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오후 수도권 GTX(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을 제안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참여 국내 10대 건설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지사공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과 금호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롯데건설·삼성물산건설부문·포스코건설·현대건설·GS건설·SK건설 CEO 또는 부사장, 건설분야 총괄책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건설업체 경영진에게 도가 제안, 정부가 추진중인 GTX 건설 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혀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10대 건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GTX건설사업을 가급적 서둘러 줄 것도 당부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주간사, 산업은행이 금융 주간사를 맡고 있는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에 총 투자비 12조원 규모의 수도권 고속직행철도 건설 민간투자사업(BTO)을 제안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부터 사업 제안을 준비해 왔으며 연내 적격성 조사와 제3자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권을 따낸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GTX건설사업을 제안해 추진하고 있는데 감사하다"며 "시스템의 일관성과 사업성과 등을 위해 일괄 추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토부에 사업 일괄추진을 건의하겠다"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철도 노선 및 역사 위치 결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자"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수도권 대심도 광역철도 건설을 추진해온 경기도는 지난달 14일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 건설계획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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