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준 교수님! 최진규 교수님!
피트가 끝난 상황이라 게시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리고 인강으로 화면 넘어로 강의를 들었지만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큰 마음에 나중에라도 보실까 하여 글을 적어봅니다.
초시로 시작하기에 GPA 80대라는 점이 매우 걸리긴 했지만, 안보면 후회할것 같아 정말 매일같이 12,13시간 앉아서 죽어라 했던것 같네요. 저보다 잘하는 사람도 훨 많은 것도 알고, 초시라 너무 무지한 점도 있고 그래서 더 그랬던것 같고요! 처음에 학원 독학중에 모의고사를 풀때 4과목 각각 맞춘 개수가 2,3개였어서 담임샘이 몰라도 찍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속으로 '앗 푼건데..ㅜㅜ'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스스로를 믿고 묵묵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김준교수님>
이과생이라기엔 화학을 고1때 손을 놓은 후라 제일 자신감이 없어서 커리를 다 따라가며, 작년 코넘, 시그니처도 열심히 했지만 벽을 극복하진 못하고 피트는 조금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네요ㅜㅜ 그래도 발목만 잡지 말자라는 느낌으로 했었고, 결과를 보니 그정도까진 아니였나 싶기도 해요. 화학도 화학이지만 김준 교수님께서 수업때 해주시는 말들, 교재 맨 뒤?앞?에 적혀있던 공부 자극 문구들을 통해, 피트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배움을 얻고 가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약대 진학후에도 교수님께서 하신 '열심히 해야 될 때, 그 기회가 있을때 열심히 하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앞으로도 이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사회로 나아갈게요!ㅎㅎ
<최진규교수님>
유기가...저를 살렸습니다ㅜㅜㅜ 진짜 초시로 처음 SN1, SN2까지는 그럭저럭 듣다가 알콜파트 나가면서 3시간 인강중 2시간 반은 무슨 이야기지 이해를 못하며 충격받았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언젠간 되겠지 하면서 실력은 없지만 재미는 있었어서 열심히 하며 저렇게 게시판에 귀여운 자랑도 했었던게 기억이 나고요! 그리고 교수님이 이런것까지 알아야돼?라는 느낌의 문제들도, 저도 없지않아 이런게 나오려나...했었던 적이 없진 않지만ㅎㅎ그래도 알면 도움이 되겠지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고, 본고사때도 그 접근법들이 떠오르면서 14~20번을 다 맞게 되었네요!
인강 도중 아드님들 얘기 풀어주시는 것도 제 인강독학 삶의 낙이었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여러모로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대에 처음으로 큰 고민이였던 PEET라는 것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로 가져가게 되어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시기가 종종 찾아오겠지만, 이때를 떠올리며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겠습니다!
마음같아선 찾아뵈며 절이라도 올리고 싶지만, 코로나도 있고, 바쁘신 일정도 있으실것 같고, 얼굴도 뵌 적 없는 독학생이였기에
이렇게 짦게나마 인사드립니다!
교수님들도 새해에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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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0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