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21일)
<시편 45편> “영광스러운 왕과 신부의 결혼 축가”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 왕에 대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필객의 붓과 같도다.....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와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 능한 자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위엄있게 타고 승전하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두려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살이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왕이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으로 왕에게 부어 왕의 동류보다 승하게 하셨나이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왕의 귀비 중에는 열왕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우편에 서도다.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아비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그러하면 왕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저는 너의 주시니 너는 저를 경배할지어다.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 왕의 딸이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 옷은 금으로 수놓았도다. 수놓은 옷을 입은 저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저희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왕의 아들들이 왕의 열조를 계승할 것이라 왕이 저희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케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영히 찬송하리로다” (시45:1-17)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계19:6-9)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21:2)
『시편 45편은 이스라엘의 왕을 친송하는 ‘제왕시’(royal psalm)로서, 이스라엘의 왕인 솔로몬이 이방나라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는 결혼식에서 불려진 축시로 추정이 됩니다. 이 시편의 표제는 ‘마라 자손의 시’로 되어 있지만, 이 시편은 원래 익명의 어떤 선지자가 솔로몬 왕의 결혼식에 즈음하여 성령의 영감을 받아 장차 참된 다윗의 후손으로 올 메시아의 영광을 바라보며 예언했던 것을 고라 자손이 나중에 편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이 시편은 표제에 ‘사랑의 노래’라고도 표기되어 있어서 흔히 ‘시편의 아가’이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아가서가 표면적으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간의 사랑의 노래이지만 영적으로는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 간의 사랑을 예표하듯이 이 시 역시 그렇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시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적 결합을 예언하는 메시아 예언시로서, 특별히 이 세상 종말에 있을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교회와의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예언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계19:6-10).
시인은 1절에서 자신의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이 시를 쓴다고 밝히는데, 이것은 이 시편이 시인의 마음에 성령의 영감이 충만하여 쓴 것임을 설명한 것입니다. 이어서 그는 왕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면서,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묘사합니다. 그리고 그 왕은 용맹스러울 뿐 아니라 진리와 공의를 옹호하며 온유하고 공명정대하게 통치함으로써 나라가 번영하게 되며, 만민 중에 그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6절에서 그 왕을 보고 ‘하나님’이라고 부름으로써, 이 시가 묘사하는 왕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으며, 히브리서 기자도 이 구절을 인용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히1:8).
그리고 9절부터는 왕의 신부로서 결혼식을 올릴 왕후에 대하여 묘사하는데, 그녀가 이방나라 출신이라는 사실은 장차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열방, 즉 이방민족 중에서 수많은 성도들이 그의 신부가 될 것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신부에게 그녀의 백성과 아비 집을 잊으라고 권면하고, 왕을 경배하는 마음으로 섬기라고 조언하면서, 그렇게 하면 그녀는 존귀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한 신부로서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만 존귀히 여길 때 하나님께서도 그를 귀히 여기실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왕의 아들들이 세계의 군왕이 될 것이며, 왕은 만민에게 영영히 찬송을 받을 것이라고 노래하는데,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게 될 것에 대한 예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계20:4).
오늘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편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우리 성도들의 영원한 신랑이시며 또 우리의 순종과 충성과 정절을 받으실 왕이시며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며, 세상적인 욕심과 미련을 버리고 예수님만으로 기뻐하며 그 안에서 만족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영광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비천한 우리를 신부로 삼아주셨으니 사랑과 충성을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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