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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41932
간만에 몇자 적습니다.
요즘은 돌아가는 판때기가 너무 급하게 돌아가서리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거대한 사건에 대한 전조현상처럼 음습한 기운을 느끼는 중입니다.
대외적 사건에 순서를 되집어 봅니다.
서브프라임사태 이후에 각국은 미국의 무제한적인 달러 살포를 용인했습니다.
다른 선택에 방법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각국은 이 달러살포가
대공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용인했던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도 알지 못하는 넘들이 급하다 급하다 하도 지랄들을 하니까
우리집 털리고도 도둑놈이 도둑을 제일루 잘 잡겠지 하는 논리에 말려서
도둑놈한테 도둑을 잡게 하다가 온동네 다 털리게 생겼습니다.
결국 부수라는 넘이 IT 버블 한번 막고 석유왕 한번 해먹어 보겠다고
부어린 달러 레버리지 유동성을 더 큰 레버리지로 막아 버립니다.
작은 사고를 막으려고 더 큰사고를 내면 다음에는 더욱 큰 사고로 막을수 밖에
없습니다.
임시적으로 나마 2008말 부터 풀어버린 엄청난 유동성인 2009년부터 효과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거 쫌 심하지 않나 싶어서 다들 출구전략이라는 말을 통해서 급한 불을 끝 달러를
회수하라고 하지만 그때마다 두바이 문제, 소버린리스크, 중동사태 등등의 사건이 터져나와
차일 피일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넘처나는 달러 유동성은 세계 각국에 달러를 수출하는 만큼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덤으로 수출해 버리는 동시에 그동안 자국의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달러자산을
순식간에 폭싹 말아먹어 버립니다.
그와중에 미국 중앙은행 윤전기에서 찍어낸 신문 한장값보다 싼 달러가 신흥국이나
원자재 및 산유국들에 자산에 기생하기 시작하면서 떨어지는 달러를 파먹고 있습니다.
결국 도둑놈 잡겠다고 동네방네 맞긴 열쇠로 도둑놈들이 다 털어 먹고 있는 것을 보고
그 도둑놈들은 지금 도둑놈을 잡지 않으면 더욱 큰 놈들이 온다고 설득합니다.
즉 과거 1930년대 대공황때도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너무 일찍 유동성을 회수하는 바람에
대공항으로 꼬라밖은 경험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도둑놈 두목인 벤버냉키가
야그합니다. 그는 대공항 전문가이자 대공황에 대한 처방에 반대로 가는 실험적인
처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잘되면 영웅이고 잘못되도 온동네 다 털어 먹을수 있으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입니다.
가만히 보니 찍어내는 달러가 미국내에 머물기 보다는 거의 대외로 빠져나가니
어차피 미국내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상당한 시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한것입니다.
즉 해먹을때 까지 해먹어 보려 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의심에 눈초리로 바라보는 놈들에 시선을 다른 뉴스로 덮어 버리고
경쟁적으로 이 시점에서 다른 동네 도둑놈들을 처단하려는 명분을 쌓기 시작합니다.
결국 다른동네인 유로존을 가장 약한 놈 하나 골라서 졸라 패버립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고 그걸 지켜본 포르투칼, 이탈리아, 스페인도 쫙 쫄아버립니다.
유로존은 정신이 없습니다. 미국이 뭐라 지랄을 해도 자기 조직 챙기기도 바쁘게 됩니다.
신흥 왕초인 중국에게는
무역수지 균형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위안화 절상을 요구합니다.
위안화 절상은 결국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인데 이는 위안화 절상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 달러버블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서 위안화가 절상될 지경인데
거기에 위안화를 절상하라 합니다.
달러가치가 더욱 떨어지고 중국이 보유한 달러자산의 가치는 엄청나게 하락합니다.
동시에 지금 노동집약적 산업에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중국은 전환하기 시작합니다.
만일 이시기가 늦추어진다면 위안화 절상은 뻔한 상황이고 이러면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은
가격경쟁력을 잃고 저마진으로 간신히 버티다 적자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런시기에 중국은 조금더 위안화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또하나의 다른 이유는 중국이 보유한 달러자산을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있지만 과감하게 매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풀릴때 까지 중국이 혹시나 떨어지는 달러자산에 손절매하면 달러는 거의 휴지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으로 부터 엄청난 달러가치를 보장받으면서 양적완화를 실시한 것이며 다른말로
원자재가격을 어느 정도선에서 가격을 잡아두는 전략입니다.
일본은 가기 스스로도 버티기 힘든 상황이니 엔화는 패스,,,
중동 민주화 운동이 벌어집니다. 이집트를 필두로 .... 리비아까지 점점더....
그런데 미국이 다른 중동사태와 다르게 리비아에게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한발물러서는 모습인 동시에 프랑스가 선공을 하면서 난리를 칩니다.
물론 사르코지가 내년 대선으로 한방 뭔가 해볼려고 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데 나중에 보니 결국은 IMF 칸 총제가 성범죄가로 미국에서 잡힙니다.
만일 모종에 밀월 협약이 없었다면 IMF총제이면서 미국에 제2의 재무부인 IMF 총제가
성추행하나 막지 못할까요..
원한다면 미국의 대통령까지 암살할수 있는 나라가 미국인데 말입니다,.
결국 칸이 물러납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리스가 골로가는 처지인데 IMF는 총제의 서명없이는
절대로 구제금융을 쏠수 없습니다. 이후 신흥국에서 총제가 나올것 같이 야그하면서
프랑스 재무장관 즉 사르코지 아래에 있는 사람이 서서히 굳혀가면서 사르코지에 대항마가 사라집니다.
그러는 동시에 미국 오마바는 이스라엘 국경을 가지고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팔레스타인이나
다른 중동국가에서 혼란스럽습니다.
영국도 철군하고 이제 미국도 철군을 서두르는 중동지역에 갑자기 1967년 설정된 국경를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중동에 불덩이 하나를 던진 격입니다.
대외적 상황이 이렇게 헤깔리게 돌아갑니다.
결국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을수 없을지 모르고 거기에 채무조정이나 디폴트 말이 나옵니다.
아니면 유로탈퇴설까지 6월에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은가격에 대한 미국 상품거래소
증거금을 확 올려서 은값을 폭락시키면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에 방향이 전환되기 시작합니다.
원자재가격 하락은 달러강세로 돌아섭니다. 그렇게 풀어버린 달러에 미국은 다시 경기 침체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택시장만 보면 완전 더블딥 상태에 빠져버렸습니다.
미국은 근원물가(식품과 에너지가격 제외한 서비스물가)로 금리를 결정합니다.
근원물가 상승율은 더디게 올라가고 있지만 결국은
미국내에서도 소비자물가는 상당폭 상승기류에 접어 들었습니다.
미국도 이제 서서히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져들기 직전입니다.
국가부채도 목에 차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거대한 사건하나가 터지면 달러가치는 급상습하고 원자재가격은 폭락합니다.
그동안 엄청나게 풀어던 유동성은 다시 중국 우리나라 일본등에 안전자산으로 금고에 쌓이기 시작하고
그동안 휴지달러로 벌어들인 단기 수익들이 본국으로 회수됩니다.
결론적으로 엄청난 달러를 그렇게 풀어서리 미국은 달러강세를 유지하면서 기축통화를 견고히
하는 동시에 원자재 시장을 다시 장악하고 다시금 최고의 소비시장으로 발을 뻗을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각국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달러 유동성을 줄이기 전에 전면적으로 금리을 먼저
올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중국이 금리와 지준율을 강하게 드라이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소비지물가가 4%가 넘었는데 아직 기준금리는 3%입니다. 성장율 목표를 5%를 잡고 있는데 말입니다.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으로 시차를 가지고 올리는 것은 갑작스러운 충격을 막고
경제구성원들이 방향을 전환하고 자세를 바로 잡아라라는 신호입니다.
결국 가계부채때문에 금리를 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가계부채는
더욱 늘어납니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면 나중에 금리가 올라가면 더욱더 힘들어지고
그때는 더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 못합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2년동안 대기업들에게 환율에 대한 이득을 통해서 돈을 벌어줍니다.
그동안 예대율을 100%이하로 묶어버렸는데 가계대출은 늘어납니다. 저축율은 2.6%인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은행채를 엄청나게 발행한 것도 아닙니다. 이유는 대기업들에 기업예금이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기업들은 환율을 통해서 돈을 벌어서 다시 은행에 예금하고 가계에 부채형태로 전환하며
이자를 받습니다. 당근 금리가 올라가면 좋은 구조입니다. 왜냐면 어차피 국내 내수시장에서
벌어들인 돈보다 환율조작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입니다.
서민들은 월급이 동결되고 물가는 오르고 대기업은 물가에 마진을 더해서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서민들은 이자에 물가에 죽어 나갑니다.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있는데 대기업에 SSM, 피자, 편의점에 죽어나가고
서민들 상대로 사기치는 프렌차이즈에 한번 더 울어봅니다.
IMF때는 퇴직하면 목돈으로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리면서 서민들에 IMF를 이겨 냈습니다.
이제는 다시하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사회 안전망이 개판인 나라에서
자영업까지 작살났습니다.
또한 퇴직금 중간정산제니 아니면 기업연금이니 하면서 회사에서 나올때 과거처럼
목돈을 들고 나오지도 못할 뿐더러 빚만 지고 나올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부채에 부채를 더해서 시간을 벌어들일수 있지만 미국에 달러 유동성을 조이기 시작하면
국제적인 금리가 상승함과 동시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원화가치는 하락합니다.
결국 국내에 유동성이 확 쪼그라 들면 대부분인 담보가치는 그 이하로 떨어지면서
집값이 폭락하고 금융시스템에 상당한 충격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매매가격은 안오르고 전세값이 팍팍
올랐는데 금리가 낮으니 전세로 올려 받은 돈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칼날을
열심히 받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외국놈들에게 쭉 빨릴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또한 무서운 것은 자문형 랩상품에 맹신.. ㅉㅉㅉㅉ.
국민연금은 주식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하고 수익율이 좋다고 떠들어 댑니다.
결국 외국이 매물을 받아줄수 있는 얼치기가 하나 더 늘어난 것에 불과합니다.
가계, 기업, 정부 부채가 GDP에 250%가 넘어서는 시점에서
정신나간 자들은 대책도 없이 표풀리즘적 발언들을 쏟아 냅니다.
대학등록금 반값,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등
물론 가능합니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왕창 걷으면 됩니다. 북유럽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 소득세, 법인세 감면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부족한 돈은 지들 호주머니 털어서 만들어 볼라고 하나 봅니다.
이처럼 나라를 움직이는 자들의 사고가 전혀 레버리지를 줄이려는 노력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저축은행은 5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 회계기준(IFRS)과 6월 중간결산이후 발표되는
BIS에 훜가는 놈들도 많이 나올 것입니다. 물론 분식회계만 없다면 말입니다.
이제 신협. 새마을 금고, 회원농협도 뒤져본다고 합니다.
ㅉㅉㅉ. 건들었다가 감당도 못할 거면 하나라도 건전하게 말들 것이지....
능력도 없는 넘들이 일을 크게 벌리기는...
PF 부실채권을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배드뱅크를 만들어 해결해보려 하지만
과연 1조원 정도로 될까나요... ㅋㅋㅋ 괜히 똥싸고 밑을 닦다가 화장지 찟어서리
손가락에 똥만 묻는 것은 아닌지...
정말로 위기이면 공적자금을 풀어서 심사받고 건전화 작업을 하면 되는데
괜히 공적자금 들어가면 국회에서 감사받고 욕먹고 문책 당해야 되고
그동안 감춰놓은거 시간지나면 다른 놈한테 떠넘기면 되는데
긁어 부스럼 만들까봐 그냥 시중은행 팔목 비뜰어서 해결하려 합니다.
물론 시중은행에는 모피아 두목들이 황금낙하산을 타고 내려 않은
4대 천황이 적극적으로 나서줄것을 믿어 의심히 않으니 이런 발상도 나오는 것입니다.
외국계은행이나 외환은행은 아예 참여도 안합니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들도 장난아닐텐데 말입니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인수 못하고 있으니
유상증자로 발행한 돈도 많으니 말입니다.
결국은 다시 썩은 사과를 도려내지 않고 그나마 덜썩은 사과바구니에 옮겨 답습니다.
이문제는 시중은행까지 부실채권이 쌓여간다는 말입니다.
지금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고소득층은 감세효과로 돈을 많이 모아 놓았고
대기업들은 환율을 통해서 돈을 많이 모았고
야들만 문제 없이 잘 돌아 갑니다.
하지만...
중산층은 부동산 담보대출로 골로가고
서민층은 카드론, 리볼빙과 대부업체에 골로가고
학생들은 1000만원 등록금에 학자금대출에 골로 가고
저축은행은 PF에 골로 가고 거기에 대주주와 감독기관들에 부실감독과
부패에 완전 맞탱이가 가고
건설업체는 PF 땜시롱 골로가고 그 관련 계열사들이나 시공사는
PF보증에 골로 가고
시중은행하나는 론스타로 똥줄이 타고 시중은행 또하나는 왕은행 아나 만들겠다고
난리고 거기에 저축은행 인수하면서 한번 훅까이고 배드뱅크에 까이고
캄코는 부실채권에 처리땜시롱 훅까이고
등등등..........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는 정말로 커다란 방향이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도 준비된 것이 없습니다.
그냥 천년만년 이대로 살것만 같습니다.....
정말로 우리 서민들에 추운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간만에 소설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첫댓글 잘읽엇네요!!
잘 읽었습니다.
복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울나라 정치권은 포률리즘으로만 접근하니깐 문제가 많지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