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긴글의 글쓴이입니다.
몇몇 부모님들이 제글에 화가나계신것 같아요.
그럴수 있습니다. 제글로 인해 맘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귀한 자녀분들 축구하는것도 화나는데 더운여름 그것도 올해처럼 살인적인더위에
시합해야한다고 운동장으로 몰아냈으니 당연히 속상하시죠.
제가 가끔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른시각에서 보는 축구계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정확히 제3자는 아니겠죠.
저도 축구로 생활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렇지만 선수,부모님,지도자 아닌 다른시각에서 보는 또다른 축구계는 이렇습니다.하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흐를수도 있고 제 기준만 생각해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는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축학연엔 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글을 올릴수 있는게 좋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글의 내용도 부모님들 입장에서 보시면 화나실수 있습니다.
저도 그냥 더운데 우리아이들 어떻하죠? 부모님들 힘내세요!! 라고 쓰면되는데 현실은 그게아니라서...
축구는 더운날,추운날 어떤날도 할수있습니다. 우리는 그걸 피해갈수없구요.
요즘은 동남아시아로 한국지도자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서 선수들 또한 많이 나가더군요.
우리나라 몇달 안되는 여름도 더운데 그선수들이 나가서 활동하는 그나라들은 일년 내내 너무 덥습니다.
하지만 지도자들이나 선수들 기꺼이 그런 팀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은 이미 포화되어있습니다.
지금 운동하는 부모님들의 자녀분들이 성인이 되었을때는 더 많은 나라로 진출해야하구요.
이정수선수등 몇몇 선수는 중동에도 나가서 있더군요.
박주영선수가 병역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했죠.
다행히 동메달로 어느정도 회복은 되었지만...
만약 박주영선수가 정신력으로 약한 선수였다면 견뎌내지 못했을겁니다.
축학연에 글이나 댓글에 부모님들의 반대의견이 올라오면 부모님들 발끈하시거나 글을 삭제하시거나 하시더라구요.
많이 속상하죠. 연예인들은 그런것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고...
축구선수로 성공하려면 이겨내야하는것들이 참 많습니다.
날씨도 그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떤부모님이 이아이들은 축구선수로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많은 아이들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실패할 확률이 높은거지 아직 실패한게 아니기때문에 저는 계속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것들을 갖춰야하는지
말씀드릴수 밖에 없네요.
제가 수십년 지켜봐온 그래도 축구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가장큰 특징은 강한 정신력이었습니다.
축구선수가 된다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유명한 축구선수가되서 프로도가고 국가대표선수도 되고 그런 큰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되기위해서
어떤 과정들을 거쳐야하는지 정확히 알려줘야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아이를 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세요.
저아이가 언젠 축구를 그만 두려나 지켜보는아이와 너는 분명 할수있어라고 격려를 해주는 아이는
운동장에 나가는 발걸음이 다릅니다.
물론 결과도 다르겠지요.
성공은 정해진 사람만 하는게 아닙니다.
홍명보감독도 후보로 있어봤다고 하더군요. 박주영선수는 일년내내후보였구요.
혹시 자녀분이 현재 후보일지라도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그아이가 제2의 박주영이 될지도 모릅니다.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시한번 제글로 마음상하셨던분들께 깊은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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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충분히 공감 가는 글입니다.프로로 가는 길이 멀고 험한건 당연한 현실입니다..
다만 어른들이 조금만 더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너무 더운 시간은 피해서
경기를 할수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얼마전 브라질에선 테스트를 받던 15세 유소년이 더위에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편 너무 안타깝고 두렵기도 한 일이지만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운명일수도 있다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자기가 좋아서 미쳐서 하는 운동이라지만 너무 힘든길을 가고있는 우리 아이들 어떤면에선 참 안타깝습니다....
현실은 냉혹한것이니 품안에서만 키워서는 안되겠지요 안타까운맘 뒤에 감추고 앞에서는 더욱 강해질수 있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해보지만 ㅎㅎ 쉽지가 않아요 훌륭한 선수뒤엔 분명 훌륭한 부모가 있는것인데 나를 반성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반성적 성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