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위치한 폐기물 전문기업
와이엔텍은 주요사업으로 여수산단 및 호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그 외 골프장 운영, 레미콘 사업을 추가로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4년부터 케미칼 운반선 2척을 바탕으로 해운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8년 상반기 운반석 1척이 추가될 예정이다.
별도기준 매출비중은 환경사업 35%, 해운사업 25%, 골프장 14%, 레미콘 및 기타사업 26%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 3척의 운반선이 영업중인 비에스쉬핑(100%, 2016년 인수)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에 해운을 더하다
와이엔텍은 특성에 맞는 폐기물을 전부 소화하기 위해 2기의 소각시설(고온소각시설, 일반 소각시설)과 2곳의 매립시설(일반매립시설, 지정매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와이엔텍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소각과 매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업체로서 타 업체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와이엔텍은 이를 바탕으로 동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으며 소각효율 개선 및 고수익의 지정폐기물 증가로 꾸준한 수익개선이 전망된다.
또한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팀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스팀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는 수반되는 비용이 없는 만큼 가격인상은 고스란히 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와이엔텍의 해운사업은 2017년부터 외형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2016년에 인수한 비에스쉬핑(100%)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점에 주목한다.
비에스쉬핑은 1.1만톤급 선박 3척을 보유하고 있어 와이엔텍 본사의 해운사업부(2척) 대비 매출규모가 크다.
단순 선박 수가 아닌 화물 운송능력으로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본사의 해운사업부 선박은 합산 1.8만톤 수준인데 반해 자회사의 합산톤수는 3.3만톤 수준이기 때문이다.
2018년 초에는 현재 건조중인 신규선박 1척이 본사 해운사업부에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해운사업부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자리 수 성장으로 주가 재평가 전망
와이엔텍의 2017년 실적은 매출액 716억원(YoY +23%), 영업이익 115억원(YoY +22%)으로 전망된다.
스팀가격 인상 및 비에스쉬핑의 온기반영, 적자사업 마무리(건설) 등으로 두자리 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동사의 성장은 단기에 그치지 않고 해운사업에서의 선박 추가 및 신규 매립지 사용 등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동사 주가는 여전히 답보상태로 회사의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며 향후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