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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빛이 없는 무명의 세계
(모바일 배려)
1. 야자끝나고 좀 늦게 나갔는데, 그때 친구랑 둘이서만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아무리 걷고 걸어도 교문이 안나오던, 아빠가 교문앞에서 분명히 서 계신데 아빠와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더라구요. 3분이면 되는데 20분정도 계속 걷고 뛰고, 아빠한테 물어보니까 우리가 그냥 제자리에 계속 서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조낸 열심히 걸었는데,
2. 이것도 4차원 경험? 어릴 때, 저희집 앞에 대문턱에 올라가면 바로 정면에 창고같은게 있었거든요 근데 그냥 저도 모르게 그걸 대문 턱에 올라가서 빤히 쳐다본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게 막 3D 게임처럼 동글동글해져서 막 간팡?이랑 문이 생기는거예요. 문이 아치모양으로 딱 되었는데 거기 들어가볼까 하다가 결국엔 안들어갔거든요. 그래서 엄마 이거 봐봐! 하면서 엄마부르니까 사라짐. 만약 그때 제가 거기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그리고 제가 초2때 엄마가 집 바로 앞에 있는 슈퍼마켓가서 뭘 사오라고 하신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와서 슈퍼마켓에서 뭘 사고 나왔는데 제가 생판 모르는 곳인거에요. 횡단보도 있고 사람들 많고 그래서 제가 놀라서 막 울면서 걷는데 웬 엘리베이터가 건물에 있길래 저도 모르게 탔거든요. 막 사람들이 타는거예요. 그래서 몇층에서 사람들이 내렸는데 기차역이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내리려던 사람 한 명 붙잡고 우리집 찾아주세요 하면서 울었거든요. 그 아저씨가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무서워서 눈을 감았는데 눈을 뜨니까 제가 심부름하러 슈퍼마켓에 가고 있었음.
3. 할머니 댁에서 해지기 전 초저녁쯤에 슈퍼가려고 나는데 골목길이 엄청 긴데, 골목길을 막 뛰어가다가 주위를 보니까 웬 논이랑 밭이 있고 “제일슈퍼”라는 곳이랑 “대성부동산”이라는 곳이 보였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길을 찾는데 제일슈퍼 옆에 길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서 또 뛰었는데 전혀 모르는 길에다 막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울면서 또 뛰어 대략 6분정도를 해맸는데 갑자기 정신이 확 들어서 보니까 시간은 40분정도 지나있었고, 동네 골목길에 혼자 서 있었어요. 해져서 어두워져 있고 무서워서 울면서 슈퍼갔음 B
4. 5살 때인가 친구가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고 해서 갔는데, 친구가 사는 아파트가 통째로 없고 휑한 거예요. 주위를 둘러보니 분명 바로 왔는데 말이죠.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고 다시 보니 아파트가 있어서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5. 저는 여러 가족 끼리 놀러가서 다들 아래에서 낚시를 하러 가고 전 마지막에 따가 갔는데 무슨 나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쳐다보니까 나무에서 구멍이 열리더니 다람쥐들이 옷입고 한 마리씩 튀어나와서 나무를 빙빙 돌더니 북치고 탬버린치면서 나무를 도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낚시하는 언니를 불렀거든요. 근데 언니가 딱 나오니까 사라졌음. 순수했던 시절이오! 어떤 다람쥐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요
6. 저희 가정쌤이 저녁에 친구랑 어떤 건물 안에서 보자고 했대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그게 저절로 움직이더니 이상한 층에 멈추는 거예요. 그 건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공사장+병원풍경이었대요. 공사 하다만 그 상태에서 환자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대요. 밤이어서 자기는 어딨는지도 모르고 엘리베이터를 발견해서 겨우 내려왔대요. 근데 나중에 친구랑 다시 가보려고 모든 층에 가봤는데 그런 층은 없었대요! 건물밖에서 봐도 공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7. 저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차가 너무 오고 너무 큰 도로여서 너무 걱정을 했어요. 퇴근시간이라 차도 너무 많이 오고 근데 그게 저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저랑 동생이랑 아빠 친구 땅이 있었거든요. 근데 계속 못 건너고 걱정하고 있는데 갑자기 길이 건너져 있었어요. 아무렇지 않게 집골목으로. 놀랬어요. 모두가 길건넌 줄 몰랐대요.
8. 나도 여섯 살 때였나, 좀 더 후였나. 아무튼 외갓집에서 그냥 이불에 들어가서 누워있었거든요. 그 당시 상황이 가족들 모두가 티비도 보고 불도 켜져있었고 진짜 아무것 잘 것 같지 않은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저 혼자 이불속에 있었던 거였어요. 근데 잠깐 정말 한 3초? 정도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티비 불 다 꺼져있고 가족들 다 자고 있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9. 전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수학 여행때, 숙소 1층에 매점이 있었는데 매점 닫기전에 혼자서 매점에 갔거든요? 분명 아이들도 있었고, 북적북적 했는데 아이스크림사고 올라가려는 도중에 머리가 아파서 눈감고 앉아 있다가 잠깐 일어났는데 아무도 없고 온통 캄캄했어요. 손에 아이스크림은 있었고요. 또 새벽에 티비보고 있다가 누가 열쇠로 문을 열고, 닫고 엄마 방으로 가길래 엄마겠지, 하고 엄마 얼굴 보려고 방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었음. 불도 꺼져있고.
10. 저도 친구랑 몇 년 전에 독서실에서 집에 갈려고 2시쯤에 나왔는데 맨날 가던 길로 집에 가는데 도통 집도 안 나오고 두 시간동안 10년 동안 다녔던 길을 뱅뱅 돌았던 기억이.. 핸드폰 밧데리도 그날따라 둘다 없어서 공중전화로 걸려는데 전화기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만 났던, 결국 독서실 실장님이 우리 찾아 헤매고 다니다가 독서실에서 5분 떨어진 곳에서 저희가 뱅뱅 돌고 있었다고 하던데,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끼쳐요.
11.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놀다가 수업종이 쳐서 들어갔는데 친구랑 같이 시계를 봤는데 시간이 1시 45분쯤 돼서 무척 놀랐다가 1,2초 후에? 다시 시계를 보니까 1시 25분인 거예요. 그래서 친구한테 너도 봤냐고 그러니까 자기도 봤다면서 서로 같이 놀랬던. 이런 것도 4차원?
12.전 어릴 때, 오빠가 가게 갔다 온다고 해서 오빠 계단 내려가는 거 보고 문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오빠가 계단에서 올라오는 거예요. 먹을 것도 사들고. 3초 만에 가게 갔다 온거임.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시계가 갑자기 막 돌아가는 거예요. 한 20분이 한순간에 돌아 가버렸어요. 잘못 본 건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ㅠ
13. 저는 지금으로부터 한 3~4년전인데, 시험보는 날, 전날까지 공부하느라 늦게 자고해서 시험보는 날 10분정도 지각을 했는데, 겨우겨우 늦게나마 자리에 앉아서 시험지를 푸는데 계속 눈이 막 감길랑 말랑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문득 ‘이러면 안 돼!’ 하고 머리를 한 번 흔들었는데, 시험이 끝나는 종이 치는 거예요. 풀어논 문제는 고장 5개? 당황해있는데, 선생님이 가차없이 OMR 걷고 난 울상해 있는데, OMR카드가 이미 마킹이 돼있던,
14. 놀라운 티비인가? 거기서 어떤 아저씨가 중학생 일 때, 잠을 잤는데 고등학생이 돼 있었대요. 그 당시가 중1이었는데, 고1정도가 된거죠. 한 마디로 3년이란 시간이 사라졌다는 것. 그래서 동창회 같은 거 할 때 얼굴이 기억이 안 아서 가기 싫다고 하셨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정신적으로 충격을 크게 받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15. 전 진짜 15년전 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그때 당시에 집에 차가 없어서 할머니네 버스타고 다녔는데, 이제 해질 저녁 즈음에 집에 갈려고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었거든요. 어른들 막 인사하고 제가 하늘을 봤는데 막 거미줄 같은 곳에 비행기가 걸려있었어요.
16. 저는 예전에 중학생일 때 할머니가 저랑 똑같은 교복입고 똑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똑같은 가방을 멘 똑같이 생긴 여자애를 보셨대요. 할머니가 보신 거라 눈도 어두우신 분이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동생까지 봤다네요. 그래서 전줄 알고 불렀는데, 힐끔 보더니 대꾸도 안 하고 지나가는ㄷ 언덕 위로 올라가기에 따라갔더니 없어져 있었다는.
17. 중학교 졸업 전에 혼자서 도서관에 책 빌리려고 가는데, 근처에 성당이 있어요. 근데 드 날 하늘이 되게 흐렸는데 비행기가 보이더라고요? 근데 점점 밑으로 내려오는 거. 성당하고 크기가 비교될 정도로 되게 가까이 내려왔는데 색깔도 기억이 나요. 아이보라색 바탕에 옆선에 빨간 줄 그러진 비행기. 성당에 부딪힐 것 같이 놀래서 눈 딱 감고 떴는데 어디론가 사라졌,
18. 전 야자 마치고 정문에 아빠가 데리러 와서 운동장 가로질러 가는데 30분을 걸어도 운동장, 막 울면서 뛰었는데도 계속 운동장인 거예요. 한 시간 지나서 아빠가 왔는데 내가 왜 미리 안 왔냐고 울면서 물으니까 제가 가만히 서서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대요. 그래서 기다렸다는데, 그땐 전 혼자였어요. 제 옆에 대체 누가 계속 있었다던데. 암튼 5분걸리는 운동장을 한 시간을 뛰고 걸었죠.
19. 저 말고 어떤 사람인데요. 친구 기다리느라고 아이스크림 먹고 있다가 친구가 안오길래 시계 자꾸 봐가면서 벤치에서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울리더니 이상한 숲 같은데 들어가 있었대요. 거기서 울면서 막 헤매고 한 사나흘?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다시 그 벤치. 근데 시간은 한 1분~ 2분? 정보밖에 안지나 있었고 친구가 멀리서 걸어오더니 너 어디 갔었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그냥 막 울고
20. 전 어릴 적 밖에서 놀고 있는데, 투명인간을 봤어요. 바람도 안 부는데 간판을 흔들고 있는 거예요. 흐릿하게 형체가 보이는. 문제는 혼자 본 게 아니라는 거. 애들이 놀래서 다 함께 튀었던; 그리고 예전 집이 터가 안 좋은 곳에 아프트를 세운 건대요. 제가 잠을 자기 전에 누웠거든요. 근데 어떤 놈이 제 귀에 대로 남자 목소리로 뭐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데 바람에 입김까지 느껴진, 그게 바로 눕자마자 그런 소리를 듣고 고함소리를 질렀는데 그 방엔 엄마와 나밖에 없었어요. 눕자마자 들은 것도 놀라운데, 엄마도 그 소리를 들었다네요. 입김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합니다.
21. 저는 진짜 UFO를 봤어요! 한 7살 땐가 진짜 유치원 갔다가 집에 오는데 아파트 사이사이로 완전 큰 UFO들이 막 돌아다니는 거예요! 진짜 동그랗고 완전 컸어요. 두께는 아파트 한 층 정도의 두께에다가 방 하나만한 크기였는데, 제가 막 쳐다보니까 저희 집이 14층이라 잘 보일 것 같아서 올라가서 보니까 없어지고..
22. 이건 진짜 믿어주세요. 제가 중2때, 일인데요. 아침에 (정신 멀쩡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바닷가를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바닷가에서 고기잡이 배라고 해야 하나 고기잡이배가 바다에서 솟아올라왔어요. 거기에 그물망을 든 할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서 계셨고요. 진짜 바닷물 표면이 출렁하는 것 까지 봤어요. 근데 친구들은 네가 아침이라서 헛것을 본 것이라며 그러는데, 진짠데 이놈의 새끼들이.
23. 저는 옛날에 정전돼서 제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다가갈수록 뭔가 다 하얗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순간 ‘아 4차원 세계로 가는구나.’ 했는데 방문에 부딪혔음
24. 저도 저녁에 한 1초 눈감았는데 일어나보니까 저녁
25. 제가 한 5살 때쯤에 가족과 놀이공원에서 자동차 모양의 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탔는데 그때 엄마한테 손 흔드는 것도 다 기억났는데 내리고 나니까 초등학생 고학년이었음. 정확한 나이는 기억 안 나지만, 아무튼 앨범 보니까 그때 엄마한테 손 흔들던 내 모습이 남아있고.
26. 전 예전에 멍하니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파란 불이 된 거예요. 그래서 옆에 서 있던 사람들도 다 건너고 저도 같이 건너는데 갑자기 차들이 완전 빵빵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주변을 보니까 앞뒤로 차들 지나가고 있고 신호등 보니까 빨간불; 주위 둘러봤는데 옆에 건너고 있던 사람들 다 없어지고 저 혼자 덩그러니 있더라고요.
27. 저도 여섯 살 때 부산에 큰 아버지네 집에 제사 때문에 갔는데요. 옆에 골목길로 딱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려고 바로 뒤를 돌았는데, 진짜 갑자기 벽이 가로 막힌 거예요. 그래서 다시 앞을 봤더니 또 벽. 진짜 우리 동네도 아니고 미친 듯이 울면서 벽을 쳤는데 진짜 양 쪽 다 벽이었어요. 울다 지칠 쯤에 엄마 아빠가 벽을 뚫고 들어오시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벽을 뚫고 오는데 너무 놀라서 정신 놓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니까 벽이 사라져 있었어요. 잘못본 거 아니구 진짜 울면서 벽치고 손도 벌개졌었는데 말이죠.
28. 예전에 남자친구가 스쿠터같은 것을 타고 다녔는데요. 언제는 만나기로 했는데, 애가 갑자기 늦는 거예요. 그래서 잠깐 길거리 좀 돌다가 다시 약속장소로 가는데 저기서 남자친구가 타고 오기에 반가워서 스쿠터를 세우려고 하는데 순간 걔가 다른데 보고 씩 웃더니 정다른 방향으로 가요. 그래서 뭐야 다시 오겠지 이러면서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바로 남자친구가 택시에서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스쿠터 안타고 왔었냐고 했더니 오늘 좀 느낌도 안 좋고 오랜만에 그냥 안타고 왔다고.
29.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는데, 전에 아빠가 노란 마티즈를 끌고 다닐 때, 제가 천안에 사는데 아주대학병원이 수원에 있는건데 아파트에서 보이는 거예요. 엄마는 제 동생 낳으려고 막 낑낑대고 힘들어 하는데, 아빠가 조금만 참아 이러면서 달리고. 정말 꿈인지 진짠지;
30. 노원에서 안산가는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잠깐 잠들었다가 깨니까 중앙역인 거예요. 그래서 내렸는데 오후 1시가 넘었었음. 아, 지금 생각하면 완전 소름끼친다. 근데 내린 방향은 또 오이도에서 서울 방향이었어요. 8시간동안 저의 행방이 궁금해요;
31. 저는 제가 유치원 다닐 때,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는데 완전 진짜 제 얼굴만한 거미를 본 적이 있어요. 몸통은 온통 새까맣고 거기에 다리만 막 달려 있었거든요. 저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지르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32. 전 3학년땐가 사촌형네 놀러갔다가 좀 먼 PC방을 갔는데 사촌 형을 따라가다 사촌형이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울면서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울음도 그치고 주변을 보니 서있던 곳이 아니라 무슨 사람들도 막 100배속으로 지나가고 건물도 장애처럼 쓰러지려 하고 그래서 뭐지?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불러서 정신 차리니 똑같았어요.
33. 저 9살 때 정말 UFO 본 적이 있어요. 친구들하고 동네에서 놀다가 하늘이 비올 것 같아서 올려다봤는데 하늘에 동그랗고 회색빛인 UFO가 떠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 저것 좀 봐! 이래서 애들이 올려다봤거든요. 저하고 제 친구들이 신기해서 우와 이러고 보고 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일 다 끝나고 오시다가 저희를 보셨거든요. 아버지가 너네들 뭐하니? 이렇게 말씀하셔서 아빠 하늘 좀 봐! 이상한 것이 떠 있어. 이랬는데, 아버지가 있긴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고만. 이 말 듣고 다시 보니까 아무것도 없었다는
34. 전 어릴 때, 밤늦게 친구들이랑 얼음 땡 하다가 술래가 저를 잡으러 막 뛰어 오기에 골목으로 도망쳤거든요? 근데 골목을 빠져나오면 큰 길이 있어요. 그 큰 길의 가게 위치가 서로 뒤 바뀌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골목을 빠져나가면 바로 옆에 슈퍼가 있는데 그게 반대편으로 가 있었어요. 반대편에 있어야 될 것이 제 옆에 있고. 그때 차도 사람도 단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무서워서 다시 골목 들어갔다 친구들이랑 같이 나오니까 차, 사람 다 지나다니고 모든 게 제자리;
35. 전 놀다가 잠깐 바닥에 누워서 눈 한 번 깜빡 했는데 전혀 모르는 곳에 와 있었어요. 산속인데 낙엽이 막 쌓여있는 곳에서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더라고요. 한 2초? 지나고 다시 눈 한번 깜빡이니까 다시 방 안. 아직도 생생해요.
36. 저는 어느 날, 동네 식당에서 친구들이랑 밥 먹고 먼저 식당 문 열고 나왔는데, 그때가 저녁이었는데 밖이 환한 거예요. 그래서 놀라서 두리번거리니까 웬 모르는 거리가 펼쳐져있는 거에요. 무슨 옛날 70년대 모습처럼 판자때기 집들이. 놀래서 다시 식당 들어가니까 애들이 왜 다시 들어 오냐고 그래서 같이 나가니까 어두컴컴하고 별빛 찬란한 우리 동네 거리. 놀라서 친구들에게 말하니까 다 안 믿고
37. 제가 고등학교 여름 장마철이었을 때, 잠시 건물 안에 있었는데 친구랑 중학교 건물 쪽에 체육 대회때 애들 앉아서 있는 그런 곳이 있었거든요? (계단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그 쪽에 왠 주황색 물? 좀 말랑 해보이던데 그런 이상한 물체가 그 계단을 뒤덮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친구한테 저것 좀 봐봐. 하고 다시 돌아보는 데 없어졌음.
38. 옛날에 엄마랑 시장에 나갔는데 막 다른 길 골목을 지나가다가 엄마가 웬 백색 피부를 가지고 흰 원피스를 입은 예쁜 여자가 서 있더래요. 저도 본 것 같은데 예쁘다 길래 궁금해서 뒤돌아 가보니까 없음.
39. 전 어릴 때 자다가 문들 사이로 멀리 논이랑 밭이 보이는 마당깨로 드라이아이스 같은 게 깔린 안개 사이로 이티같은 걸 봤음.
40. 6살 때쯤에 엄마랑 같이 청소하다가 엄마가 화장실에 쓰레받기 갖고 오라고 해서 화장실문을 열었는데 변기통에 잭과 콩나무에서 나오는 거인이 앉아있는 거예요. 진짜 완전 초 생생함. 약간 투명하고 머리에 난 뿔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컸어요. 막 엄마한테 울면서 거인 있다고 소리쳤는데, 엄마도 봤음. 그래서 엄마랑 껴안고 울다가 아빠를 불렀어요.
41. 4차원 경험은 아니지만 도플갱어 본 적 있음. 왜 도플갱어는 심리적으로 무슨 불안정 상태라고들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지나가는 여자였고, 친구랑 (똑같이 생겨서 급 소름) 놀래서 서로 소리쳤는데 그 여자 분이 갑자기 달려가서 버스타셨음.
42. 저도 글쓴이랑 조금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예전에 제가 바이크를 좋아했던 적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바이크를 탔거든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청계사 가는 길에 보면 도깨비 길이라는 곳도 있고 조금 유명한 흉가도 있고 그 유명한 청계공이라는 공동묘지도 있는 밤에 드라이브하기엔 공포 분위기가 최적인 곳이 있는데요. 친구들이랑 어느 때와 다름없이 바이트를 몰면서 이제 청계 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자꾸 이상하게 같은 길만 도는 거예요. 진짜 미친 듯이 가도 또 가고 그 많은 인원과 오토바이가 영문을 모른 채, 가던 곳만 갔는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테고 대략 1시간 반 정도를 그렇게 돌고 돌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저는 진짜 공포가 극에 달했는데, 제가 선두를 가고 있었거든요. 친구랑 갑자기 숲에서 어떤 지팡이를 깊은 할머니가 나타나시더니 우릴 엄청나게 째려보는 거예요. 저 그 할머니 보자마자 소리 지르면서 오토바이에서 넘어지고 뒷 오토바이들은 일제히 정지를 했죠. 그 할머니가 저만 보는 거예요. 근데 더 놀라웠던 건 우리가 같은 자리를 돌 때, 바로 우리가 그 미친 듯이 돌았던 그 자리에서 차사고가 나서 엄청 큰 피해를 봤다는 거예요. 우린 아무것도 보지 못 했는데 그 할머니가 어떤 분이셨고, 차 사고는 도대체 무슨 일이었을까요. 저는 그 이후로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무서우면서도 혹시나 우리가 그 사고에 끼지 않기 위해 누군가 도운 건 아닐까 하고 생각 한답니다.
43. 예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이런 건 무섭지 않나요? 대충 기억나는 대로 쓰자면 어떤 분이 방안에 계셨는데, 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더래요. 엄마가 전화로 맛있는 거 사갈까? 여기 밖인데 라고 하길래 아무거나 말하고 끊었대요. 근데 방문열고 나가니까 엄마가 거실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계심. 근데 그분은 방금 전화한 사람이 귀신인지 아님 지금 자기 앞에 뒤통수만 보인 채 티비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귀신인지 알 수가 없어 더 무서웠대요.
44. 초등학교 4학년 때인데요. 그땐 현풍이란 대구 촌구석에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학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묶여있는 소랑도 놀고 그랬어요. 근데 그때가 되게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빨면서 걸어오고 있는데 바로 옆에가 약간 낭떠러지 식으로 되게 위험한 길이었어요. 거기서 풀이 우거져 있는데 무슨 통로같은 게 보이면서 빛이 환히 비치는 거예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안으로 들어갔거든요? 갑자기 정신이 확 들어 깨보니까 우리 집 안방.
45. 저도 옛날에 밤에 자다가 화장실 갈려고 나가는데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 “우리 오늘 맛있는 거 해먹을까?” 이래서 좋다고 따라갈려는데 자세히 생각해보니까 한밤중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는 게 말이 안 돼서 다시 엄마를 쳐다보니까 엄마가 앞치마를 입고계신 거예요. 밤에 자면서 앞치마를 왜 입어요. 그래서 제가 아 이사람은 우리엄마가 아니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방문 앞에 제가 우두커니 서 있었어요.
46. 제 동생이랑 골목가는 길에 동생이 뛰어가다가 차에 치였거든요? 저는 그걸 바로 앞에서 보고 헉 하는 순간 온통 흑백 세상에다가 모든 게 딱 멈춰 있었음.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동생이 바닥에 엎어져 있었음.
47. 숨바꼭질 하는데 애 한명이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쓰레기통 완전 큰 거 플라스틱으로 된 것 말고 쇠로된 것 있잖아요. 거기 통속에 열어보니까 아이 목소리만들리고 아이는 없는..
48. 제 친구 얘기인데요. 방에서 창문 다 닫아놓고 커튼을 쳐놓고 있는데 커튼 뒤에서 사람이 손으로 커튼을 앞으로 미는 그런 형상이 있었대요.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는 노란색의 무언갈ㄹ 봤다는데 자기는 용같대요. 그래서 친구는 용을 믿는대요.
49. 어렸을 적 피서를 갔는데 우리가족끼리 깊은 산속에서 텐트를 치고 놀다가 밤에 잠을 자는데 부모님이 나와 내동생들을 깨웠다. UFO 아니면 도깨비불인 거 같은데UFO에 제일 가까움. 여튼 비행물체 3개가 하늘 위에서 빙글빙글 산 주위를 도는 데 무섭다기보다는 호기심으로 바라봤고 아름답다 생각했다.
50. 멀리서 낯이 익는 사람이 걸어오길래 눈이 안 좋아서 찡그리면서 바라봤다. 속으로 인사해야지 하며 되새김질 하다가 다가오는 그녀를 보는데 내 옆을 지나가는데 소름이 돋았다. 나와 똑닮은 도플갱어였다.
51.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와서 오빠랑 탐험놀이 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신호등 무시하고 건넜는데, 갑자기 하얀 빛 같은 게 지나가더니 정신차려 보니까 내 종아리가 자동차에 깔려 있었음. 근데 더 신기한건 운전자 아저씨가 괜찮냐고 병원가자고 그랬는데 상처 한 개도 없고 아무 이상없음.
52. 초등학생 때 밤에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믐달이 떠있었음. 동생이랑 있었는데 갑자기 달이 오른쪽으로 가더니 사라짐.
53. 금요일 낮 2시에 낮잠 자야지 하고 잠들었는데 토요일 아침 9시에 깸
54. 저희집이 군산에서 극장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자기전에 갑자기 가스냄새가 심해서 엄마랑 다 때우고 방와서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아무 냄새 안 난다고 해서 불안해서 환기할려고 했는데 환기도 안 되는 거 같아 그냥 잤더니 다음날 우리극장에서 불이나서 사람이 죽었대요
55. 6살 때 피아노 학원에서 연습중이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졌어요.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 그래서 완전 몽롱해지면서 갑자기 제가 뒤로 슬슬 빠져 나가더니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제 모습이 보이면서 시간이 점점 거꾸로 가는 듯이 사건들이 펼쳐졌어요. 1살때부터 지금까지 다 지나가고 나서 다시 제 몸 속으로 들어갔어요. 충격인건 그게 3시간이 아닌 1~2분 사이의 일이라는 것.
56. 꿈에서 외국인들이 동그랗게 서서 손잡고 울고 있길래 같이 울었는데 그 다음날 911일어남.
57. 4차원은 아닌데 제가 초등상생 때 겪었던 일이네요. 초 6때 동네에 있는 좀 큰 상가 안에 있는 속셈학원을 다녔는데요. 3층이었는데 3층에 초등학생들 다니는 학원 4군데 정도가 있었거든요. 화장실도 있었는데 제가 학원 끝나고 화장실 앞을 보니까 문이 잠겨있고 학원 다니는 초등학생 여럿이 웅성거리고 있는 거예요. 애들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화장실 안에 누가 갇혀있다. 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하고 제 친구가 잠긴 화장실 문에 귀를 붙인채로 아이가 있나없다 들어봤더니 엄마 살려줘 꺼내줘 하는 여자 아이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사람이 심하게 울면 꺽꺽대잖아요. 그 소리를 똑똑히 들었거든요 그래서 상가 관리인 수위 아저씨한테 화장실 문이 잠겨있어서 안 열리고 안에 아이가 갇혀있다고 해서 수위 아저씨가 망치 들고 내려쳐서 열었는데, 안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3층이었고 뛰어내릴 공간도 없었는데.
58. 저랑 제 친구랑 저녁먹고 이야기하면서 집에 가고 있는데 하늘에 뭔가 노랗고 진짜 밝고 진짜 큰 동그라미가 있어서 친구한테 저거 달이야? 이랬는데 친구가 진짜 놀래더니 저거 달 맞냐고 정말 무서웠음. 진짜 제 눈이 의심갈 정도로 달이 진짜 컸음. 막 달에 토끼 방아찧는 그림가 같은 것처럼 거뭇거뭇한 것들도 자세히 보이고 저랑 제 친구랑 그 달에 완전 홀려가지고 그 달을 쫒아서 계속 가고 있는데, 주위 사람들은 그 달을 아무도 눈치 못 챘음. 집에가서 인터넷으로 오늘 무슨 월식일식 이런건가 찾아봤는데 그런 거 없고.
59. 어릴 때 학원갈려고 혼자서 걸거가는데 저 앞에서부터 비개 내렸는데 비가 무슨 누가 선을 그으면 거까지만 내리듯이 내리고 그 담에 그게 조금씩 뚜뚱 하면서 다가오듯이 내리더라고요.
60. 나 맨날 4차원 경험. 수업시간에 잠깐 졸았는데 일어나 보니 수업은 끝나 있고. 꼭 몇분 안 잔 것 같은데 30분 넘어있어
문제시 둥글게 말씀해주세요. 빛삭하겠습니다.
출처 - 인티에서 쎄벼왔으나 원본은 다음카페 불펌같음.
헐 나도 이런 경험 있음 달이 진짜 너무 커서 무서울 정도로 컸을 때가 있었어 진짜 어느 크기였냐면 내 눈 앞에 ㅇㅆ는 건물들 5개정도의 배경이 다 달인 것처럼??? 개컸었는데 아무도 안 믿어줘
헐 나두 .. 남산 쪽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엄청 샛노랗고 진짜 엄청 컸어 성인 양팔 벌린 정도의 지름..
4차원세계
저런 거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기면증이나 몽유병 있는 걸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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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거의 매트릭스 처럼 느린 형상으로 보였다는거야?
고등학교 때 자고일어나서 눈떠서 폰보면 알람울리기1분 전 임
나도 신기했어 항상 그랬어
나도 있음 어릴 때 유치원에서 큰 실내놀이터? 같은 곳 갔는데 짧은 미끄럼틀 3개가 붙어있는 걸 탔음 줄 서서 첫번째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는데 내려가니까 옆 미끄럼틀 두개는 사라지고 내가 탄 미끄럼틀+아무것도 없이 텅 비고 고요한 흰 실내만 있어서 너무 무서워서 미끄럼틀 거꾸로 기어서 겨우 울면서 올라가니까 애들은 계속 줄 서서 타고 있었고 미끄럼틀 끝은 걍 다치지 말라고 깔아논 매트리스였음
와 이 캡쳐 올만에 본다
맞아 나도 그냥 잠깐 눈 감았다가 떴는데 아침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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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_BTS 33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 쭉빵에 이런글 많아서 잼썼는데 미스테리경험이랑 요정책이랑 알고있는 신비한 얘기들이런거 갑자기 추억돋는다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