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복음 3장 1-6절 안식일에 마땅히 해야할 것
많은 사람들이 주일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하여는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주일날 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십계명과 율법도 “하지 말라”에 많은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영적으로 어린 상태여서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주변에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주의를 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십계명과 율법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 영적으로 어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광야에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말씀이 많습니다.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 우선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가나안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안식일 날 쉬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우상숭배와 악한 일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기로 들어가면 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즐기면서도 자기들의 우상들에게 복을 비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앨 백성들이 그들을 볼 때 그들은 큰 성을 쌓고 장대하며 이 세상의 많은 풍요를 누리면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경건하지 못한 가나안 여인들이 이스라엘의 여인들보다 더 관능적이고 섹시하게 보일 것이며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적인 관점에서 그들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을 따라가다가 멸망을 당할 것이라고 모세는 여러 차례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에 다니는 많은 청년들이 교회에 다니는 남자나 여자에게서 매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불신 남자 청년들이 세상 사는 능력이 더 탁월할 수도 있기 때문이고 불신 여자 청년들이 교회에 다니는 자매들보다 훨씬 더 예뻐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도 이와 비슷합니다. 주일날 가게 문을 열면 평일보다 돈을 더 많이 벌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에 갈등을 느낍니다. 주일날 논 밭에 나가서 일을 하면 더 많은 곡식을 거뒤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논 밭으로 나갑니다. 여러분! 이런 때는 무엇을 바라봐야 할까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이런 갈등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안식일에 쉼을 주시면서 그 쉼에 참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안식일에 쉼을 주신 이유는 자기 일을 멈추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참여하라는 하나님의 손짓임을 아는 유대인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영적 원리를 숨겨 놓으셨습니다. 그렇게 숨겨 놓으셨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보고 깨닫는 은혜를 허락해 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보고 깨닫는 은혜는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살기로 결단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각별한 은혜입니다.
주일날 가게문을 열거나 밭으로 일하러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감춰놓은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면서 열심히 율법을 세부적으로 만들어 열심을 다해 지킨 사람들이 안식일에 아버지께서 맡기신 선한 일을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한 것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신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신 그 때 회당에는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이 사람은 한 쪽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때마침 그 회당에 외서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쳐주실 것이기 때문에 잘되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를 고치심으로 인해 안식일을 어기게 되는 것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죄를 짓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래야 율법을 어겼다고 고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죄를 범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덜미를 잡아서 고소하거나 협박해서 자기들의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악한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유튜브를 운영하는 수많은 운영자들이 그런 방법으로 협박을 하면서 연예인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죽은 연예인들도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치 먹이를 낚아채려는 매의 눈을 가지고서 사람들이 죄를 짓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기들의 밥벌이가 풍성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밝힌 일로인해 수많은 조회수가 올라가 자기들이 잘먹고 잘 살며 유명해지기 때문에 그들은 숨겨진 죄를 밝히 드러내서 연예인들을 매장시킵니다. 때로는 진실에 추측을 더해 그것을 내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것을 있는 그대로 믿고 열광하며 연예인들을 공격합니다. 그들이 돌이킬 기회조차 주지 않습니다. 유튜부를 하는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죄를 밖으로 들어내 알리는 일은 그것을 좋아하는 현대인들의 죄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자기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죄가 노출되면 마치 자기들이 의인인 양 그들을 신랄하게 공격을 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궁지로 몰아갑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생매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 연예인들이 죄를 지었느냐 안 지었느냐의 기준은 자기가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여론적이고 대중적입니다. 그들의 문제는 마음 가운데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들 역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죄하거나 심판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정죄하거나 심판하거나 판단한 여러분들이 그 올무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죄를 짓기를 바라는 사람들 앞에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셨습니다. 그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불러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그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예수님은 자신을 고발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물으셨습니다. 4절입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답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완악한 이들은 예수님께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잠잠했습니다. 그들이 잠잠했던 이유는 예수님의 질문이 옳은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옳은 것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고 자기들의 악한 목적을 성취해야 하는 것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교인들 안에 그런 죄성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의 완악함을 보시면서 탄식하셨습니다. 그리고 노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예수님을 향하여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내민 손이 나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손을 대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손을 내밀라고 하셨을 뿐이고 그는 믿음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손이 말라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그 손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자 완전하게 고침을 받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공개적으로 어겼다고 주장하면서 나가서 헤롯당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까 의논했습나다. 평소에 서로 적대시했던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손을 잡은 것입니다. 이것이 악한 세상의 악입니다.
여러분! 주일날에 마땅히 해야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논일 밭 일 하거나 식당 일을 하거나 회사에 출근해야 합니까?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요구조건에 맞춰주어야 합니까?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십니까? 생명을 구원하며 선을 행해야 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선을 행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전도하고 성경을 함께 읽기도 하며 곤고에 빠린 사람들을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몸으로 봉사하고, 돈으로 구제하고, 그들의 어려움에 참여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살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요 근래애 동네 아주머니를 만나 일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농사철이 되면 새벽에 나가서 일하고 아침이면 집에 들어가 아침먹고 나가서 또 일하고 점심때까지 일하다가 또 점심 먹고 조금 쉬었다가 또 나가서 일을 합니다. 그렇게 밤이 될 때까지 일하다가 집에가서 씻고 밥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도 역시 그렇게 일을 합니다. 저를 만나서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갰다”고 하면서도 계속 나가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일주일에 하루는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루 정도는 쉬시면서 교회에 나와 예배도 드리고 그러세요”했더니 나에게 “저기 저 집은 일요일날 잘만 쉬대요”하면서 역설적인 말을 합니다. 이웃에 사는 누군가는 주일날 교회는 갔다 오기만 하면 밭으로 나가고 논으로 나가서 계속해서 일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비꼬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일날 자신을 위해 일을 하게 되면 당장은 좋은 것같고 이익을 보는 것같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복은 아닙니다.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리면서 그 안식 가운데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자들을 돕기도 하고,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곤고한 사람들을 도와 자유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일을 하루 동안에 접고 다른 사람들의 힘들어하는 부분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거기서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기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쁨으로 사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면서 생명과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여러분들로 인해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일날을 선하게 사용하십시오,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하십시오. 주님의 복음을 전하십시오. 사람들을 살려내시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 하십시오.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도우십시오.
물론 그런 사람들을 주일날만 도우라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의 뜻대로 모든 날들을 살되 주일날은 자신의 일을 멈추고 그런 일에 더욱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럴때 주님이 여러분들을 기억하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의 날이며 주일의 복입니다. 주님의 은혜의 햇살이 여러분들을 비추셔서 여러분들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고 살리시는 주님의 복된 날에 참여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