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본격화, 고마진 사업에 주목 및 비용 효율화 진행 중
최근실적: 인터파크는 1분기에 일회성 요인을 포함하여 연결 영업이익 9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공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상단 250억원의 3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1분기의 일회성 요인은 쇼핑 부문의 할인쿠폰 부가가치세 관련 환급액 42억원 가량이다.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영 방향: 현 CEO 이상규 대표는 예전보다 전사적인 사업의 통합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마진 사업 및 비용 효율화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어(여행) 부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 여행 비중을 점차 높여갈 예정이며, 작년에 광고비 등의 지출이 많았던 투어 부문과 도서 부문은 비용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2분기는 숨 고르는 기간,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 유효
2분기: 인터파크의 2분기는 단기 숨 고르는 기간으로 판단된다.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속한다.
5월 초 많은 휴일이 투어 부문에 긍정적이긴 했으나, 2분기 전체적으로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된 효과 정도로 판단된다.
또한 3분기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광고비가 선지출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ENT(공연) 부문도 2분기에는 자체 공연 라인업이 거의 없다.
다만 작년 2분기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바가 있어, 올해 2분기는 광고비 지출 감소 등으로 흑자 전환은 예상된다.
하반기: 점차 전 사업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자체 공연 라인업도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다.
3분기는 여행 성수기에 해당한다.
투어 부문은 패키지와 숙박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매출의 비중이 늘어나고, 광고비 등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ENT 부문은 4분기가 가장 성수기이다.
3분기에 ‘마타하리’, 3-4분기 걸쳐서 ‘레베카’, 4분기에 ‘더 라스트 키스(전 ‘황태자 루돌프’)’, ‘시스터 액트’ 등의 자체 제작 뮤지컬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마타하리’는 라이선스가 아닌 자체 창작이며, 작년 초연 후 올해 재연되는 작품으로서 ENT 부문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주가 1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Trading Buy’ 유지
인터파크의 12개월목표주가를기존 12,000원에서 15,000원으로상향한다.
1분기의 일회성 요인 외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 계획을 재확인하여 올해 및 내년 실적 추정을 상향 조정했다.
영업가치 산정 시 적용한 주가 배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여행사 종목의 PER 변동을 감안하여 기존 23.8배에서 24.4배로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Trading Buy’의견을유지한다.
1분기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고, 단기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