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보름 오곡밥과 나물 ☆
재 료
★ 오곡밥 : 찹쌀, 청태, 울콩, 팥, 혼합12곡..
★ 나물 : 건 고사리, 도라지, 무, 콩나물, 건가지, 건피마자,
건고구마줄기, 건 취나물, 건시래기, 건표고버섯,멸치 육수, 굵게 다진 대파, 다진 마늘, 들깻 가루,
들기름, 식용유, 표고 가루, 간장, 국간장, 소금..
( 레시피에서 간장으로 표기한 것은 국간장과 일반 양조 간장을 1:1로 사용한 것입니다.)
말려진 묵은 나물을 볶으실땐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써보세요 맛이 더 깊어지고 감칠 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들깻 가루를 넣어주면 훨씬 더 맛있구요..^^
기본적으로 건조된 나물은 충분히 하룻밤 정도 불린다음 푹~~삶아내고 여러번 헹궈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트에서 불린 것을 사셨을 경우라도 한번 더 삶아내서 쓰시는것이 좋습니다.
파는 것은 살짝만 삶아져 그대로 사용하면 좀 많이 질기답니다.
<고사리 나물>


고사리 나물을 볶을때 주의 하실 점은 중간에 자꾸 뒤적이지 마시라는 겁니다.
자꾸 뒤적이게 되면 간이 고루 배지 않아 맛있는 나물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주면 고사리의 비린내가 감소되어 훨씬 맛이 있답니당..^*
<도라지 나물>

도라지를 소금을 넣고 주물러 줄때 너무 강한 힘을 가하면
도라지가 치이게 되어 맛이 없습니다..그러니 적당히..^*
< 무나물>

무나물을 만드실때 끊김 없이 탄력있게 만들고 싶다면 무를 길이대로 잘라서 채를 썰어 주세요.
무도 고기처럼 결이 있어 가로로 잘라 채를 썰면 결이 모두 끊어져 볶을때 부스러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무의 결 방향 그대로..세로로 길이 대로 잘라
채를 썰어 주시면 끊김이 훨씬~ 덜하답니다.그리고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볶으시면
끊어지는 걱정 없이 탄력있는 나물을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글구 한가지 더..레시피 중 생강즙이 나오는데 무나물에 생강즙을 아주 소량 넣으시면
무 특유의 지리고 매운 맛을 잡아줘서훨씬 깔끔하고 맛있는 무나물이 된답니다.^^
생강즙이 없으시면 생강 가루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 시래기 나물>

시래기의 껍찔을 벗기지 않으면 비닐 같은 막이 있어좀 많이 질기고 입에서 겉돌게 됩니다.
부드럽고 맛있는 시래기 나물을 원하신다면 조금 귀찮아도 일일이 벗겨내 주세요..^^

아주 물렁하게 푹~~익은 나물을 만드시려면 불끄고 난 다음 뚜껑을 덮은채 십여분 방치해 두세요.
그러면 뜸이 들어 더 부드럽게 익는답니다.묵은 나물을 만드는 방법은 모두 이와 동일 하답니다.
취나물, 아주까리 나물, 고구마줄기 나물등도 모두 같은 방법으로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가지나물>
생가지로 나물을 만들면 좀 많이 물컹해서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
말린 가지로 나물을 만들면 웬만해선 잘 풀어지거나 쉽게 물러지지도 않고
쫀득 쫀득하니 넘 맛있답니당.요고 완전 강추 입네당..ㅋㅋ


< 표고버섯 나물 >


< 콩나물 >

이렇게 만드시면 아삭하니 살캉하게 익어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오곡밥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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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미 현미찹쌀 가바쌀(현미) 
좁쌀 흑미 멥쌀 
쥐눈이콩 팥 콩종류 팥 - 깨끗이 여러 번 씻어서 한번 삶거나 미리 불려서 사용하세요. 완두콩 - 완두는 작년에 제철에 사두었다고 필요할 때 사용하면 편합니다. 완두콩도 따뜻한 물에 10분 불려서 사용했지만일반 전기밥솥이나 냄비에할 때는 미리 불려서 사용하세요. 쥐눈이콩이나 검정콩 - 팥처럼 미리 불려서 사용합니다. 현미 - 현미는 물에 오래 담가두어도 물을 많이 먹지 않으니까 오래 뜸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말씀 드렸지만 전 압력솥으로 밥을 하기 때문에 단단한 팥이나 쥐눈이콩도 따뜻한 물에 10분 담갔다 밥을 지었어요. 

현미와 쌀을 씻고 콩도 넣고 오곡밥을 지었어요. 나 물 류
나물은 작년 가을에 말려둔 것을 사용했는데 집에서 채반에 햇볕에 말리면비타민이 가득해서 더 좋다고 합니다. 나물은 가족수를 생각해서 제철에 많이 나올 때는 맛도 있고 저렴한 값이 사서 조금씩 말리면 재미도 있고 깨끗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말린 나물류는 양파망에 넣어 바람불고 서늘한 곳에 걸어둡니다. 엊저녁에 시래기 나물과 곤드레나물, 호박, 냉동실에 삶아 두었던 개두릅과 명아주나물도 꺼냈어요. 명아주와 개망초는 잡초로 불려지지만 맛난 나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작년 가을 햇살이 좋고 채소류가 저렴할 때 말려두면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이렇게 베란다 그늘에 걸어 두었어요. 나물류는 그냥 양파망에 넣어 두고 차로 마실 연잎은 먼지가 안 들어가도록 비닐에 싸서 양파망에 걸어두면 1년 동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답니다. 
할머니가 광에서 곶감이나 먹을것을 꺼내오듯이 베란다에 있는 묵나물을 큰 바구니에 담아 주방으로 갖고 옵니다. 
묵나물인데 작년에 말려둔 개망초예요. 
고사리 나물
묵나물 삶기
모든 묵나물은 삶는 방법이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맞는데요. 호박나물은 물에 불리지 말고 한번 씻는 정도로 하면 절로 물에 불려집니다. 사진으로 곤드레 나물 삶는 걸 보시면 대충 아실겁니다. 
솥에 곤드레 묵나물을 넣고 나물이 잠기도록 찬물을 붓고 10분만 삶아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해서 10분 삶으면 부드럽게 됩니다. -> 불에서 금방 내리지 말고 불을 끈채로 잠시 두었다가 깨끗이 씻어주세요. 
시래기 나물도 같은 방법으로 삶아서 찬물에 씻어 줍니다. 시래기 나물은 영동에 사시는 도덕마을님이 보내준 건데 파릇한 색이 그대로 살아 있고 시판되는 것보다 얼마나 깨끗하고 부드러운지. 
개망초 묵나물입니다. 여름에 지천에 피어 있던 개망초를 조금 채취해 삶아서 냉동보관 했던 거예요. 나물로 무쳐 먹으면 아주 부드러워요.
준비된 묵나물을 삶았으면 양념을 준비합니다. 묵나물 양념 
나물은 삶아서 깨끗이 씻어두고 양념을 준비합니다. 양념은 마늘과 파, 서리태가루, 조선간장입니다. 들기름과 통깨를 추가하는 정도로 마무리 했어요. 나물에는 마늘을 넣지 않고 볶거나 무친다고 하는데 그러면 솔직히 맛이 없어서 전 마늘은 평소대로 넣고 서리태콩가루를 한숟갈씩 넣었어요. 
냉동실에 있던 개두릅을 꺼냈어요. 비닐에 넣어 두었더니 지금 삶아둔 나물처럼 촉촉함이 살아 있네요. 쌉싸롬하고 맛있는 개두릅과 명아주나물은 비닐채 찬물에 두면 해동이 됩니다. 깨끗이 씻어 삶아 둔 것이라 녹기만 하면 금방 무쳐먹을 수 있어요. 
곤드레나물을 삶아서 먹기 좋도록 칼로 몇번 썰어서 양념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고 팬에 볶아주세요. 마늘, 파와 서리태가루만 넣었어요. 
호박나물은 물에 씻어서 볶아줍니다.(불리지 마세요) 시금치나물 - 씻어서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 한꼬집 넣고 뚜껑을 연 채로 데쳐 무쳐줍니다. 
시래기 나물 무침 - 삶아서 적당한 길이로 썬 시래기 나물은 된장과 쌈장을 넣고 조물조물해서 팬에 익혀줍니다. 지난달에 만든 쌈장(막장)이 맛이 들어서 맛잇더군요. 충청도에서는 쩜장이라고 불립니다. 
무나물 - 무한개를 채를 썰어 팬에 볶아줍니다. 소화도 잘 되서 무나물을 만들면 좋아요. 이렇게 9가지 나물을 볶거나 무쳐줍니다. 나물무침은 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한 후에 볶아주면 양념이 잘 배고 더 맛있어요 |
첫댓글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