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위례도서관 개관을 축하합니다>
2016년 위례도서관 기본계획 수립 이후 5년 만이고, 하남시 일곱 번째 공공도서관 개관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위례, 주민 대표들과 개관식을 준비해 주신 차미화과장님, 위례도서관 식구 여러분, 긴 시간 인내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통적인 도서관은 단순히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랬던 과거와 달리 현대 공공도서관은 이제 개인의 삶을 성장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적 공간입니다.
역할과 기능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문화서비스는 개인의 가능성을 위해 보다 넓은 분야로 확대되었고, 교류협력 기능이 강화되면서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들도 늘어났습니다.
하남시는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진 공공도서관을 추진합니다.
첫째,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이 그저 책만 읽는 장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남공대’ 같은 평생학습, ‘자서전 쓰기’ 같은 창작지원으로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행복지수를 높여 가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지역을 담아내는 도서관입니다. 얼마 전 하남시 6.25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기록으로 남긴 ‘6.25 참전용사 구술채록’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연말이면 시민들과 책으로 만납니다. 이렇게 도서관은 지역과 공동체의 기억을 보존, 공유, 확산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입니다. 하남시는 일찌감치 ‘언택트 시대, 도서관을 컨택트 하다’를 비전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올-라인(all-line)시대를 대비해 서비스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하남시는 이 세 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더 풍성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은 도서관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종윤 국회의원님과 방미숙 시의장님을 비롯, 시도의원님들과 협력해 모든 사람을 위한 공공도서관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늘려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개관하기까지 애써 주신 차미화 관장님, 임호균 준비단장님, 위례도서관 식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위례도서관의 시작을 만들어 주신 이교범, 오수봉 전시장님과 이현재 전 국회의원님께 깊은 감사 말씀 전합니다.
하남시장 김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