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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년넘게 다니던 직장에서 쫒겨나듯 급하게 나와 알아본게 지입이였습니다.</P>
<P>제가 처음으로 지입을 시작한건 편의점 공상품 배송이였습니다.</P>
<P>손에쥔 자본금이 없어 거의 폐차직전 상태의 프론티어 2.5톤을 500만원에 인수하여 시작하였습니다.</P>
<P>서울 강북에서 화성까지 출근하여 서울 중랑구 및 성동구 일대 편의점으로 배송을 하였습니다.</P>
<P>정말 한여름에 시작한 편의점 공상품 배송은 너무 힘들었습니다.물과 술...차상태도 안좋은데 무게짐을 적재하니</P>
<P>불안하기 그지없었습니다.그리고 까대기...대부분 대학가 이면도로에 인접하여 근거리에 차를대고 </P>
<P>손수례나 손으로 옮겨야했습니다.그나마 좋은 점주분들은 직접 옮겨주시거나 알바에게 같이 옮기라고 시키시는분들은 정말</P>
<P>은인같은분들이죠...ㅎㅎㅎ오후12시에 첫점 도착하면 저녁7시쯤 막점이였습니다...당연히 점착 시간은 개나 줘버렸죠..</P>
<P>다음날 욕먹기 일수였구여...주차위반은 다반사였습니다...인근 업주들이 신고를 많이라더라구요...</P>
<P>참...물건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값나가는 문화상품권 다발로 잃어버리고 담배 한박스도 잃어버리고 </P>
<P>돈으로 다 변상했지요..ㅎㅎ</P>
<P>경험없이 시작한 일인지라..좌충우돌이였습니다.그나마 좋은동료분들 덕분에 마음 안상하고 일할수있었습니다.</P>
<P>그러던중 출퇴근거리의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다른분에게 넘기고 기사로 취업을 했습니다.</P>
<P>육계 즉 치킨집에 생닭 및 부자재를 배송하는 일이였습니다...정말 육계는 편의점보다 더욱더 무계가 나가고 까대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아무나 하는게 아니였습니다,그나마 내사업이 아닌 기사로 일을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정도로 힘들었습니다.일</P>
<P>지금도 생닭 배송하시는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거의2달만에 만세부르고 나왔습니다.</P>
<P>그리고 시작한 지입이 햄버거 부자재배송입니다.이곳에서는 등짐의 달인이 되었습니다.</P>
<P>치고올라가는 지상2층의 등짐은 그나마 할만하나 </P>
<P>지하2층까지의 등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등짐매고 지하2층까지 내려가다모면 다리는 후들후들...나는 누구인지 여기는</P>
<P>어디인지..멘붕이옵니다...정말 지하2층 등짐은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P>
<P>물론 선탑을 했죠...하지만 선탑때와는 다르게 제가 혼자 시작하는 날부터</P>
<P>물량이 갑자기 많아지더라구요...아무래도 물량을 조절한 느낌이 제 뒤통수를 때리더라구요...</P>
<P>주5일 근무라는것에 현혹되어 덜컥 시작을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빨리 자리잡고 싶은 생각에</P>
<P>집사람과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만 앞서기 시작했습니다.</P>
<P>판단력도 흐려지고 귀신에 홀린듯 조급증에 제자신을 컨트롤할수없었습니다...</P>
<P>더군다나 월급도 완제가 아닌 무제로 출퇴근거리 및 연비 및 기름값 계산없이 무턱대고 시작하였으며</P>
<P>여기에 차량 인수금이 부족하여 캐피탈 할부까지 이용하여 버느 족족 이자로 나가고</P>
<P>앞으로벌고 뒤로 까진다는 명언을 몸소 체험했습니다.</P>
<P>손익이 안맞으니 당연히 롱런하지못하고 헐값에 넘기고 손털고 나왔습니다.</P>
<P>처음으로 지입을 시작하시는분들에 드리고싶은 말씀은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입에대하여 공부도 많이하셔야하고 </P>
<P>마음에 드는 일자리는 반드시 선탑을 하시되 가계약금 또는 계약금...보증금은 절대 건내시면 안되십니다.</P>
<P>이런 비용을 요구하는경우는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미련없이 돌아오셔야합니다.</P>
<P>그리고 선탑하시게되면 일의 난이도를 반드시 확인하시어 나에게 맞는지 내체력으로 충분히 오랫동안 </P>
<P>일을할수있는지도 판단하셔야합니다.또한 원청은 탄탄한지 믿을만한 운수회사인지는 여기 지입차정보(비대위)에 </P>
<P>회원님들에게 질문시어 반드시 검증 받으시기 바랍니다.</P>
<P>혹시라도 시간적 금전적으로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일단 기사로 취업하여 경험해보시는게 가장 좋은</P>
<P>방법입니다..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P>
<P>저의 경험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처음 지입을 시작하시는분들을 보면 남일같지않고 마음이 짠합니다...</P>
<P>지금은 미래가 걱정스럽고 심란하시겠지만 </P>
<P>부디 좋은 일자리 구하시고 적응 잘하시어 마음에 평안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P>
<P>항상 안전운전하십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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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지입경험입니다...
금도끼
추천 0
조회 896
16.09.26 16:5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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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님. 정말 힘든것만 찾아서 하시네요.고생 많으십니다~
고생많이 하셨네요.
좋은 자리는 거의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고생하셨네요..지입초보분들 필독 이네요...
세상일이.....남의돈 빼먹기가 정말 힘듭니다...
까데기.......공감 합니다..
피같은 정보가 되겠네요^^
고생 많으셨네요 좋은자리 찿으셔서 돈많이버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피부로 느껴집니다..
힘내십시요!!!!!
고생많으십니다. 앞으로는 승승장구하십시오.
편의점공산품,치킨육자재,햄버거까지 정말 스펙타클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읍니다. 글을잃으니 내몸이 뻑적지근해지는 느낌이네요
지금도 지입일 하십니까?
지금은 다른일을 하고있습니다...하지만 조만간 컴백하려고합니다.조금씩 고민하고있으며 지입차 비대위에서 눈팅하며 몸풀고있습니다.ㅎㅎㅎ
@금도끼 좋은자리 구하시길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화이팅하십시요
좋은 경험담 이네요.. 꼭 참고 해야겠습니다..
ㅎ 힘든 과정을 다 겪으셨네요 ... 아무쪼록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