던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요...(물론 이렇다할 성적도 없었고요)
역으로... 그당시 왕리친이 왕하오에게 양보할 정도로 발트너에게 약했는지요??
이 음모론이 더더욱 저는 이해가 안가서요^^;;
혹시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제 생각엔 누가 올라가도 전성기가 지난 발트너는 꺽는다는 가정하에 유승민을 변수로 보고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음모론의 기초이기도 하고요. ^^
2004년 5월 20일 평창에서 코리아 오픈이 열렸습니다
왕하오와 발트너가 만나 2: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발트너 선수 허리 문제로
기권하고 4:0 승리를 거둔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직접 관전했었는데요 그떄 자료도 프린트 되어 있구요
이면 타법에 적응 하지 못한걸로 기억됩니다.
왕하오가 발트너 유승민 둘다에게 유리하다고 코치들이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중국국대 기술진에 속해있던 분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그런 일은 없다고..ㅜ.ㅜ..
만약 그런일이 있었어도 없다고 하겠죠. 그건 당연한 겁니다. ^^
져주기에 대한 팩터는 왕리친이 왕하오에게 어이없게 졌다는 것외에는 없습니다....그것만가지고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간혹 어이없게 지는 경기는 간혹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뭐 음모론은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재미로 넘기셔도 됩니다. 그런데 그 반론으로 발트너가 유승민을 이길거라고 예상했다는 이야기는 이해가 안갑니다. 발트너는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나이고, 사실 티모볼을 이기고 올라올 거라는 생각도 못했죠. 유승민을 이길 거라고 중국측이 예상했다는 것은 좀 억측에 가까워 보입니다. 차라리 유승민-발트너의 승자에 상관없이 둘다에게 강한 사람을 선택했다거나, 더 젊고 떠오르고 있는 유승민을 선택했다고 예상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 그리고 유승민이 (왕하오에 비해) 왕리친에게는 승패에 관계없이 좋은 내용의 게임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은 과거 전적때문에 의심받는 듯.
과거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당시 88올림픽때 중국 여자 대표팀 3인과 동구권의 1명이 4강에 올랐죠. 근데 당시 중국내 자국랭킹 1위였던 자오즈민(당시 세계 4위 정도?)이 타국 여성에게 다소 약한 면모(1패)를 보였다는 점에서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 중국 코치진이 자오즈민에게 결승에 오르지 말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결국 결승은 첸징-리후이펀이 해서 신예 첸징이 우승하고, 자신은 준결에 탈락한 동구권의 선수와 3~4위전을 해서 3:0으로 승리하나 웃음한번 띄지않고 냉랭한 표정으로 체육관을 걸어나갔죠.
그당시 자오즈민정도면 그런지시가 없어도 동메달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국내선수들은 은메달따고도 억울해서 우는 선수가 부지기수인데요.^^; 아 지고 따는 메달이라 은메달딴 선수가 우는 비율이 더 높기는 하지만요...
네~ 물론 그랬을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히 음모론이 아니라 자오즈민이 은퇴후 실제로 언론에 인터뷰로 밝혔던 이야기입니다. ^^ 덕분에 당시 중국에서 만연했던 승부 조작과 져주기의 실체가 드러났죠...
왕하오:왕리친의 경기가 발트너:유승민의 경기보다 먼저 했군요...
일본으로 귀화했던 헤지리(고야마 지레)도 코칭 스탭의 져주기 지시를 어겨 분노를 사서 대표팀에서 탈락했었죠. 게다가 중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본으로 귀화해 중국 대표를 이기는 바람에 13억 중국인의 분노를 사서 살해 위협 등을 당하고 중국에 들어가지도 못했던 일화도 있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헤지리는 중국 선수에게 결정적일때 져주기를 해서 중국인의 분노를 누그러뜨렸다고 하죠. 지금은 그런일이 거의 없지만 당시 타국의 중국 출신은 결정적일때 중국 대표에게 져주기를 하는 거로도 유명했었습니다. 대만 대표로 출전한 첸징이 올림픽 결승에서 덩야핑에게 2:3으로 지던 장면도 져주기로 보이더군요. 5세트가 좀 어이없었던
당시 정서로 대만 대표인 첸징이 중국의 자존심인 덩야핑을 꺽고 우승했다면 난리가 났을겁니다. 한때 중국의 국가대표였던 첸징도 이 점을 모를리가 없죠. 첸징이 대만 대표로 오랜동안 활동했지만 중국인의 분노를 사지 않던 선수였습니다.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은-동을 모두 수확했던 대단한 선수죠. 그중 은메달 하나는 금이라고 봐도 진배없는 겁니다. 전성기가 다소 지났다고 봤는데 덩야핑을 매몰차게 몰아붙이던 그 경기를 잊을 수가 없네요. 세계 최강 덩야핑을 상대로 전진에서 눈부신 랠리를 하던 모습... 우월한 외모... 현정화 선수의 세탁 우승을 어시스트 하던 장면... 모두 잊을 수 없네요..
흠...결국 자오지민 인터뷰외에는 팩터는 없어보이네요.
과거는 과거입니다만 있었던 과거를 없었다고 덮을 수는 없겠죠. 자오즈민의 인터뷰 말고도 헤지리(고야마 지레)가 중국은 주요 대회마다 승부조작을 한다고 폭로를 했었습니다. 당시 중국 선수 중 꽤 남성적인 파워 탁구를 구사했던 그녀가 양영자에게 고전(단 1패)하였다는 중국 탁구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이후 주요경기에서 자국의 신예에게 져줄것을 강요받았다고 합니다. 헤지리는 87년 세계 선수권 우승자입니다. 그런데도 88년 올림픽 대표로 뽑히지도 못했죠. 88올림픽때 명목상은 양영자-현정화를 이길 비장의 무기인 왼손 복식조를 데리고 왔다고 했지만, 이면에는 코치진의 분노를 샀던 헤지리의 배제가 깔려있었던 겁니다.
기사 하나 찾았습니다. 문화일보 기사네요. 꽤 최근에 올라온 승부조작에 관한 기사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상세하게 실려있네요. 이 기사는 놀랍게도 유승민과 왕하오의 결승까지도 승부조작이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 기사는 모두 믿을 것은 안되지만 이렇게 기사화될 정도면 루머 수준은 아닌거 맞습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41401033333006002
고야마 지레(헤지리)가 대단한게 일본으로 귀화해 당시 중국 대표들을 거의 다 이겨버리는 바람에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죠. 당시 헤지리가 덩야핑/치아홍/리주/왕첸 등 모두 이겼었습니다. ;; 덩야핑 이기고 살해 위협까지 받고 중국에 입국이 금지될 정도였죠. 중국에 이런 아픈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대표급 선수의 유출을 차단하게 되었을 겁니다. 중국 여자 탁구가 남성화되는 시점을 리주 이후라고 봤었는데 사실상 그 출발은 헤지리인 듯 하네요. 첸징은 88년 올림픽 단식 금메달/복식 은메달, 96년 올림픽 단식 은메달(덩야핑에게 2대3패), 2000년 올림픽 단식 동메달(준결에서 왕난에게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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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습니다. 사실 워낙 중국이 강하다보니 한편 시기하는 마음에서라도 더 음모론이 생기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미 드러난 과거는 추억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왕하오-왕리친의 승부가 승부조작이냐 아니냐는 사실 확인된바는 없습니다. 단지 유승민이 왕하오에게는 상대전적이 전패였고, 왕리친에게는 1승을 했다는 사실이 의문을 낳는 거 같네요. 저 역시 스포츠 기사의 50% 이상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냥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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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 입장과는 반대 시각의 음모론이네요. 신선합니다. 올림픽의 일정이 여유가 있었다고 하나 역시 4강까지 올라가서 발트너가 지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이쪽의 시각이든 저쪽의 시각이든 왕리친 선수가 그동안 왕하오 선수와 경기를 하던 모습과 올림픽 때의 모습은 너무나 달랐고 4:1이라는 스코어도 믿기 어려웠기에 음모론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유승민 선수가 자랑스럽네요. 올림픽때 왕하오에게 1승한게 승리의 전부로 아는데요. ^^ 유승민의 금메달에는 발트너의 공이 상당한 건 틀림없네요. 마린과 볼을 꺽어줬으니. 근데 탁구와 관련된 음모론이나 비화는 재밌어서 자꾸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다 보니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것이었군요.
왕하오 선수가 그 당시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하더라도 유승민이 발트너를 이긴 것이 대단한 것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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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너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는 저를 비롯한 발트너의 팬들이 들으면 더욱 좋아할 음모론인 듯 합니다. 실력과 매너를 갖춘 최고의 선수였죠.
결국 유승민 선수가 (이쪽이든 저쪽이든간에) 음모론을 스스로 극복하고 금메달을 쟁취한 결과만 남는군요...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이러저러한 얘기는 좀 그렇네요. 심증만 있다고 이런 논란은 좀 까페 성격과 안맞네요. 말그대로 의혹에 그쳐야지 공공연하게 떠들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모론의 중심이 발트너냐 유승민이냐는 것을 떠나서 왕리친 vs 왕하오의 경기 내용 자체에 불만을 품고 음모론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합니다. 누가봐도 당시 최강의 포스였던 왕리친이 왕하오에게 패할 거라고... 그것도 1:4의 스코어로 패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하일라이트를 편집본을 봤는데 왕리친이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이긴 하더군요. ^^ (헛스윙을 해대는건 좀 어이가 없더군요...)
음.....어찌 되었든 무척 흥미로운 본문과 댓글의 내용입니다
지금이 발트너의 전성기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중국이 만약 4강에 오른 발트너(주요변수)와 유승민(돌발변수)을 동시에 대비했다면, (유승민에게 전승을 올렸던 왕하오, 그리고 큰 경기에 약하고 유승민에게 1패를 안은 적이 있으며, 플레이 스타일상 발트너에게 쉽지 않을 듯한 왕리친) 음모론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네요.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만, 두가지 음모론을 종합해보면 승부조작이 충분히 가능했으리라는 의혹을 낳는군요. 과거 중국의 승부조작의 경우를 살펴보면 상대에게 단 1패라도 한 선수는 아예 배제하여 조그만 가능성조차도 없애는 치밀함을 보여줬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입니다만... (믿거나 말거나... 결론은 버킹검...;;)
결론은 하나, 세계선수권은 가장 뛰어난 실력자가 제패하지만 올림픽금메달은 하늘이 허락해야 가져갈 수 있다는것..
동의합니다... ^^ 다른 종목도 그 점은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가장 와닿는 말씀이시네요^^ 올림픽의 금메달을 위해 어느 종목의 어느 선수도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음모론????, 그 자체가 호사가들의 입김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가십 일뿐... 당시 유승민 선수의 축지법?과 송곳같은 쇼트가 하늘의 직인입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눈빛도,,,
어디서 읽은 건데 중국에서도 지역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왕리친 지역 사람들보단 왕하오 지역 사람들을 더 선호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의혹이야 끝도 없겠지요~~ 그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왕리친이 발트너를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하죠~ 맨 마지막 시상대 위에서의 왕리친 표정은 정말 슬퍼보입니다~ㅡ.ㅡ; 2008년 시상식에서의 표정과는 완전 상반되지요~ 이레저레 의혹이 많은 대회입니다~ ㅋ
그 때 저는 발트너가 대단한 선수였다는 것을 준결승전에서 해설을 듣고 알았습니다.
잘 모르고 중국 선수 피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었죠.
탁구를 조금 알게된 지금 생각해보니 왕리친, 발트너 . . 정말 전설적인 선수들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왕하오 이겨 감독에 안겨? (감독이 안겼는지...) 좋아하던 그 모습 기억납니다.
그리고 어렸지만 자신감으로 가득찬 날카로운 유승민의 눈빛. . .
이상하게 긴장한 눈빛으로 땀을 흘리던 이동국 닮은 왕하오..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준결승이 지금 논란이 되는 2004년보다 더 확실한 봐주기 경기 아니었나요??
위 첸징님 의견에 동의합니다.왕리친이 큰 경기에 약하다고 해도 왕하오와의 역대 전적 및 게임내용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경기 내용입니다. 올림픽전 둘의 맞대결 전적이나 동영상들을 보면 왕하오는 한 수 아래인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면 왕리친은 여유가 있구요. 그런 왕리친이 아무리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라고 해도 저런 경기 내용을 보인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안 갑니다. 어이없는 미스가 너무 많이 나오네요. 큰 경기에 약하다고 해도 99년도 인가요? 세계대회 개인단식 우승자이며 시드니 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납득하기 힘든 경기내용이며 시상대에서의 표정등 여러모로 이해하기 힙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