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유행 아이템 쇼핑이라면 백화점보다는 G마켓, d&shop, GSestore 등 저가 쇼핑몰 숍이 유리하다. 그 속에서 헤매지 않고 현명하게 쇼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1. 키워드를 잘 찍어라
가령 알렉산터 맥퀸풍의 스카프를 사고 싶어 스카프로 먼저 검색을 했다면 수천 개가 떠서 쇼핑하기 전부터 포기하게 될지 모른다. 이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디자이너나 브랜드, 스타의 이름으로 검색하는 것이 빠르다. 프라다, 아디다스, 니콜 리치 등으로 검색하면 범위가 좁고 정리돼서 나온다.
2. 영어 대신 한글로 검색해라
저가 쇼핑몰은 철저히 대중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용어 또한 대중적이다. 새틴 대신 공단으로, 크롭트 팬츠 대신 5부 바지, 슬리브리스 대신 나시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검색 결과가 나온다.
3. 시장에서 봤다면 검색해라
동대문시장이나 고속터미널 지하 상가에서 예쁜 물건을 발견했다면 2~3일만 기다릴 것. 인터넷에 똑같은 물건이 올라온다. 물건은 같지만 파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것. 그것도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싸게 말이다.
4. 각 품목의 적정가를 기억해라
가격이 너무 싸서, 혹은 너무 비싸서 걱정된다면? 아무리 사람 없는 온라인 쇼핑몰이라도 적정가가 있다. 프린트가 없는 기본 슬리브리스는 5천원, 프린트가 있는 슬리브리스는 1만5천원, 잘 카피된 티셔츠는 2만원을 넘지 않는다. 아무리 예뻐도 이 가격선을 넘으면 비싸다고 보면 된다.
5.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라
온라인 쇼핑의 고민은 과연 이 옷이 나의 몸에 맞을까이다.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5나 44 같은 표준 사이즈는 잘 통하지 않는다. 물건마다 길이와 너비가 cm로 나와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 치수와 대조해보고 맞는지, 아닌지를 구별해야 한다.
6. 성공 아이템과 실패 아이템을 구별하라
가장 성공하기 쉬운 아이템은 화장품이다. 저가 마켓에서는 정품의 용량보다 많은 샘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써보고 정품을 구입해도 된다. 또한 브랜드는 탄생된 지 오래되었는데 광고를 안 하는 브랜드, 가령 이윰이나 바탕 같은 경우는 5천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구두나 가방은 가장 실패하기 좋은 아이템. 구두는 온라인상에 아무리 정교하게 써놓았다 해도 신어보면 발 사이즈보다 커서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유독 화려한 프린트와 컬러가 많은 가방은 화면에서는 고급스러운데 실제로는 싼 티가 날 수 있다. 가격이 싸면 인조 가죽을 쓰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 물이 빠지거나 냄새가 나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7. 더 짜게 쇼핑해라
리뷰를 쓰면 포인트가 올라가거나, 은근 잘 당첨되는 로또 이벤트를 활용해보기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다. 쿠폰은 모아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이 방법이 반응이 좋아 G마켓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다른 곳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을 썼다. 먼저 찜해둔 제품을 관심 물품에 넣어두어 구입하기 전 몇 번 훑어서 충동 구매를 막거나 전에 구입했을 때 만족한 판매자는 관심 판매자로 등록하여 재구매하면 도움이 된다. 친구와 여러 개를 구입하면 배송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8. 비교해보고 서비스가 좋은 곳을 선택해라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대중적인 물품을 파는 곳이다. 그렇다면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여러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말. 가격이 다른 이유는 쇼핑몰마다 수수료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옥션 제품이 비싸다는 평. 가격이 가장 싸거나 서비스가 많은 곳을 택해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서 구입한다.
9. 셀러의 등급을 확인해라
과연 이 물건을 사도 될 것인가는 셀러의 등급을 확인하면 된다. 신용과 판매도에 따라 등급을 달리 매기기 때문. 등급이 높을수록 만족도도 높은 편.
10. OEM 제품을 노려라
우리나라는 외국 브랜드의 OEM 상품을 많이 제작하고 있다. 그래서 수출 잔량을 ‘정로스’라는 이름 아래 판매한다. DVF나 BCBG, 안나 수이라는 유명 브랜드 이름으로 파는 것은 남은 천과 부자재를 빼돌려서 똑같이 카피하는 것으로 저렴한 가격에 카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캐주얼 브랜드, 가령 일본의 쎄실&맥비, ANAP, 앙드레 꾸레주, 미국의 빅토리아 시크릿, 퀵실버, 아베크롬비 같은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에디터 : 채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