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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리시움 (IMDB 7.1 / 네이버 개봉전)
- 디스트릭트 9의 그 감독 닐 블룸캠프(고작 79년생) 만든 영화다.
당연히 엄청 기대하고 기다린 영화다.
디스트릭트 9은 약 300억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간, 설국열차급 규모 영화다.
닐 블룸캠프의 천재성을 확인한 피터 잭슨이 제작했다지.
결국 대박났고, 그 대박은 조디 포스터와 멧 데이먼을 불러왔다.
이 영화로 멧 데이먼은 난생 첨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왔대서, 만나러 갔었지. ㅎ
여의도 IFC몰... 내가 서울 사는 이유 ㅎ
영화는 멋지다.
전작처럼 사회문제 계급문제를 다루면서, 영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은 전작의 주인공 샬토 코플리인데...
보면서도 설마했다. 유약한 직장인에서 저토록 살벌한 캐릭으로 완벽 변신이라니...
그의 무기 중 디지털 방패가 있는데... 정말 멋졌다.
극중 지상낙원같은 우주속 도시 엘리시움은 캐나다 뱅쿠버에서촬영되었단다.
2. 더 테러 라이브 (네이버 8.34)
- 하대세의 원맨쇼
하정우는 설국열차와 맞붙으면서, 경쟁상대를 칭찬하고 존중하며 시작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라... 자신감이 돋보이는
90여분의 짧은 러닝타임이 30분처럼 느껴질만큼 영화는...
멋졌다.
매년 두세편의 영화를 내놓으며 내놓은 모든 영화를 흥행시키는 매력남
전성기의 송강호와 설경구를 합쳐놓은 듯한...
벌써부터 전설이 되어가는 듯.
영화는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다.
약자의 주장이 얼마나 먹히겠냐만...
그 처절한 주장을 듣다가... 영화는 끝이 난다.
하지만, 500만이 넘는 관객들의 가슴속에 울림은 남겠지.
3. 설국열차 (네이버 7.99 / IMDB 8.2)
- 봉준호의 전설이 될 영화다.
160여개국(말하자면 전세계)에 선 수출된...
전세계 최초 한국 개봉인데, 무난히 천만돌파가 예상된다.
제작비 300-400억 정도 규모 영화.
미국 영화치곤 저예산 영화이고,(최근 블럭버스터 1.5천-2천억)
한국 영화로는 사상최대규모 제작비다.
봉준호의 매니아인 틸다 스윈튼과 존 허트의 캐스팅으로 나머지 배우들의 캐스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한다.
하긴 미국 스타들 입장에선 듣보잡이겠지 ㅎ
너무도 기다린 나머지 시사회때 달려가서 봤는데...
(박찬욱감독님 옆에서 봤다는... ㅎ)
영화는... 뭐랄까...
보는 내내...
'초대박은 어렵겠는데...' 이런 느낌이었다.
다소 어둡고, 잔인하며, 그로테스크한 면까지 보였다.
유머는 전혀 없었고...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시간까지 갖고 난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는데...
이 영화의 여운은 계속 되었다.
보통의 미국영화들은 극장에 불이 켜지며,
파일 삭제되듯 영화의 모든 기억이 지워져 버린다.
하지만, 설국열차는 달랐다.
꼬리칸의 사람들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상황들.
그 험난함이... 우리네 인생과 비견되기 때문이다.
소위 이야기하는 '성공' '행복' '꿈' 그런 키워드들을 향해
우리는 나아간다. 뚜벅뚜벅.
때론 넘어지고, 다치기도 하고, 소소한 성취를 이루기도 한다.
대개는 소리없이 사라지지만,
아주 소수는 큰 성공을 이루기도 한다.
그 소수의 큰 성공... 그 후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봉준호감독과 박찬욱감독이...(박찬욱은 제작자)
그게 SF든 액션어드벤쳐든 우리네 삶을이야기하고
그 개연성이 살아있어 관객의 공감을 불어일으키는데,
어찌 대박나지않으리.
추신 : 미국 개봉은 연말연시쯤일거 같고,
북유럽에서 가장 먼저 개봉될듯하다.
해외관객반응이 넘 궁금하다.
평단은 호평일색이다.
4. 감시자들
- 홍콩영화 '천공의 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정보수집만을 하는 경찰내 조직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무난하게 볼만하다.
영화가 볼만한데는 정우성의 카리스마가 크게 한 몫한다.
왜냐면 그의 대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ㅎ
정우성의 대사가 많으면 보통 망한다.
설경구는 약간 힘을 뺀 느낌이다.
한효주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두 감독이 한효주 팬인듯 ㅎ
서울시내 곳곳의 풍경이 큰 스크린에 나와 인상적.
5. 레드 : 더 레전드 (네이버 8.03 /IMDB 7.1)
- 퍼시픽림이 넘 재밌어서, 마눌님 보여줄려고 극장갔다가,
시간 안맞아서 보게된... -_-;
이병헌 나오는 장면만 재밌었다. ㅎ
마눌님은 살짝 졸았고... 이병헌 나오는 장면만 깨워서 보여줬다는...
무난한 오락영화. 8천만불짜리 영화가... 겨우 본전수준일듯.
단, 한국에선 기대만큼...
6. 더 울버린 (네이버 6.68/IMDB 7.1)
- 씨네 21 기자왈
'일본에 홀렸거나, 미쳤거나...
내가 보기엔 둘다다. 미쳐서 일본에 빠진거지 -_-;
휴 잭맨은 울버린 3편 연속 계약으로 1억불(약 천억)
제안 받았다는데... 할까 말까 망설인단다.
7.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네이버 8.84 / IMDB 7.3)
- 분노의 질주가 전편(5)에서 이탈리안 잡이 되어버리더니,
6편에선 탱크가 등장하는 전형적 헐리웃 블럭버스터가 되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액션은 거대해지고, 제작비가 늘어난 만큼
흥행도 좋아진다. 아주 드문 예다.
저스틴 린감독은 3편부터 쭉..연출해오고 있는데...
박찬욱의 올드보이 리메이크작을 연출한다고 한다.
8. 미스터 고(네이버 7.99)
-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감독이...
중국돈을 만지더니... 미쳐버린듯...
영화적 완성도는 낮지 않으나...
중국자본의 유입으로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아마 다음 영화는 잘 만드실듯..
9. 퍼시픽 림(네이버 7.71/ IMDB 7.6)
- 걸작이다.
IMAX 3D로 봐서 그런지...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명작인데,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을까 말까한다.
패인으로 스타 부재 그리고 예쁘지 않은 일본여배우를 꼽는다.
항상 일본이 문제다 ㅎ
영화는... 에반게리온과 흡사한 이야기를 가진다.
이상한 괴물과 싸우는 거대한 로봇이야기를 B급정서의 대부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만들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찾아보시길...
10. 월드워 Z (네이버 8.22 / IMDB 7.2)
- 바야흐로 좀비 전성시대다.
미드 '워킹 데드'가 초대박이 나더니...
좀비로 로맨스물을 만들진 않나
결국 피트님 마저 나셨구만.
2천억 들어간 초대형 영화답게 규모는 시원시원하다.
영화는 그냥그냥 무난하다.
브래드 피트 팬이면 좋아할만하다.
극중 좀비 바이러스 창궐지가 한반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북한은 모든 인민의 이빨을 모조리 뽑아버려서,
좀비 클린 지역이라고... -_-;
11. 론 레인저 (네이버 6.97 / IMDB 6.7)
- 캐리비안 해적의 조니뎁과 고어 버빈스키가 다시 만났는데...
재난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2시간 반... ㅠㅠ
영화는 이산 저산 헤메다 안드로메다까지...
총체적 난국...
12. 화이트하우스 다운 (네이버 7.45 / IMDB 6.4)
13. 백악관 최후의 날(네이버 5.82 / IMDB 6.5)
두 영화는 같은 소재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
헐리웃에선 종종 이런 일이 생긴다.
해양 / 마술 / 도둑등등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진행되면 영화사에서 서로 경쟁하다가,
놓친 쪽에서 에잇! 우리도 비슷하게 만들어보자! 하는거지 ㅎ
두 영화 모두 백악관이 박살나고, 장관들이 죽어나가고...
미국민 입장에선 엄청 수모스러울 상황을 그리고 있다.
하나는 내부분열 다른 하나는 북한이 주적으로 등장한다.
유감스럽게도 둘다 극장에서 봤는데...
굳이 그러지 않았어도 되었을것을...
영화는 2012를 만든 롤랜드감독것이 비교적 소프트하고,
안톤 후쿠아 감독거는 좀더 고어하다.
14. 맨 오브 스틸(네이버 7.76 / IMDB 7.6)
-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하고, 잭 스나이더가 감독한 새로운 슈퍼맨
놀란의 주특기가 선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거다.
슈퍼맨은 외계인인데 그 외계인들 말하자면 슈퍼맨 일족들이
지구를 위협하며 슈퍼맨과 함께하자고 하는데,
슈퍼맨은 '지랄마! 지구는 내가 지킨다!' 이러고 있는거다.
새로운 슈퍼히어로는 라틴계다. ㅎ
물론 키크고 핸섬하고, 몸 좋다.
영화는 흥행 초대박!
2편에서는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분해 같이 출연한다는데...
15. 스타트렉 다크니스 (네이버 8.99 / IMDB 8.1)
- 스타트렉은 미국에서 삼국지같은 이야기다.
스타워즈와 함께... ㅎ
JJ가 참 맛갈나게 영화를 만든다.
악역이 정말 중요한데,
매력적인 카리스마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시끄러우니까 생각좀 하지마!'
맞다 영드 셜록의 그 홈즈다 ㅎ
16. 아이언 맨 3 (네이버 8.86 / IMDB 7.5)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등장하셨다.
어벤져스에서 여러 스타들중 유일하게 지분으로 개런티를 받으셨단다.
하여 다른 스타들보다 몇배는 더 많은 돈을 챙기셨다는...
여튼 이번에도 초대박났다.
흥행일 될려면 강력한 악당, 그리고 성장하는 주인공(고난에 빠지는등)이
필수요소인데, 아주 충실하다.
중간중간 깨알 유머까지 ㅎ
17. 전설의 주먹 (네이버 7.73)
- 강우석의 무난한 영화.
원작 웹툰이 더 재밌는듯
항상 그렇듯 소문이 소문을 불러온 어린시절의 전설같은 주먹들 이야기...
그 부풀어진 주먹들 이야기는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18. 오블리비언(네이버 8.16 / IMDB 7.1)
- 헐리웃의 영감님이 되어가는 탐크루즈 형은 참 영리하다.
뭐랄까...
참 깔끔한 영화다...
차분하고, 시원한 풍경이 시종 펼쳐진다.
그 만큼 생각꺼리도 제공하고...
적당한 반전. 충분한 볼거리. 멋진 캐릭터와 연기
즐거운 감상이었다.
19. 지아이조 2 (네이버 7.11 / IMDB 5.8)
- 그나마 이병헌이 나와서, 볼만했던...
그냥 작년에 개봉했음 좋았을것을...
20. 디스트릭트 9
- 엘리시움 볼려고 한번더 찾아봤다.
여전히 재밌고,
여전히 알수없다. 엘리시움의 그 악역...
21. 테이커스 (네이버 7.25 / IMDB 6.0)
- 퍼시픽 림의 멋진 흑인 대장이 나오는 이탈리안 잡 비슷한 영화다.
흥행하지 않았지만, 아주 재밌다.
캐스팅도 아주 화려하다.
22. 분노의 질주 4 더 오리지널 (네이버8.53 / IMDB 6.5)
- 시리즈중 유일하게 못 본 4편 찾아봤다.
별 할말이 없는...
23. 007 카지노 로얄 (네이버 7.93 / IMDB 7.9)
- 넘 심심해서, 뭔각 봐야겠다며 찾아본 영화.
06년도 봤는데... 다시 봐도 참 잘 만들었다 싶다.
주적으로 사모펀드가 출연하는것이 인상적.
헷지펀딩을 막을려고 뱅기 테러를 막는 장면도 인상적.
24. 트레이터 2008 (네이버 7.53 / IMDB 7.0)
- 돈 치들과 가이 피어스가 나오는 미개봉작이다.
2중첩자 이야기.
아랍테러분자를 잡으러 CIA가 아닌 FBI가 다닌다는 설정은 흥미롭다.
25. 천행자 (네이버 6.56)
- 다 보고 나니 옛날에 봤구나 싶다.
늙으니 기억력도... -_-;
정이건이 똥폼 제대로 잡는다.
ㅇ 미드
1. 왕좌의 게임 (네이버 9.34 / IMDB 9.4)
- 저 평점좀 보소!
IMDB에선 TV드라마부분 압도적 1위다
헐 이 미드를 올해들어 봤다니...
덕분에 3시즌까진 쉬지 않고 봤다만...
작가가 죽지 않고, 이야기를 끝내주기만을 바랄뿐.
멋지다는 표현이 부족하다.
새로운 세상을 제대로 창조한 작가에게 영광을...
누구하나 주인공이 없고,
제목처럼 '왕좌' 즉 권력. 그 자체가 주인공이다.
2. 안투라지(네이버 9.14 / IMDB 8.5)
- 남자 SEX N CITY래서 봤두만,
많이 야하진 않다.
오히려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
그리고 젊은 남자들의 우정과 사치에 관한...
너무 너무 재밌다.
8시즌까지 폭주하며 봤다.
쉴새없이 수다떠는 놈들... ㅎ
그들과 친구가 되어버린
3. 밴드 오브 브라더스 (네이버 9.73 / IMDB 9.5)
- 지난 10여년간 이 드라마를 볼려고 여러번 시도 했으나,
그 때마다 불발했다.
도무지 봐지지가 않는데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이제사 차분히 봐진다.
드라마는 잔잔히 2차대전 후반 미국의 공수부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포위될거같습니다.'
'우리는 공수부대입니다. 항상 포위되죠'
적진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공수부대.
그들의 이야기.
4. 바이킹스 (네이버 / IMDB 8.5)
- 왕좌의 게임을 끝내고... 허전함을 달래며 찾아본...
바이킹의 터프함이 살아있는...
이 드라마를 HBO에서 만들었어야 했는데...
ㅇ 브레이킹 배드를 막 시작했다.
호평일색이라, 예상처럼 볼만하다.
마약장사시작하는 화학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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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본 영화들도 많이 있네요 저는 이번주 목요일에 개봉할 친구 2를 보러가려구요 ^^
친구 2 봤는데... 재미있덛라구요. ㅎ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ㅎ
어휴, 이 많은 영화를 언제 다 ~~~ 만약 직업적으로 보시는게 아니시라면 살짝 영화관 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님의 현실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전 위의 영화중 스타트랙 다크니스와 설국열차가 다네요. 소개글 감사해요. 몇 편은 TV로도 꼭 챙겨봐야겠어요.
제가 거의 직업적으로 보죠 ㅎㅎ
극장가는걸 워낙에 좋아해서...
전, 일종의 현실회피라고 생각해요.
휴식, 피로회복, 현실도피.
단 2시간의... ㅎㅎ
불꺼진...
극장안에서 핸드폰도 꺼둔채로...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 한.. ㅎㅎ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들도 많이 있네요^^
영화는 항상 새로움과 즐거움을 주죠 ㅎ
많이 보셨네요ㅎㅎ
저도 영화 보러가고싶은데ㅜ
상황이안다라주네요ㅜ 부럽습니다!ㅎㅎ
별 말씀을요. ㅎ
마음이 분주해서 그렇죠. ㅎ
전 마음이 게을러서... ㅎㅎ
저랑 영화 취향이 비슷하신거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