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flix에서 F1 레이싱을 배경으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본능의 질주 (Formula 1, Drive to Survive)
장기간 F1 레이스를 지배하여
미하엘 슈마허와 함께 GOAT로 평가받는
루이스 해밀턴(Sir Lewis Hamilton),
현재 F1을 씹어 먹고 있는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은
이 시리즈에서만큼은 주인공이 아니다.
찐 주인공들은 따로 있다.
다니엘 리카도 (Daniel Jeseph Ricciardo)
본능의 질주 - 찐주인공 중 한 명인
드라이버 - 다니엘 리카도.
세상 다 가진 듯한 빅 스마일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며, 유머감각 또한 뛰어나다.
팬들과 넷플릭스가 사랑하는 남자.
맥라렌에서 시트를 잃은 후 F1에 설 자리가
없어지자 넷플릭스 제작진이 노심초사했다고.
시즌6에서 레드불 레이싱팀의 서드 드라이버로
들어간 후,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팀의
드라이버로 복귀하자,
윌리엄스 레이싱팀의 드라이버인
알렉스 알본(Alexander Albon)은
아래와 같이 말했다.
"넷플릭스 제작진들, 팬티 세 장은
갈아 입었겠네."
크리스찬 호너 (Christian Horner)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팀의 감독으로서
5번의 컨스트럭터, 6번의 드라이버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명장이다.
굉장히 냉혹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며,
타팀 감독들과의 설전과 뒷담화도 마다 하지 않는,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특히, 8년간 자신들에게 번번히 패배를 안겼던
메르세데스 팀의 토토 볼프 감독과 앙숙 사이로
볼프와는 설전과 신경전을 자주 벌인다.
소속팀 드라이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계속 낼 경우, 가혹하게 내치는 스타일이며,
본능의 질주 다큐멘터리에서도 그의 이러한
성향들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본능의 질주에서 아마도 가장 출연 분량이
많은 인물이 아닐까 싶다.
크리스찬 호너가 없는 본능의 질주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사실 상의 제1주연이다.
참고로...크리스찬 호너의 와이프는
전설적인 영국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제리 할리웰이다.
(그녀도 본능의 질주에 자주 나오는 편)
토토 볼프 (Toto Wolff)
메르세데스 - AMG 페트로나스 F1팀의
투자자, CEO, 그리고 감독.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무적의 메르세데스 시대"를 열었던
토토 볼프.
그러나 막스 베르스타펜의 등장과
레드불 레이싱팀의 선전으로
어느 덧 과거의 영광이 되어 버렸다.
(특히나 머신이 죽을 쑤고 있어서)
본능의 질주를 볼 때, 볼프가 그 특유의
독일 악센트가 섞인 영어를 구사하며
크리스찬 호너와 설전을 벌이는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이다.
크리스찬 호너와 토토 볼프를 볼 때마다
만화 '톰과 제리'가 생각난다.
호너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출연 분량이 많았는데,
팀 자체가 하향세를 겪으면서 비중이
좀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귄터 슈타이너 (Günther Steiner)
하스 F1팀의 감독이었지만 ...
짤렸다. ㅠㅠ
팀 성적은 시원찮아도 ...
다니엘 리카도와 함께
팬들과 넷플릭스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귄터 슈타이너가 아닐까 한다.
본능의 질주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열정적이지만 불같은 성격이어서
소속팀 드라이버들이 실수를 저지르면
쌍욕을 박는 건 일상다반사.
아재 개그를 많이 구사하는,
개그 캐릭터의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팀(하스)이 하도 못 하니까
시청자들이 동정하며 응원한다.
본능의 질주로 F1에 입문한 사람들 중
태반은 다니엘 리카도와 귄터 슈타이너의
팬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2024 시즌부터 하스 F1팀 감독으로서
귄터의 활동은 종료되었다.
그리고...
팬들과 넷플릭스 제작진은 울었다.
첫댓글 오 한번도 안봤는데 궁금해지네요
이게 레이싱에 대한 호불호가 있어서
좀 조심스럽긴 한데요....
F1을 몰라도...
진짜 개 재밌습니다. ㅎㅎ
넷플릭스가 잘 만들었어요.
이번에 나온 시즌 아직 안봤는데 어떠려나요
저번 시즌자체가 좀 밍숭맹숭해서 뭐로 스토리를 만드려나 하는데 못보고있네요ㅠ
막스-레드불이 잘 나가는 가운데
라이벌 메르세데스가 죽을 쑤니
시즌5는 긴장감이 넘 떨어졌죠.
특히나 시즌4가 워낙 극적이었어서..
시즌6 초반부 정주행 중인데...
초반부는 다니엘 리카도 복귀하는
에피 덕에 볼 만 했습니다.
6화까지 봤는데 막스 인터뷰 장면이 거의 안보이더군요. 막스팬이라 올시즌도 행복 레이싱 기대합니다
베르스타펜은 처절하게 싸워서 한번 해밀턴 뛰어넘더니 다음부턴 범접도 못할 실력으로 계속 우승하네요 우승도 해본 사람이나 하나봐요
조작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거의 인터뷰 참여를 안했다고 합니다.
이건 모든에피를 떠나서 팀&레이서&감독들 비하인드스토리가 넘 쫄낏해서 아주 잼나요.. 강추입니다.
저도 리카도랑 귄터때문에 보는데 ㅎㅎㅎ 리카도 맥라렌에서 재작년인가..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우승했을때 소리질렀슴다..ㅠ
시즌6 정주행 예정인데 꼭 시즌7도 제작하길 해밀턴의 페라리 이적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말이죠 ㅎㅎ
이거보고 F1 입문
전 모든 시즌 다 봤네요. 시즌1에서 리카르도가 팀 바꿔서 참 얄미웠는데 이번 시즌 다시 돌아오는 모습 보니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덕분에 정주행 시작합니다 ㄷㄷㄷ
아마도 후회는 없으실 듯 합니다 ㅎㅎ
재미는 확실히 보장
시즌4에 가면 절정에 치닫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