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사실 까페 거의 들어오지 못했네요.
죄송해요.
현재 제 상황이 많이 변해서 까페 들어와 글을 남기거나 기사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예요.
아마 올해는 지금처럼 아~주 가끔 글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엘지 응원은 멈추지 않을 거예요.
드디어 야구시즌입니다.
전 시범경기가 야구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야구팬 중 한명입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지만 팀 전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 무엇보다 시범경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SK와 롯데, 기아와 넥센 경기를 중계했는데............
결론은 작년 전력과 크게 차이 없어 보입니다.
제일 먼저 SK와 롯데에 대해 얘기하죠.
첫날 경기를 롯데가 큰 스코어로 이겨 롯데와 SK의 관계가 변했다고 생각한 이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진리 중에 진리 "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
롯데가 큰 스코어로 이겼다고 하나 SK다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점수를 낼 상황에는 꼭 필요한 안타, 도루는 당연히 했고 SK가 잘하는 희생할 땐 희생해서 점수를 내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점수가 차이나도 차근차근 따라 가는 것도 잊지 않아죠.
2군 선수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 나온 선수들까지 철저히 SK이 다운 플레이를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의외의 상황도 있긴했습니다.
정대현 선수가 정보명 선수dml 페이스에 말려 많은 공을 던지고 결국 볼넷으로 내보낸 것입니다.
여왕벌 답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러나 그건 빙상의 일각일뿐...그들은 김성근식 야구를 충실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경기는 더 SK답더군요.
그들의 막강 투수 송은범-정우람-고효준으로 이어진 막강 투수진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해설가는 롯데가 전날 막강 타력을 뽑내 잠잠한 거라고 했지만 누가보아도 SK 투수들의 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력의 반이라는 박경완 포수가 없고 든든한 정상호 포수가 없어도 김정남, 최경철이란 이름없는 포수가 나와도 SK마운드는 끄떡없어 보였습니다.
올해도 SK는 후덜덜합니다.
롯데는 양승호 감독님으로 교체되면서 수비 연습은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폭적인 포지션 이동으로 고질적인 수비불안이 여전히 약점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믿을만한 계투진은 보이지 않더군요.
특히 고원준을 마무리로 올렸는데........고원준 답지 않았습니다.
난 이 아이가 넥센에 있을때 마운드에서 겁 먹은 표정을 본 적 없습니다.
언제나 담담하고 믿음직스러운 투수였습니다.
그런데 마운드에 처음 올라 온 신인투수처럼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더군요.
솔직히 원준이가 못하면 원준이 혼자 욕먹는게 아니죠?
롯데는 기본으로 욕먹고 넥센도 욕먹습니다.
"넥센에서 잘 크고 있는 애 롯데로 보내 망쳤다"는 소리 바로 듣겠죠.
결론은 본 경기에서 다시 예전에 고고 원준이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롯데의 타력은 무섭더군요.
홍성흔, 이대호, 조성환, 강민호, 전준우 등등 기존의 롯데 타자들은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거기에 이승화, 정보명 선수까지 좋아 보이더군요.
특히 두 선수의 타구 중에 질 좋은 장외로 가는 타구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의 장타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고로 올해도 변함없이 롯데는 미친 화력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듯!!!
기아와 넥센 얘기하죠.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의 상태가 궁금해서 채널을 돌려가며 두 경기를 동시에 봤습니다.
기아부터 얘기하면......여전히 빈타입니다.
내보낸 타자들 보면 어떻게든 괜찮은 타자들을 찾기위해 조범현 감독님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흥해 주는 타자는 보이지 않더군요.
치지 말하야 하는 공에 배트 휘두르고 쳐야할 공은 멀뚱히 쳐다보고...
한 두 선수만 그러면 괜찮겠는데...........작년에 잘했던 김선빈 선수까지...
타선 전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투수로 먹고 사는 구단답게 투수들은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면 뭐하나요?
상대팀이 볼볼볼볼볼볼볼.........을 줘도 못먹는 타선을 어찌할지...
올해도 투수 중에 또 휴지통 걷어차는 잉여가 나올듯!
넥센으로 넘어가면 앞에서 언급했지만 여전히 볼넷이 문제였습니다.
진짜 김시진 감독님 뒷목잡고 안 쓰러지시는게 다행이고 정민태 코치님 어디가서 도 닦고 다니시는게 분명합니다.
하나같이 볼질은 필수요 미덕이더군요.
그래도 다행인 건 볼질은 제구력 상실에서 오는 거지 겁먹고 주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더 나쁜건가?)
넥센 신인투수들의 씩씩한 투구는 여전히 희망이고 기쁨으로 보였습니다.
넥센 1순위 윤지웅이 어떨까 궁금했는데.....프로 첫 경기답지 않게 씩씩하게 잘 던지더군요.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도 타자와의 승부는 정면!!!
깡이 두둑해 보였습니다.
타자들은.........변함없더군요.
잘할 때는 미친듯이 잘하지만 못할 때는 깝깝하게 경기하는 것!
변함없었습니다.
두산, 한화, 삼성을 보지 못한 상황이고 아직 두 경기밖에 보지 못해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또 하나의 진리
"사람은 변해도 팀 컬러는 변하지 않는다"
고로 우리 엘지는 여전히 현기증 나는 야구를 하는 것 같습니다
10:11 어디서 많이 본 스코어 아닌가요?
이번에는 우리가 이겼지만 이 스코어만 봐도 변함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야구 시작하니깐 좋습니다.
그리고 엘지경기를 볼 생각하니 두근두근합니다
ps.반가운 얼굴이죠?
경찰 복무 중인 박용근, 우규민 선수 사진 투척합니다
출처: 네이버 경찰야구단 까페
첫댓글 자주 못오신다니 섭섭합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어디서든 응원하는 마음 만큼은 한결같을꺼라 생각합니다 ^^
아예 떠나는 사람처럼 인사해 주시네요 ㅋㅋㅋ 그렇게까지 자주 못 오는 건 아니고요. 작년처럼 관람평을 자주 못 쓸것 같아요^^
제가 볼땐 일단 스크는 연습량 많아 보이더라구요 전력이 많이 약하다 성큰 감독 엄살부리지만 솔직히 조금 약화 된건 사실이지만 강팀 면모는 보였습니다.
롯데는 작년과 별차이 없는듯 오히려 작년보다 더 안될듯하네요 기아는 범호하고 최희섭 빠졌다지만 타력이 많이 약하더라구요 아직 두경기였지만 투수력은 좋은데 두번째 경기 트레비스 직구는 좋은데 변화구가 투구폼두 확연히 틀리고 제구도않되고 그닥 좋지 않네요 울팀은 음...ㅡㅡ;;;여전히 볼질하던데 볼질의 원인은 제구력보다두 일단 우리팀 타력이 넘 약하죠 그래서 한두점 처맞으면 나중에 뒤집을 힘이 없어서 어떻게든 안맞을려고하다보니...볼넷이죠ㅡㅡ
성큰옹의 엄살이야 인사치레죠 ㅋㅋㅋ
맞아도 좋으니 볼넷주지말라는데 맞고 실점하면 강진행이죠 그래서 심리적인것때문에 그런건데 알드리지 수비도 안습 타력두 아직안습...걱정이네요 투수력은 작년보다 미미하나 더 올라선듯하네요 나이트가 10승은 찍어줄꺼라 생각하네요
그래도 넥센 투수들은 항상 씩씩하게 잘 자라잖아요. 올해도 보물이 나올 것 같아요 ㅋ
간만이네요~ 자주 못오신다니 섭섭한 마음이 ㅎ 그래도 자주 오세요 은이님 ㅎ
그러게요. 제가 너무 소홀했죠 ㅠㅠ 기회만 된다면 꼭 까페 올께요!
올해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팬입니다ㅎㅎ
저의러운 글에 팬까지 해주시다니 저야말로 감동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속풀이 관람평은 계속 될 거예요
올해는 은이님 후기에 저 좌절하고 있는거랑 눈물흘리는 이모티콘 자주 안보였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오랜만이에요~ 은이님~ 제 글에도 답글도 달아주시고ㅋㅋ 은이님 시즌아웃 당하신줄... ㅎㄷㄷ 바쁘시더라도 자주 오시길 부탁드려요~!
시즌아웃까지는 아니고...예전처럼 자주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나면 쓸거예요 엘지
매일 아침 회사에서 은이님의 전날 경기 관전평 보는게 일이었는데, 아쉽네요 ㅠ 바쁘셔서 힘들겠지만 가끔씩이라도 좋은 글 기대할 게요... 올해는 기분좋은 글, 칭찬 글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시간이 날때마다 쓸께요. 그리고 기분좋은 글, 칭찬글은 제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ㅋㅋㅋ
상황이 많이 변하셨다는 말씀은, 개인의 발전이 있었다는 해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면,, 백수 ㅡ> 직장인 요런거... ㅋㅋ
간만에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글 부탁 드립니다~
네^^ 자주 오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