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쓰네요..
상담부탁드립니다.무릎이 아프니 의욕이 너무 없네요 전 30살 남성입니다.
08년 2월 그때 당시 27살때 일하다가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있는 쇠 튀어나온것에 찍혔습니다.
그때 사고당시 좀 아팠습니다.외상은 없었구요.금방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이틀정도 지나도 통증이 좀 있어서 군산에 있는 차병원에 가서(그때는 군산에 살았음)
엑스레이 찍고 문진받으니 엑스레이상 뼈에 아무이상없다고 걱정하지말라고 진통제 처방해주더군요.
통증이 좀 있었으나 의사가 괜찮다고 하니까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하루.. 이틀.. 한달이 지나도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지속되고 무릎이 어떨땐
저리고 묵직한 느낌도 들고..확실히 멀쩡한 오른쪽 무릎과 비교했을때 많이 안좋다라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동네 영상의학과에 MRI를 찍고 구리한양대학병원 김영호원장
동네정형외과 5군데,강북삼성병원,노정형외과 등등 한 열군데 병원에CD들고 찾아갔지요.(현재 구리시 거주합니다.)
위에 병원진료결과 다 괜찮다는 거였습니다.마찬가지로 뼈에 이상없고 MRI상 전혀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말라는군요.제가 30년동안 살면서 아파본적이 없는사람이고 너무 건강했던터라 불안해서 병원갔던건데
뭐 의사들이 하나같이 다괜찮다고 하고 통증도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없는 수준이라(쑤시고저리고 무릎굽히면 아프고했지만 계단은 부담스러워 엘리베이터 이용하고..무릎을 굽혔다 피면 뚝뚝소리가 납니다.그전엔 안그랬는데 멀쩡한 오른쪽무릎은
굽혔다 펴도 소리 안나구요)
그냥 말았습니다.그렇게 그냥 1년 반정도를 지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차도가 있기는커녕
통증이 더 심해지고 걸을때도 너무 부담도 느껴지고 해서 저의 친형이 여러병원알아보다가 동대문에 있는
하늘스포츠의학과인가 거기가 잘본다고 해서 09년 12월쯤에 그 병원에 갔습니다.
30년동안 병원한번 안가본 건강한사람이(무릎만 아니였으면 평생 병원10번도채 안갔습니다.그마저도 어렸을때 치과간것)
본인의 정확한 병명도 모른채 이유모를 통증을 느끼고 있자니 짜증도 나고 의욕도 잃어가고...
전 제 확실한 병명이나 알자는 마음에 형이랑 또 그병원가서 원장한테 진료받고 그동안 상황을 다얘기했지요
자기가 봤을때는 추벽증후군이 의심된다고 일단 MRI찍자고 해서 다시 그병원에서 MRI찍었습니다.
MRI찍고 다시 진료받으니 외상에 의한 연골연화증이라고 하더군요 심하지 않고 경도수준이라 3개월정도 병원에서 물리치료받고
주사맞고 운동치료받으면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더 튼튼한 연골생길수 있다고 희망도 주고..전 제 병명을 알았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아 연골이 문제가 있었구나..그동안 의사새끼들은 왜 연골얘기는 한번도 안했을까..?그때 당시 내가 이거
계속 놔두면 퇴행성 관절염 되는거 아닌가요?라고 물었을때 왜 쳐 비웃었을까 ㅅㅂㄹㄷ..'참 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아픈놈이 죄인이라는...
그래서 착실하게 3개월간 일주일에 2번씩 벌봉주사,태반주사,물리치료,또 갈때마다 무릎에 항상 맞는 주사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다 받았는데 솔직히 그동안 제가 느끼기엔 차도도 없고(원장은 진료때마다 항상 많이 좋아졌다며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또 3개월다 되니까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백만원 넘어가는 PRP주사를 맞자고 하고,갑지기 또 치료를 앞으로6개월 더 받아야한다고 하고..사실 진료 한번 받을때마다 5만6천원씩 는데 전 보험도 없어서 지금까지의 무릎비용 모두 다 제 개인돈으로 낸거라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러웠습니다.또 이건 제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병원이 돈만 너무 밝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고가의 치료를 받는데도 사전에 얼마얼마라는 가격은 말도안해주고 이런치료를 받을거다 이런식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넘어가더라구요.그냥 가만히 있으면 코베가는것처럼..갈때마다 말이 달라지는거 같아 3개월다니고 PRP주사 맞자고 할때
안맞고 그냥 다시는 그병원 안다닙니다.2010년 3월에 마지막으로 병원가고 지금은 그냥 자전거 타면서 운동하면서 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왼쪽무릎이 너무 아픕니다.전체적으로 아픈거 같은데 그중에서 안쪽이 더 아프네요
서있기에도 무릎이 너무 저리고 쑤시고 무릎을 피고있어도 쑤시고 저리고...
잘때도 아프고 쑤시고.또 왼쪽무릎이 아프니까 그동안 알게모르게 오른쪽무릎으로 더 의지했는데 오른쪽 무릎마저 안좋아
졌습니다.이렇게 둬서는 안될거 같네요..
그동안 나름대로 알아봤을때 연골연화증은 결국은 운동밖에 없다해서 자전거 하루에 50분정도 꼭 타고 그랬는데..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아산병원에 있는 조우신교수님 예약했습니다.7월25일 예약일이네요..
동네영상의학과에서 다시 MRI찍어서 가보려고 합니다(아산병원은 비싸니까)그런데 소견서가 필요하다는데 아무 정형외과 가서 새로운 MRI사진 보여주면서 큰병원 갈거니 소견서 달라면 되는건지요..?그 하늘스포츠에는 다시는 가기 싫습니다.
글 써놓은거 쭉 보니까 제가 한심하고 병신같네요..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무릎이 아프니가 삶도 무기력해지고 그 좋아하던 운동도 몇년째 못하고...그냥 될대로 되라는 마음이 자리잡고...
어쨌든 이번에 병원가서는 확실하게 치료받고 싶습니다.회원분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참으로 가슴아픈 현실이군요.. 꼭 치료 잘하셔서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상황이비슷하여 공감이감니다! 저도강북삼성병원에 예약했읍니다.. 치료잘받으세요..
나에게 맞는 의사를 잘 찾는게 환자의 소임이자 부담이죠. 부디 정확한 진단 받으셔서 수술 또는 재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좋아지실꺼예요. 운동 중요하니 의사샘 상담 후 재활에 대한 것도 많이 여쭤보세요.
이 카페의 여러자료를 참조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시고~ 힘네세요
저는 근육 인대등 14가지 증상으로 카페 추천 많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만 동일 소견은 없습니다.그동안 고민하여 내린결론은
수술은 특정수술을 많이 집도하신 40`50대 분에게 몸을 의탁하는게 좋을것 같고
소견은 검진,학식,집도등 종합경험이 많은 원로의견을 참조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 한부분의 인대나 연골이 문제였다면 원인 파악되어 이미치료가 되었겠지만 복합적인 관절 증상문제라면 의사 선생님들의 전공에 따라 소견이 다른것 같습니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분(강북삼성 안진* 또는 베스트탁터)중 2분 이상을 찾아가보심이 어떨련지요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오늘 동네 영상의학과에서 mri찍었습니다.CD갖고 조우신교수님 뵙기전에
집앞 병원에 계신 정영복 교수님 먼저 뵈려구요.아니다 싶으면 관절내시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연골연화증으로 하늘병원에서 님이하신 치료 다 하고 이제 재활운동중입니다 오래되셨으면 근육도 많이 빠지셨을텐데 이 질병은 재활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까운 재활센터를 한번 찾아보신다음 제대로 운동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