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손에 담다. 게릴라스냅의 제주2박3일여행코스 서부권 관광지 중에 그리스신화박물관을 최근에 다녀오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2박3일 여행 코스에 대한 계획을 많이 세우고자 준비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처음 제주를 여행오는 분들은 어디에 어떻게 가야할지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가족여행자들이 가기에 손색없는 그리스신화박물관이라는 곳. 이미 내 블로그를 통하여 두세차례 소개가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는데 최근에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고 가을 여행으로 잠시 들렸다가 가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스신화박물관 매표소를 지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너무나 아름답게 핀 연꽃이 나를 반기더라.
그리스신화박물관에는 해설사가 대기 중에 있다. 정해진 시간마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해설사는 두꺼운 책에 나올법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서 우리 귓속에 전해주고 있었다. 듣는 재미가 꽤나 있어서 열심히 따라다니며 경청하려 노려하였다.
난 왠지 모르게 그리스 신들 중에서 제우스를 가장 멋있게 생각하고 있다. 욕심도 많은 신이긴 하였으나 내가 갖지 못하는 카리스마가 이야기를 듣는 내내 흥분시켜주기에 충분하였다.
제우스. 천공을 지배하는 신으로 천두과 번개를 뜻대로 구사한다고 생각되어 호메로스의 서사시에는 구름을 모으는자, 번갯불을 던지는 자 등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제우는 단순히 천공을 지배하는 신만이 아니라 하늘을 지배하는 자인 동시에 전세계를 통치하는 자이기도 하다. 즉, 신들과 인간의 아버지로서 모든 권력을 주거나 빼앗는 자이며 범죄자를 벌하고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며 국가의 재앙을 막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신이었다.
최근에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를 보게 되었다.물론 그리스신화박물관에 가기 전에 미리 봐두고 갔었는데 10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이긴 해도 미리 이 애니를 보고 나서 그리스신화박물관에 간다면 좀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트로이 목마를 지나...
그리스신화박물관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교육적인 부분도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다. 먼저 부모가 이해하여야 아이들에게 필수로 알려줘야 하는 그리스신화를 말해줄 수 있지 않겠는가?..
이곳은 사랑관.
사랑관에서는 가면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사전에 예약하거나 혹은 순서를 기다려서 체험을 하면 된다. 아이를 데려가는 부모라면 꼭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체험하고 오면 좋지 않겠는가?..
날씨가 이상하다. 비가 오기도 하고 햇빛이 비치기도 한다. 제주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것이 날씨라 하더니.. 그래도 이런 박물관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여행코스를 짜 두어도 변경될 가능성이 없어 좋을 듯 하다.
* 그리스신화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30-12 전화 : 064-77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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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주도를 손에 담다. 원문보기 글쓴이: 게릴라스냅CS
첫댓글 애들데리고 가면 참 좋아할껏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