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10년을 넘게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산.
관악산. 오늘 카페 모임에서 관악산 정기산행이 있었다.
새벽에 3시에 잠이 깨어 2시간을 잠을 설치다가 5시가
되서야 겨우 잠을 청했다.
알람을 세번이나 맞춰놓아서인지 8시 15분 알람에 겨우
잠을 깨어 잠시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고 멍때리기를
한 후, 겨우 잠에서 깨어 샤워를 하고 아침 식사를 했다.
총각김치, 깻잎지, 멸치볶음, 어느정도 익은 배추김치,
열무김치등 반찬은 풀떼기 5가지.
요즘 운동을 하느라 저녁은 보통 이렇게 먹는데 오늘은
특별히 오전부터 산행이 있다보니 아침 식사를 해야할
분위기였다. 안그래도 어제 저녁대신 꿀떡 6개 먹은게
다인지라 아침 기상 했을때부터 배가 고프긴 했었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옷을 챙겨입었다. 무엇인가
빼먹은듯 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그냥 나갔다.
비가 예보되어 있었기에 산을 오랫동안 탈거같지 않아서
용산역에 들러 떡 몇조각을 샀다. 시간은 이미 50분을
넘고 있었기에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10시 15분이 되서야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올수 있었다. 일행은 카페에서 대기하고 있네...
첫 정기산행부터 지각이라니;;땅이라돚파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 일행을 만나 산행을 시작했다.
비가 조금씩 오는데도 생각보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았던거 같았다. 그만큼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깃대봉에 올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산행지를
서로 의논하는 모습도 좋았고 무엇보다 컬러멜로디님의
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셔서인지 더욱 든든하고
재미있는 산행이 아니었나 싶었다.
정기산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카페 가입한지도
아직 한달이 안되었지만 중요한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여서 좋았다는 점이다.
카페지기님이나 컬러멜로디님 그리고 사나이님 말을
들어보니 카페가 잠시 혼돈의 시대를 겪었다고
하시는데 다시금 활성화된 또박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오늘 날씨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등산에 정말 최적의
날씨였는데 카페장님 야간근무도 하셔야 한다고 하고
또, 비가 언제 더 내릴지 몰라 짧은코스로 돌았지만
관악산 산행이 처음인지라 다시한번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산후 낙성대역 근처 식당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도 적당히 마셨다. TV에 나온 식당이라 그런가
음식도 맛있었고 술도 술술 잘들어갔다.
1차가 끝나기도 전에 카페지기님 출근한다고 후다다닥
가버리심;;;;;;;;;
첫댓글 글 잘읽고 사진도 잘 봤습니다.. 정성이 느껴지네요^^ 오늘 산행이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다음 번에는
관악산 다시 제대로 타보죠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은 더욱 알차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음 산행에서 뵐게요^^ 지하철 잘못타서 1시간을 고생했어요 ㅋㅋ;;
수고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