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채널 돌리다가 EBS에서 풋마늘 오징어무침이 완성된 것을 보았는데 맛있게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항상 풋마늘과 원추리 나물을 헷갈려온 1인으로써..;;
꼬옥 풋마눌 무쳐먹어봐야지 했는데..
오징어랑 같이 하니 더 맛있어 보여서..
얼른 따라해봤어요..(솔직히 좀 늦게 =ㅁ=;;;)
오징어 2마리에 4천원했는데..그건 어영부영 늦장피우다가 다 팔려서 못사구..쭈꾸미 12마리에 5천원 하길래..고거 사다가 6마리 사용했어요. 풋마늘은 한단정도에 2천원하길래 그거 샀구요~
양념장은 제가 요즘 홀릭중인 매실청과 고추장으로 맛을 낸 부드러운 초장 느낌의 양념장이에요~
참고로 마늘이 몸에 좋잖아요..근데 그 마늘의 영양분을 풋마늘도 가지고 있답니다 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풋마늘 한단, 쭈꾸미 6마리
양념장 : 고추장 깍듯이 2스푼, 매실청 4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후추가루 2번톡톡, 참기름 1스푼, 진간장 1스푼
풋마늘을 씻을때..겹쳐진 부분도 잘 보고 씻으세요.
의외로 거기에 흙이 들어가 있을 수 있거든요..
보통 골고로 익히기 위해서 반으로 갈라서 데치거나 하는데..
전 우선 풋마늘의 굵은부분들을 잘랐어요.
끓는물에 소금 두꼬집정도 넣어준뒤에..
굵은쪽부터 넣어서 속으로 20를 센 뒤에..
나머지 얇은 부분들을 넣어서..대략 20를 더 센 뒤에 꺼내서 찬물에 두어차례 헹궜어요..
안 헹구는 경우도 있던데..
제가 EBS에서 볼때는 헹구라고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ㅎㅎ
헹군뒤에 물기 짜내고..
양념장 만들기로 고고~
요즘 초장 비슷한건 무조건 고추장과 매실청을 1:2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요.
전 요게 입맛에 맞드라구요^^
무침양념장에 좀더 맛이 좋게 하기 위해서 약간의 부가적인 재료를 더 첨가한 후에..
잘 섞이라고 냅두기 =ㅁ=;;;;
고추가루 넣으면 좀더 빨간색이 되지만..저희집의 너무 매운 태양초 고추가루로..생략 =ㅁ=;;;;
양념을 섞을때요!!!
스푼을 세워서 섞기보다는..살짝 눕힌 상태에서 섞어주면 양념이 더 잘섞이는거 아세요? ^^
쭈꾸미를 데칠건데요..
팔팔 끓는물에 손질한 쭈꾸미를 넣어줍니다.
그뒤 속으로 30를 센뒤에...쭈꾸미의 몸통과 머리를 나눈뒤에..몸통만 건져내세요.
머리부분은 대략 1분정도 더 팔팔 삶아줘야 잘 익어요.
그뒤에 몸통과 다리부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으면 된답니다.
쭈꾸미가 의외로 풋마늘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타우린 성분등이 많은 쭈꾸미의 영양과 풋마늘의 영양이 잘 어울릴듯 싶네요..그쵸^^
이제 모든 재료를 죄다 넣어준뒤에...
골고로 잘 묻혀주면 끝~!!
양념장은 만든 분량에서 1스푼정도 남았드라구요..
요건 간을 보면서 맞추는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너무 세게 조물락 거려주면 풋마늘의 얇은 부분은 찢어질 수도 있으니..
살살 버무려주세요^^
새콤달콤매콤...
이 세가지의 맛이 잘 느껴집니다.
특히 풋마늘을 씹을때..그 알싸한 마늘향내와 맛이..쭈꾸미랑 양념의 맛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아웅..이렇게 보니 또 먹고 싶네요 ㅠ-ㅠ
요즘 풋마늘 많이 나와있던데..
솔직히 연할때는 생으로 샐러드식으로도 많이 무쳐먹지만..
전 살짝 데친 풋마늘이 더 좋더라구요.
생은 아무리 연해도 좀 매운내가 있어서요..;;
풋마늘을 저처럼 해물과 함께 초무침식으로 무쳐먹어도 맛있구요..
소금, 간장, 참기름등으로 해서 소금간 해서 무쳐먹어도 맛있구~
이런저런 양념에 무쳐도 다 맛있어요..
오징어, 낙지, 쭈꾸미등과 함께 무쳐서 먹어보세요.
그 어울림에 반해도 책임 못집니다^^;;;;;
남은 쭈꾸미는 나중에 볶음으로 한번 더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