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지난 터라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이때 유용한 것이 피자 만들기 체험이다. 보리, 밀, 쌀, 콩, 귀리 등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만든 피자 도우를 반죽하고, 주변 농가에서 재배한 채소로 토핑 재료를 준비한다. 밀가루를 살짝 뿌린 뒤 도우를 올리고 밀대로 넓게 밀어 소스를 바른 다음 원하는 토핑을 골고루 올린다. 마지막으로 목장에서 만든 치즈를 듬뿍 뿌려 오븐에 넣으면 된다.
조리 과정은 간단하지만 도우 반죽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꼬마 요리사가 되어 진지하게 만드는 모습이 대견하다. 손수 만든 피자에 목장에서 준비한 스파게티, 샐러드까지 한 상 차려놓으니 침이 절로 고인다. 스스로 만든 음식이라 더 열심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