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병이가
대학 군장학생 으로
해병대 부사관 이란
책무에
포항,진해,김포
숨가프게 2년여 군생활
마치고 드디어
2월9일 백령도행 배를
탔읍니다. 짧은 휴가
가족 들 신경 안쓰게 하고
아들 눈치 안하려
무던히 신경이 쓰이데요.^^
나라가 너무 어수선 한 시기
에 보내야 하는
부모맘이 너무 저리 더군요.
이른 새벽 그렇게 아들을
보내놓고 아들방 정리 중에
빼꼼 나와 있는 아들에
해병대표 가족 장갑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평소 자기물건 잘챙기고
꼼꼼 하고 동생이 지옷 입으면
날리치던 녀석이 장갑을빼먹고
가다니 난감한 표정 지으며
장갑을 드는 순간
애엄마와 연애시절 주고 받던
쪽지 편지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사랑 하는 아버지
추운겨울 운전 하실때 끼시고
다니세요 제 마음 입니다.
아들이 보고 싶을때
온기, 체취 느끼시고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라고...
앞으로 2년 군생활 더욱더
열심히 해서 몸건강히
돌아 오겠습니다. 필승
ps
아들아
그래 맏은 임무 건강히 다하고
고생 하는 해병이들
잘 챙기고 건강히
있다 오거라
사랑 해 아들 필승
해당화 의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