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봉(守理峰 1,019m)
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경북 예천군 상리면 경계를 이루는 저수령에서 서진하는 백두대간이 벌재에 이르기 전 살짝 들어올린 산이 옥녀봉(1,076m)이다. 이 옥녀봉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북서쪽으로 거지를 치는 산줄기가 있다. 이 산줄기가 장구재에서 잠시 가라 앉았다가 선미봉(1,080m)을 들어올린 다음, 계속 북서로 달아나며 아름다운 바위봉을 빚어놓은 산이 수리봉과 황정산(959m)이다. 수리봉은 소백산맥 능선상의 한 봉우리이다.
◆석화봉(石花峰 834m)
황정산 석화봉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의 첩첩산중을 이룬 대흥사 계곡 속에 숨은 듯이 솟아 있는 산이다. 올산리 남쪽 백두대간상의 저수령에서 서쪽으로 뻗는 지릉에서 수리봉과 황정산 사이에서 동북 방향으로 다시 가지를 치고 달아나는 지능선상의 834봉을 말한다. 산이름이 석화봉인 까닭은 시원하게 뻗어나간 암릉위에 하얗고 커다란 바위가 꽃송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 부근 낙타바위를 비롯해서 725봉 아래에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짓게하는 째진바위, 궁둥이 바위,백곰바위등이 산행을 즐겁게 하여준다.
산으로 오를수록 암릉길과 슬랩(경사),침니코스가 나온다. 암석 사이에 자란 소나무는 마치 석분재를 보는 것 같은 풍경으로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약간의 보조자일도 필요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게 터진다.북동쪽으로 도솔봉과 흰봉산이 하늘금을 그리고 동쪽으로는 저수령 방면 백두대간과 그 아래 올산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진다.북서쪽으로는 암릉을 끌고 나가는 황정산이 우뚝하다.
산아래는 황정산 자연 휴양림이 있고 천년 고찰인 대흥사와 원통암이 자리하고 있다.
황정산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지만
황정산과는 별개의 산행지로 분류되고있는 수리봉과 석화봉...
암릉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바위군들이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