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을 건축한 후에(느헤미야 7: 1-2)24.06.02.주일낮설교
부부 금술이 너무 좋으면 보통 80세 넘어서 아내가 먼저 죽으면, 남자들이 6개월 이내에 죽는답니다. 통계적으로 그렇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부부 금술이 너무 좋은데 할아버지가 먼저 죽으면 할머니들은 안 죽는답니다. 보통 정이 없는 부부가 한 집에 살면 적막강산(앞일을 내다볼 수 없게 캄캄하고 답답한 지경이나 심정) 이랍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만 살아 있으면 막막강산 이랍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할머니만 살아 있으면 이건 뭐냐면 화려강산이랍니다.
여러분! 성품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온유하고 겸손한 복된 성품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수님을 닮은 성품의 소유자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는데 수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외부의 적이 있었습니다. 내부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52일 만에 성벽이 완공되었습니다.
성벽이 완공된 후에 느헤미야가 제일 먼저 할 일이 무엇입니까?
1. 성문의 문지기를 세웠습니다(1절).
문지기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문 앞에 딱 버티고 서서 원수의 동태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수가 공격해 올 때 그것을 막아 내는 것입니다. 또 원수가 자신을 변장하고 은밀히 침투해 올 때 그 놈의 정체를 분별하고 잡아내는 것입니다.
여기 문지기는 수문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레위인 가운데서 뽑아 예배 자들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책임진 예배봉사자를 말합니다.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벽 건축공사를 마치고 제일 먼저 세운 사역자가 바로 예배 문지기입니다.
예배 문지기는 섬기는 직분이고 봉사자의 직분입니다.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고라자손이 누구입니까?
구약 성경 민수기 26장에 보면 고라의 무리들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이 어쩌다가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하나님을 반역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250명이 땅 속에 매몰되어 모두가 죽었다는 끔찍한 사건 기록이 나옵니다. 그때 그들의 자녀들은 아주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장했을 때 자신들의 조상이 왜 그렇게 끔찍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했는지를 목격하고 마음이 새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조상과 달이 하나님께 가장 훌륭한 삶을 살아가자고 결심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그렇게 우리를 기뻐하실 수 있으실까 성전 중심의 삶을 살자.’ 그래서 성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삶이 가장 좋은 삶이라 생각하고 정한 것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키는 성전 문지기 역할을 하면서 살자고 결심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시편 84편의 이 시는 원작자는 다윗입니다.
다윗이 남긴 시에 고라 자손들이 곡을 붙여서 합창곡으로 불렀습니다.
시편 84편은 다윗의 생애에 가장 괴로운 시간을 만날 때입니다.
사무엘하 15장을 보시면 다윗 일생에 가장 처참한 모습의 기록이 나옵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입니다. 다윗이 도망치면서 신발도 못 신고 맨발로 엉엉 울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감람산으로 도망을 가는 기록이 나옵니다. 아마 다윗 일생에 최고 괴로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한 초라한 거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때에 시편 84편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가장 슬픈 시간에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했습니다.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그리고 10절에서 다윗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라고 고백 했습니다.
다윗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고라 자손들은 부귀영화보다 성전 문지기로 살기를 소원 했습니다.
성전문지기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 중에 성전 문지기의 축복을 받았던 대표적인 사람을 꼽으라면 '오벧에돔'과 그의 가족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대상13:14)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충실하게 잘 모셨기 때문에 가족과 하는 일에 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잘 모셨다는 것은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것입니다. 성전문지기는 하나님의 교회를 사모하고 성전을 지키며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성전을 사모하고, 성전 문지기로서 하나님의 교회를 잘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느헤미야서를 잘 살펴보면 우선순위는 하나님이고, 성전이었습니다.
내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성벽이 완공된 후에 느헤미야가 제일 먼저 할 일이 무엇입니까?
1. 성문의 문지기를 세웠습니다(1절).
2. 노래하는 자를 세웠습니다(1절).
노래하는 자는 찬양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건축한 후에 찬양하는 자들을 세웠습니다.
시편 96편 1절에 새 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찌어다.”
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노래합니다. 예수 믿고 나서 성령을 받으면 산천초목이 노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찬송은 소리를 내어 불러야 합니다.
시편 66: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소리를 지르라고 하였습니다.
소리를 지르라는데, 입을 열지 않으면 되겠습니까?
다윗 왕이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온 후에 성가대원이 1,000명에서 4,000명까지 있었습니다. 288명의 관현 악대가 있어 저들은 밥 먹고 찬양만 준비했다고 하였습니다. 역대상 6:31절에 보면 "언약궤가 평안을 얻었을 때에 다윗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분을 맡긴 자들은 아래와 같았더라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여호와의 성전을 세울 때까지 그들이 회막 앞에서 찬송하는 일을 행하되 그 계열대로 직무를 행하였더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찬송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악신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사울 왕 앞에서 수금을 타며 찬양할 때 하나님이 임하셔서 사울에게서 악신이 떠나갔습니다.
찬송할 때 악신, 귀신이 떠나갑니다.
바울과 실라가 찬미하기 전에는 감옥에 갇혀 고통 속에 있었지만 찬양하자 옥문이 열리고 묶인 사슬이 풀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찬양할 때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성도가 찬양하면 영의 상태가 좋아집니다.
힘들 때 믿음으로 찬양을 부를 때 영이 깨어납니다.
그 영에 영적 생명과 힘이 공급됩니다.
그래서 우울한 영에 힘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고, 담대해집니다.
원수와 맞서 싸워 이기게 합니다. 이게 찬양이 능력입니다.
찬송 370장 부르시겠습니다.
1.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2.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알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3. 내 주는 자비 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 주시네
4.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 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성벽이 완공된 후에 느헤미야가 제일 먼저 할 일이 무엇입니까?
1. 성문의 문지기를 세웠습니다(1절).
2. 노래하는 자를 세웠습니다(1절).
3. 레위 사람들을 세웠습니다(1절).
레위 사람들은 예배하는 업무를 주관하는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건축한 후에 예배하는 자들을 세웠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배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느헤미야가 바벨론에 살았는데,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그 때에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온 이유는 성벽을 건축하고 문짝을 달기 위해 온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일을 52일의 짧은 시간에 모두 완성 했습니다.
그러나 52일은 내적으로 문제가 많았고,
외적으로는 방해가 많았습니다. 대단히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극도로 긴장을 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2일 동안 극도로 긴장하였기에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한 목적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목적은 예루살렘 거민들이 평안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안전하게 드리고, 원수들이 하나님 섬기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성벽을 건설했던 것입니다.
성벽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드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성벽건축 완성한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레위 사람들을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셔서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가르치신 것도 예배였습니다. 십계명의 초점도 바로 예배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진영의 구조도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입니다. 각 지파의 진영 가운데 하나님의 지성소와 법궤가 있는 성막을 세웠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은 모든 삶이 예배가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예배는 여러분의 삶을 축복해주시는 주님의 능력입니다.
미국사를 연구한 사람들 중에 오늘의 미국을 있게 한 두 가지 힘을 말합니다. 첫째는 자기 집을 짓기 전에 예배당을 지어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이었답니다. 두 번째는 미국 명문가에서 가장 똑똑한 첫째 아들을 신학교에 보내 영적지도자로 세운 일이라고 합니다. 똑똑한 아들 법대 보내고, 의대 보내고 모자라 보이면 신학교나 가거라. 그런 나라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똑똑한 아들 신학교에 보내는 그 신앙이 오늘 의 미국을 만든 것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모두 신학교에서 시작된 학교입니다.
솔로몬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갔던 기브온은 예루살렘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도보로 한 두 시간가량 걸립니다.
이곳 기브온까지 그 먼 거리를 무려 1천 번, 2년 9개월 동안 매일 다니면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일천 번 예배는 바로 솔로몬이 국가 통치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배했던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꿈에 나타나셔서
그에게 엄청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의 소원을 들어 주셨습니다.
예배가 이렇게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느헤미야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성전이었습니다.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