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시점은 과거고(2007년)
학생과 이야기하는 부분은 현재(2008년)
민정: 왜 그런날 있잖아 햇살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는날
그런날 있지않니?
학생 : 네
그날 아침이 그랬어...
출근하는 민정
오토바이 타다 틀킨 윤호 해미
(한심)
그래.. 그날은 참이상했어....
그 사람을 보는데 왜 눈물이 갑자기 나는지...
뭔갈 예감했던 걸까
이야~ 가방이 뭐가이렇게 무거워 겨우 1박2일인데
에이~ 그래도 명색이 해외여행인데~~
민용: 신주쿠에 발도장만 찍고 가야할거같은데 어떻게?
민정: 발도장만 찍어도 해외여행인데~~
어쨌든 영어선생이랑 가니까 든든하네~통역잘해
그즈음엔 우리 둘다 매일이 잠못드는 나날이였는데 ......
그래도 그날은 참 설레이더라...
첨으로둘이서만 가는 여행이였거든..
참 친구집이 하라주쿠에 있다고했죠??
거기 밤에 구경하면 재밌겠다
이쁜팬시 용품 엄청 많대~
아이고 또 다 사달라고 난리나겠구만 자기 유치한거에 환장하잖아
맞아요 환전 넉넉히 하는게 좋을거에요 이선생~~~
아 아파트 잠깐 들렸다가~
왜요?
전화랑 인터넷 끊으려온다해서 한시까지 오라고했어
...
민용 여기서 기다릴래? 금방 올께.
민정 네 (끄덕끄덕)
그때 왜 갑자기 올라가고 싶어졌는지..
올라가지 않았다면.....하는 후회도 한동안 했었어....
선빼려는데 울리는 벨소리
동시에 받음
민용: 여보세요
신지친구: 저..서울이죠??여기 모스크바인데요...
민용: 네?모스크바요?
친구: 수첩이 집이라고 써있길래..
혹시나 해서 전화해 본건데...혹시 이민용씨세요?
민용: 네 맞는데 누구(떨리는 목소리)
친구:아 다행이다 저 신지 기숙사 룸메이트 인데요 어디로 연락해야될지 막막해서요 전남편분 맞으시죠?
민용: 네... 신지가 무슨일 있습니까?
네?
민정 :그친구가 우리에게 전해준 몇가지 소식이 있었지
초청받았단 말도 거짓말이였고 돈도없었고 밤마다 불면으로 힘들어했다고...
그리고 그날밤 ...교통사고가 났다는...
민용 :상태가 어떤대요?
친구: 고비는 넘겼는데 아직 의식이 없어요 근데 자꾸 오빠를 찾는데 이민용씨 같아서...장기입원이 필요한데
보호자도없고 LA집에 전화했더니 연락도 안되고 해서요
듣기론 어머님도 편찮으시다고 그러던데..
연락처 받아적은 민용
저 혹시 무슨일 있음 연락좀...
직원: 실례합니다 선끊으러 왔는데요?
꼭 운명처럼 그전화를 마지막으로 선이 끊겼어
학생 : 전화국직원이 좀만 일찍오지...
글쎄 그럼 지금쯤 어떻게 달라졌을까
직원:수고하세요
어떡해요?
가봐야죠 보호자도 없다는데
고.. 고빈 넘겼다잖아..
(애써 무심하게) 식구들 연락되면 가겠지..
늦겠다 가자
정말 전화선이 조금만 빨리 끊어졌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국 인디언 속담에 이런말이 있어
'그렇게 될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전화선 이전에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이상 숨길수 없었던 어느날...
이미 그말이 맞았어
오늘은 너무 늦었구...내일 같이 영화 볼래요?
네?
나한테 늘 미안해하던 사람이였어...
그래서...
민용:우리...
여기까지만 하죠
네?
난 서선생한테...좋은 기억으로 남고싶은데...
그럼 이쯤에서 멈춰야할거 같으네...아무래도
도무지 권할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내가봐도
그래서 말인데...
그런데도...
이런나랑 결혼해 줄수 있는지..
처음만남도 도중의 헤어짐도
다시 만날때도...
프로포즈도 난 그저 그사람이 용기내서 결정해주길
기다릴수 밖에 없었어...
그런데 이제 그사람이 아니라 내가 용기를 내야할 때라는걸 알았지
나 목마른데 뭐마실것좀 사다 주면 안돼요??
아 목말라? 뭐?
아이스커피...
여권주고 사러가는 민용
직원: 서민정씨 이민용씨 3시40분 동경행이요?
네..근데요
직원:네?
여기요
왜 보딩패스를 안받..
민용이의 모스크바행 비행기표..
모스크바 행으루.... 바꿨어요
네시비행기니까 시간 얼마 없네
신지한테 가봐야죠 찾는다는데 안가면 정말 나쁜사람이야..
미안한데 난 여기서 이선생 버리고 집으로 갈께요
그래야 될거같아..
그래야 되는거 알죠?
바람 맞췄다고 나 너무 미워하진말아요
(어색하게 웃다가 눈물 흐르자 시선 돌리는)
그사람은 의식을 잃고 자기를 찾는 여자를 끝내 외면할수는 없는 사람이였어
나때문에 그래야한다면 평생...마음으로는 괴로워했겠지
또 그런 사람이라 내가 좋아했었구..
수속 해야할거같은데....
..... (괴로운 한숨을 깊이 내쉰다)후회..할걸.....?
후회...하겠죠..
평생.... 후회할걸
평생.. 후회하겠죠..
밤비행기로 바꿨어...
다섯시간정도 남았는데
와 시간 많다 뭐 할까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다섯시간.......
이별여행으론 넘 짧은시간이였어...
짐보내는 민용..
손잡는..
비행기 출발 알리는 전광판에 모스크바 행 뜨고 게이
트 알려주는
민정과 민용, 표정
조심하구요
그문으로 들어가면 마지막이라는걸 ...
우린 알고 있었지.....
흐느끼는 민정,민용
헐 인디안 속담중에 그렇게 될인은 그렇게 된다 이거 너무 슬프쟈나..8ㅅ8 ㅠㅠㅠ.. 근데 감독이 뭐라고 글 올렸는지 궁금하다 그만싸우라고 올린거야?
당시에 결말에 대한 스포??그런거 떠돌았는데 그걸로 존나 싸움ㅋㅋㅋㅋ감독이 떠도는 스포 다 아니라고 막 그랬는데 다맞음^^(다른것도 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읽다가 오열 민민커플 개념갑인거 맞는데 왤케 찌통이지 민정이 너무 불쌍하고 여리게 나와서 그런가ㅠㅠㅠㅠ민민 밀었는데... 그리고 중간에 돌아보고 싶어지는 날이 오겠죠 이 대사도 진짜 찌통 대사인데
하이킥 시리즈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대사가
세경- 그동안 제가 좀 컸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의 끝이 꼭 그 사람과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다는걸 이제 깨달았거든요
민정- 언젠가 저절로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가 오겠죠
이거 두개ㅠㅠㅠㅠㅠㅠ헤어지고 나서 자기는 항상 뒤 돌아서 돌아보는데 이민용은 항상 등만 보이니까 그게 속상한거야 그러다가 체념하고 이민용 마음이 좀 더 열릴길 기다리면서 하는 대사고....결국 돌아봐줬어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커플은 복선도잇엇고 설명도잇고 현실적으로 묘하게 이해가기도햇는데 왜 갈수록 똥결말이되는지 ㅡㅡ .....
이 커플은 차라리 이해가 감. 근데 지뚫킥 지훈정음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근본 결말
하.......찌통8ㅅ8진짜
민정 ㅜㅜㅜㅜㅜㅜㅜ 서선생 진짜 좋았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 윤민도 좋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정이ㅠㅠㅠㅠㅠㅠ진짜 핵슬퍼ㅠㅠㅠㅠㅠ눙뭏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내맘 여시맘 썅
볼때마다 움ㅠㅠ 민용이는 민정이를 정말 사랑했어...
하ㅏ 슬프구만......
헐 존나 슬프다.....
나는 어렸을 때나 커서나 신지가 싫어 ㅋㅋㅋㅋ........... 남편 잘못이 아니라 자기가 먼저 이혼한 거면서 자꾸 미련 갖고 ㅋㅋㅋ
신지존싫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많이 슬프다...
아 찌통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퍼ㅠㅠㅠㅠ
아 진짜 슬프다 ㅠㅠㅠㅠ
이중에 그나마괜찮은건 윤호아냐? ㅜㅜ 감독이 케릭 여럿 망쳤지...연애시대찍어보고 싶다고 해놓고 신지랑 민용 케붕 만들고 ㅜㅜ
사랑은 타이밍
시발 ㅠ 존나 친구 전남친같은 건 아니었지만
저 말 하나하나가 다 나랑 전남친이랑 겪었던 거라 누무 슬프다... 맨날 미안해하고ㅠㅠㅠ시바루ㅠㅠㅠ내가괜찮다는데
아 진짜 너무 슬펐어ㅠㅠㅠㅠㅠ
아 개찌통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커플링줄때 존나 좋았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신지때문은 아닐듯ㅋㅋㅋㅋㅋ자기 미안함때문이기도 할듯ㅋㅋㅋㅋ(나의 궁예)준이도 있고...
@안녕안녕안녕하세 ㅎㅎㅎ궁예에여 ㅎㅎㅎ
저때도 노이해 지금도 노이해 ㅋㅋㅋㅋ아니 아무리 이혼했다해도 친구 전남편이랑 어케 사귀지..최민용도 노어이
셋다 이상한데 셋다 이해되는 이상한 드라마.. 펑펑울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