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추장 담기

* 고추장 담그기 * 찹쌀가루 5되. 메주가루 1.5되. 고추가루 4되.  굵은 소금. 엿기름 가루 2되. 만드는법. 1. 엿기름은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불려서 고운 체에 걸러서 엿기름물을 내세요. 2. 엿기름 물에다가 찹쌀가루를 넣고  2시간 정도 내버려 두세요. 글면 찹쌀가루가 약간 불어 있겠지요. 이것을 들통에 넣고 불에 올려서 나무 주걱으로 계속 저으면서 끓이시면 노랗게  되면서 삭는답니다. 이것을 큰 그릇에 부어서 식히세요. 3. 다 식었으면 고추가루, 메주가루,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이게 잘 저으세요. 그 다음에 조청을 넣고 다시 휘젓고 한번 먹어보세요. 이때 짭짜름해야 한답니다. 소금간이 부족하면 굵은 소금을 더 치세요. 그런데요, 시골집에서 가져온 조선간장 있으면 넣어 보세요, 더 맛이 좋답니다. 4. 고추장이 색이 예쁘게 나왔으면 항아리에 담고 굵은 소금을 위에 솔솔 뿌려 두고 랩으로 꽉 감싼다음에 뚜껑을 덮어서 햇볕이 잘 들게 보관하세요. * 원래는 찹쌀가루를 엿기름에 삭혀서 끓이지 않고  찹쌀가루를 방아간에 가서 떡을 쪄온답니다. 이것에다가 엿기름물을 넣고 주걱으로 잘 풀어서  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이제는 편법으로 많이 하지요.   보리 고추장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 <TBODY> <TR> <TD vAlign=top width=80></TD> <TD> 충청도지방에서 많이 담그는데, 보리쌀을 깨끗이 씻어 가루로 빻아 시루에 찐다 이것에 끓여서 식힌  물을 섞고 다시 시루에 넣어 더운 방에 놓고 띄운다.  하얗게 곰팡이 폈을 때 고춧가루와 메줏가루를 섞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항아리에 담는다. 분량은 보리 2말에 고추 10근 정도이다.  보리고추장은 엿기름을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밀고추장도 이 방법으로 담그지요.</TD></TR></TBODY></TABLE> 특징 봄에 담는 고추장 보다 가을 고추장이 점점 날이  차가워지고 건조하기 때문에 조금 싱겁게  담아도 되니 숙성기간은 더 길지만 맛은 더 좋습니다.   글쓴이(설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