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캪틴 이성열의 홈런도 팀패배로 빛 바랬다>
수원에서 거행된 경기에서 KT강백호 복귀활약에 무너진 한화는 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늘(10일)만은 승리하자며 에이스 투수 서폴드를 마운드에 올려 첫단추를 쉽게 끼는 듯 했다. 한화는 kt 선발투수 김민수 공략에 성공하며 먼저 앞서갔다. 정은원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3번타자 제라드 호잉이 2타점 적시타로 신나는 점수를 뽑았다.
kt는 강백호를 앞세워 추격했다. 4회 강백호가 솔로 홈런으로 팀에 1점을 안겼고 5회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한화는 6회 이성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kt의 추격은 7회 결실을 봤다.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강백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4였던 점수를 5-4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kt는 주권, 김재윤, 이대은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가동해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이대은은 9회 2사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7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9승 68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