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읽은 한국경제신문에 조문과 추모의 다른 점을 설명한 기사가 났네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60295401
그 기사를 마무리하는 끝 월이 '그것은 적확한 용어를 찾고 논리적 구사를 생명으로 하는 언어에서 자칫 '대충' 써도 통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할 일이다.'입니다.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오늘은 앞 월에서 나온 '적확한 용어'에 쓰인 '적확'을 알아볼게요.
'적확'은 과녁 적(的) 자와 확실할 확(確) 자를 써서 "경우나 상황에 꼭 맞아 확실함", "정확하게 맞아 조금도 틀리지 아니하다."라는 뜻입니다. '정확'은 바를 정(正) 자와 확실할 확(確) 자를 써서 바르고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뜻풀이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적확은 적격 여부 판단에 쓰이고, 정확은 정오판단에 쓰인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보기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이것이 '적확'할 것이다, 2 더하기 3은 5가 되어야 '정확'한 답이 된다.
기사를 다시 보면, '그것은 적확한 용어를 찾고...'는 '그것은 알맞은(또는 올바른) 용어를 찾고...'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문과 추모이야기를 하다 보니 돌아가신 분이 또 생각나네요.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보태기) 오늘 편지에서 소개한 기사는 정확과 적확의 다른 점을 보고자 소개한 것입니다. 기사의 내용과 제 생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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