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과 토요일(11/30) 동료랑 넷이서 모카페 번개동출 도루묵잡이 다녀 왔습니다.
저희는 도루묵이 목적은 아니고 바람도 쏘일겸, 도루묵 사냥 경험도 할 겸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 가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인산인해...시장 바닥..그렇게 도루묵이 인기 있는줄 몰랐네요. ㅎ
그날 뉴스에도 나올만 하더라구요.저희는 마구 포획하지 않고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통발 한개)에서 먹을만치
달랑 한통만 잡아왔습니다.
새벽 1시 반쯤부터 4시반까지 밤 꼬박 새웠네요..
우리 옆의 아저씨들은 서너명이 와서 통발 댓개를 던져서 큰 박스를 10개도 넘게 채워가는데..
좀 너무 하더군요. 저렇게 많이 잡아서 내다 파는건지..
[오전 10시쯤 집에서 출발~]
[가다가 들린 양양의 막국수집.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들려봅니다]
[실내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좀 있습니다.그리고 막국수가 5천원인 착한 가격.
30년 단골인 친구 말인즉 이집 주인 아저씨가 수년전에 돌아가시면서 막국수는 5천원 넘게 받지 말아라
했다는데 사실 확인은 불가입니다.]
[동명항에 도착. 횟거리를 사갑니다.4만원어치 사니깐 방어,광어, 쥐치 등 푸짐하네요]
[속초에서 당구도 치고 하다보니 어슴프레 해서야 대진항에 도착합니다.]
[카페 회원들 십여명 만나서 인사하고 뭐 좀 같이먹고 새벽 1시반쯤 대진항 해상공원에 도루묵 잡으러
갔는데..와우~~ 진짜 인산인해입니다. 통발 던질 자리도 찾기 힘들었는데 한참만에 겨우 낑겼습니다.
새벽 1시쯤 풍경. 다른 사림이 찍은 것임 ]
[옆의 아저씨들 이런 박스로 열개도 넘게 잡아가는데.. 대체 어부인지..나중에 쏘주도
나눠 마시고는 안주 과자 봉지 그냥 그자리에 버리고 갑니다.제가 줏어서 버렸네요..ㅠ]
[동료 둘은 술 먹고 차에서 뻗어 자고..후배랑 둘이서 나가서 통발 한개로 딱 한통만 잡았습니다.]
[금요일 날씨도 좋았지만 다음날 토요일 아침 날씨도 환상적입니다. 대진항 풍경]
[아침 속풀이 오뎅탕으로 먹고 커피 한잔~햇살이 너무 눈부셔 눈을 제대로 못 뜨네요.ㅎ]
집에 와서 한통이(18리터 말통) 대체 몇마리쯤 되나 세어봤습니다.(할 일도 없지..) 도루묵이 좀 작아서인지
약 400마리 정도 되네요. 너무 많아도 손질하고 보관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친구들 전화해서 오라고 해
4-50마리씩 나눔하고 딱 80마리 정도만 챙겼습니다.어제 저녁에 20여마리 손질해서 조려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ㅎㅎ다시 한번 가볼까 아님 동절기 휴무에 들어갈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첫댓글 와우 즐거운 여행 되셨겠습니다^^
네,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 있었습니다. 잠은 2시간 밖에 못잤지만~ ㅎ
도루묵을 통발로 잡는군요 저는 먼바다에서 그물로 잡는줄 알았는데 ^^
네~ 어부들은 배타고 나가서 그물로 잡고 (주로 알밴 암컷들) 내항쪽에서는 통발로 잡더라구요(거의 숫놈들)
요즘 도로묵 철이라고 하더니
정말 인산인해네요
그 정도일줄 몰랐습니다.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처음 알았네요!
도루묵을 통발로 잡는다는 것을...
유용한 정보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여행하시와요~~~
저두 처음 해봤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지난 토욜 다녀왔는데 필요 이상으로 잡는사람도 있더군용 걍 조금씩 잡아서 맛보고 오는정도가 좋을듯 십네요~~
만원어치 사도 충분히 먹어요 알이 꽉 찬걸로만~~
어망에 들어가는것은 작고 알찬것도 별로 없더군요~~
아예 차박 허믄서 잡는 즉시 말리는사람도 있더군요
경찰 단속도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것은 인근 상가분들의 생업을 걱정하더군요~~
사람들이 많아야 한사람이라도 식당가를 찾으니요~~
그저 잡는 재미일뿐 통발값으로 알배기 사먹는게 좋을듯 합니다~~
어린놈들 잡아서 씨 말리지말고~~걍 개인적인 소견일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그러게요. 정말 지나치게 많이 잡아가는 사람들이 있드만요. 근데 도루묵은 1년생이라 겨울 지나면 어차피
다 죽는다고는 하더라구요.그리고 암컷은 100마리에 1-2마리 정도 보이고 거의 수컷입니다.알배기 암컷은
어민들이 그물 쳐서 다 잡는답니다.판매용으로.
예전 카페회원이 동해서 불법으로 어획하다 철장 신세진 사건도있었죠
재미도 좋지만 민폐를 끼치진 말어야겠습니다
쓰레기라도 잘 챙겨갔으면 싶드라구요. 화롯대도 아닌데 불 펴서 궈 먹고..
컵라면 먹고 아무데나 버리고..쩝..ㅠ
힐링잘허구오셨구려ㅡ
동절기라도여기저기남쪽으로도가보셔유ㅡ
그래야 되는데..아직 남쪽은 너무 멀어서요.. ^^
오호라~ 도루묵 잡으러 댕겨오셨구먼유"ㅎ
친구분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고 오셨습니다요"
지는 작년에는 군생활때 먹던 옛추억이 생각나서 속초시장에서 만원어치
사와서리 물리도록 묵었습니다요"
그이후로는 도루묵 생각이 영 거시기해서리,,
요번에는 잡을 생각도 허지를 않었구먼유, 차량에 가지고 다닐수도없공---ㅎ
네 첨으로 댕겨왔습니다~ 먹을만치만 잡았고 거의 다 나눔했구요. ㅎ 도루묵 싣고 오다가
차바닥에 그 물 흘려서 냄새 때문에 시트 뜯어내고 청소했다는 후기도 꽤 보이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