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까치놀을 빼고 방어회를 얘기하면 섭섭하다. 등살, 갈비살, 배꼽살 등 방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러 부위가 골고루 나오는데다, 노른자 올린 육회까지 함께 나오니 그야말로 ‘맛없없’ 조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성지!
「 서울 – 자매수산 」
서울 3대 방어 맛집으로 통하는 강남 자매 수산. 방어 맛이야 설명이 필요 없지만 누가 뭐래도 이곳의 매력은 푸근한 정이 넘치는 이모님들! 이것 저것 내어 주시는 화끈한 서비스 덕에 방어만 먹으려다 어쩔 수 없이 술을 주문을 하게 되는 마성의 공간이다.
「 서울 – 목포회집 」
당산동에 위치한 목포회집 역시 서울 3대 방어 맛집으로 통한다. 명성에 걸맞게 기나긴 줄을 서야하지만, 푸짐하게 나오는 방어회를 한 점 맛보면 추위에 떨며 기다린 시간 쯤이야 별일 아닌 듯 잊게 된다. 결국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얼큰하게 취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
「 제주 – 부두식당 」
갈치, 고등어 등 제주에서 먹어봐야 하는 회는 정말 많다. 하지만 겨울엔 제철 생선을 먹어줘야 하는 게 당연지사! 고등어와 대방어 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부두식당은 ‘먹잘알’ 야구선수 류현진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제주의 바다 냄새와 대방어의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