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뒤, 학교 수련 활동을 앞두고 하은 군과 부모님, 담임 선생님이 일정을 의논했다.
먼저 연락을 받은 부모님이 담임 선생님과 의논했고 이후 직원과 담임 선생님이 일정을 의논했다.
몇 차례 의견을 나누고 하은 군은 1박 2일의 수련 활동 중 첫째 날 처음부터 마지막 일정까지 참여하고
직원이 귀가를 돕기로 했다. 둘째 날은 학교에 잔류하는 학생들과 함께 정상 등교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오늘 은이 수련 활동 참가 동의서 받아왔네요! 저번에 말씀해 주셔서 담임 선생님과 의논했습니다. 은이가 에어매트 없이 자는 건 무리가 있어 보여 첫째 날 참석하고 돌아오는 건 제가 돕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은 잔류 학생들과 등교하기로 했습니다. 괜찮을까요? 말씀해 주시면 서명 후 제출 돕겠습니다.’ 2024.05.09. 직원
‘네, 선생님.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09. 아버지
‘안녕하세요! 구미는 어떤가요? 거창은 날씨가 아주 화창합니다. 내일 벌써 은이 밀양으로 수련 활동 가는 날이네요.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은이는 내일 저녁 9시까지 수련 활동 참석하고 제가 귀가 돕습니다. 다음 날은 잔류 학생들과 함께 정상 등교하고요. 혹시 몰라 은이 컨디션 살필 수 있게 1~2시간 먼저 도착해 있으려 합니다!’ 2024.05.15. 직원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여기도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덥네요~.^^ 네, 내일 밀양으로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요. 구경 많이 하고 오세요!^^’ 2024.05.15. 어머니
‘네! 고맙습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2024.05.15. 직원
‘선생님, 내일 늦게 오시니 금요일은 하은이 피곤할 테니 학교 안 보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쉬게 해주세요~.^^’ 2024.05.15. 어머니
둘째 날 일정은 부모님 의견 따라 집에서 쉬기로 했다.
누구보다 하은 군을 생각하고 하은 군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부모님이기에 둘째 날은 등교하지 않고 쉬기로 한다.
이렇게 하니 하은 군도 체력 아끼지 않고, 다음 날 등교 걱정 없이 참여하는 첫째 날을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겠다 싶다.
역시 부모님과 의논하니 직원은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게 된다.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박효진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 사이에서 지혜롭게 주선하셨군요. 아닌 일이 없지만 특히 학교 과업에서는 사회사업가의 자리를 잘 살펴 도우려 애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뜻을 지키며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하은 군이 학교 잘 다닙니다. 정진호
수련 활동 참석을 두고 하은 군, 부모님, 학교 선생님, 시설 직원이 의논하는 순서와 과정이 참 좋습니다. 이래야죠. 월평
하은, 가족 24-1, 나도 꼭 하은 군을
하은, 가족 24-2, 잘 부탁드린다는 말밖에
하은, 가족 24-3, 은이는 이렇게
하은, 가족 24-4, 컨디션 만땅
하은, 가족 24-5, 은이 개학 날
하은, 가족 24-6, 이삐 중졸
하은, 가족 24-7, 고등학생답게
하은, 가족 24-8, 그게 좋을 것 같아서
하은, 가족 24-9, 저희도 가겠습니다
하은, 가족 24-10, 우리 은이
하은, 가족 24-11, 1장은 저희가
하은, 가족 24-12, 아침에 지은거라
하은, 가족 24-13, 재활의학과 정기 진료
하은, 가족 24-14, 이 소식도 저 소식도
하은, 가족 24-15, 좋은 아들 하은
하은, 가족 24-16, 수월하겠습니다
하은, 가족 24-17,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