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마포 옷을 입으라(계19:6-8)-2021.8.22
사람에게 옷은 중요합니다. 옷은 사람의 인격과 신분을 상징하거든요. 우리말에 의복이 날개라는 말도 있지만, 옷은 사람의 마음과 같아요. 자기가 입은 옷에 따라 사람은 마음가짐이 달라지거든요. 그런데 옷이라고 해서 아무나 입는 것은 아닙니다. 자격이 안되면 입을 수 없는 옷들이 즐비하지요. 예컨대, 왕복이나 법복, 군복이나 경찰복, 의사나 목사의 가운 역시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옷입니다. 하물며 육신의 옷이 이러할진대 영적인 옷은 오죽 하겠습니까? 문제는 영적인 옷은 아무데서나 돈을 주고 사서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라는 거예요. 믿는 자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불신자는 우상의 옷을 입고 사는 거지요.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자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입니다. 그리스도가 주가 되고 왕이 되어 사는 사람입니다.
(1)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자입니다.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지요. 무엇보다 그 사람은 세상의 더러운 옷을 벗은 사람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옷을 입은 사람이지만 육신을 입고 살기 때문에 겉옷도 입고 삽니다(사61:10). 그런데 문제는 겉옷이라고 할지라도 의의 겉옷을 입는 자도 있고, 불의의 겉옷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듭난 사람이라면 의의 겉옷을 입고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어 구원의 옷이 입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의의 겉옷을 다시 입혀주십니다. 그래서 구원의 옷이든지, 의의 겉옷이든지 모두 다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옷입니다. 어떤 사람도 스스로는 그 옷을 입을 수 없고 아무도 입혀줄 수 없습니다. 영적인 옷이기 때문입니다.
(나눔)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성경을 통하여 설명하고 나누어 보십시오
(2) 더러운 옷을 벗겨주시는 하나님
육신의 옷은 스스로 입을 수 있을지라도 영적인 옷은 아무도 스스로 입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구원의 옷이든지, 의의 겉옷이든지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옷이라는 말이에요. 이것이 영적인 옷의 특징입니다. 물론 더러운 옷을 벗겨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스가랴서3장에 보면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하나님이 벗겨주시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십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우리의 옷을 벗겨주시는 하나님이시오, 옷을 입혀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도 자기 스스로 더러운 옷을 벗을 수 없고,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자기 스스로 입으려고 하는 것은 율법적인 기질과 율법적 믿음 때문이에요. 때문에 우리 모두 더러운 옷을 벗겨주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나눔) 하나님이 옷을 벗기시고 입혀주신다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누어 보십시오
(3) 세마포 옷을 입으라
믿는 자는 구원에 합당한 옷을 입고 살아야 합니다. 그 옷이 세마포 옷입니다. 세마포는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마포 옷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의미하지요. 세마포 옷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은 옷입니다. 그래서 어린양 혼인잔치에 들어갈 예복이에요. 한마디로 천국의 드레스라는 말이에요. 이기는 자들이 입는 옷이요(계3:5), 이십사 장로들이 입는 옷이며(계4:4), 천사들이 입는 옷이요(계15:6), 하나님의 군대가 입는 옷이며(계19:14), 어린양의 인침 받은 자들이 입는 옷입니다(계7장). 이른바 구원받은 자들이 입는 옷이라는 말입니다. 세마포 옷의 특징처럼 깨끗하고 정결한 성도들이 입는 옷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어린양의 세마포 옷을 입고 살아야 합니다.
(나눔) 예수님과 세마포 옷의 상관관계를 성경을 통해서 설명한 후에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