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카페 아이디 "강한사람"의 남편입니다.
저의 아내는 2년여전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진단을 받고 1차, 2차, 조혈모 자가이식 후 다시 3차 항암치료 중
병원에서(다인실) 아내와 보호자인 제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저는 병원에서 나오고 아내는 격리병동으로 옮긴 후 한달간 코로나 치료중에 며칠 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사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누구에게 감염이 되었는지 심적으로 짐작은 가나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습니다. 아직 아내의 죽음이 실감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에 코로나가 다시 발병하고 있는데 병원에 입원 중이더라도 꼭 감염에 신경쓰시고 될수 있으면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식을 먹거나 할때빼고는 꼭 마스크를 쓰시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잠을 잘때도 꼭이요.
저도 보호자로서 위 사항을 꼭 지켰다고 할 수가 없기에 저때문에 그렇게된게 아닌가 생각되어 마음이 더 아픕니다.
이식 후 3차 이식을 하는 동안에도 몸이 회복이 되지 않아 항암도 중단된 상황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더더욱 치명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카페에서 희망을 갖고 이런 저런 글들을 읽으며 위로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 격려의 글, 특히 스텔라님 정말 고맙습니다. 2년여 동안 지방에서 서울로 치료받으러 다니면서 힘들었던 일 등 여러가지 일이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아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꼭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생각하며 아내를 보내주었습니다.
오늘도 병원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열심히 투병중인 환자 및 보호자분들에게 꼭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이럴수가요... 잘 이겨내실 줄 알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황망하고 여력도 없으실텐데 환우분들의 건강까지 생각해주시다니요. 그저 감사합니다. 아내 분 하늘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정말. 코로나.... 지긋지긋하네요....
아..아이들 생각하셔서 이겨내시길바랫는데 이럴수가요ㅠㅠ
힘든 상황이셨겠지만 글에서 늘 의지가 있어서 이겨내시리라 믿었는데.. 너무 허무하네요. 가족분들 맘이 어떨지.. 어린아이들 생각해서 슬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내분 꼭 평안하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아
아이들 보고싶으시다던
강한 엄마셨는데요ㅜㅜ
얼마나 마음이 아프세요..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슨 말을써야할지..댓글을 썼다지웠다만..반복하고 있네요..어떤말이 감히 위로가 되겠나요..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허무합니다.. 코로나가 뭔지 억울하기도 합니다,, 추스려지지 않은 마음이실텐데 침착하고 억눌린마음 글만 읽어도 알 것 같습니다. 무척 애쓰셨고 아내분 꼭 아프지않은곳이길 명복을 빕니다.
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 잘 이겨내실 거라 믿었는데요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하늘에서 배우자님과 자녀분들 잘 지켜주실 겁니다. 지친 마음과 몸 추스리시고 힘 내십시오. 배우자님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글 감사합니다.
아이들 보고싶으시다며 좀더 옆에 있고 싶다던 글이 생각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
아이들 생각하셔서 아내분 몫까지 건강히 지내시길 바래요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ㆍ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힘내세요...
코로나 폐렴이 무섭네요..
하늘에서 아이들 꼭 지켜주시길...
참, 치료중에 코로나로 돌아가시다니요.
아이들 보고 싶다고. 시어머니께 애들 맡기고 오셨다고 쓰신거 기억에 남아요.ㅠㅠ
아이들과 글쓴님 힘내시길 바랄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든상황에서도 환우분들을위해 글까지 남겨주심에 깊히 감사드립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뭐라고 댓글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안타깝네요
뭐가 위로가 될지요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너무 안타깝네요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마음이 아프네요... 보호자님 말씀대로 마스크 꼭 쓰고 쓰시게 할게요.
좋은 곳으로 꼭 가셨을 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남편도
임상으로 고생하다가 암이 안보인다하는데도 계속 임상을 하다가 코로나에 걸렸고 삼성병원에서 한달 입원해서 치료하다 4월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임상항암치료에서 받던 스테로이드가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반응을 못하고 코로나가 치료되지 않더군요
또 그때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라서 병원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빈번했습니다
참 가슴아펐습니다
부디 다들 감염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