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인상적이네요. 4쿼터 중반 접전인데도 문성곤 빼고 전부 백업멤버로 바꿨는 데 그 상황에서 그런 선택을 한 감독의 베짱이 놀라웠고 한승희를 5반칙 걸릴 때까지 사석으로 오래 쓰면서도 공격력이 처지지 않았다는 게 두번째로 놀라웠습니다. 이런 기용은 김승기 감독 때는 보기 힘든 선택인데 확실히 다르네요.
KCC패인은 저는 제퍼슨 자유투율이라고 봅니다. 가장 많이 자유투 겟한 선수가 그 정도 성공율이면 이기기 힘들죠. 지고나면 전술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결국 따지고 보면 자유투 땜에 승부가 갈리는 경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자유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현대 농구에서 오픈 찬스 만들기가 어렵고 그걸 만들어내려고 각종 스크린에 스페이싱에 별 지랄을 다 하는 데 자유투는 농구룰에서 그냥 오픈찬스를 주는 거기 때문에 무조건 넣어야죠.
저는 KCC 가 굉장히 게임 준비를 잘했고 제퍼슨 활용법을 찾아낸 경기라고 생각하고 전창진 감독이 역시 클래스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단, 추일승,강을준과 마찬가지로 이승현 중독에 빠졌다는 점이 아쉽고 물론 이승현이 수비에서 해주는 게 많아서 빠지면 감독입장에서 불안한 것은 이해하지만- 과거 추일승감독은 이승현 5분 빼고는 그 5분이 너무 불안하다고 하기도 했죠.-그래도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클러치에 공을 좀더 잡게하는 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이승현은 자유투가 매우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4쿼터에 공격활용을 높여서 가능한 많이 자유투라인에 세우는 게 좋지않을 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송교창이 오면 해결될 문제지만 이승현이 스위치로 외곽으로 빠지면 안쪽이 리바단속도 안되고 수비도 헐거워지는 문제가 있네요. 2,3번 포지션에서 신장이 되면서 리바와 수비해줄 선수를 트레이드하든 지 기존 멤버 중 찾던지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최승욱,김진유 같은 류의 선수가 될거고 곽정훈도 괜찮을 것 같고요.
첫댓글 맞아요 김상식 감독 판단이 대단하네요 그상황서 주전을 빼고 먼로로 따라잡다니
이승현이 스위치로 외곽으로 빠지면 안쪽이 리바단속도 안되고 수비 대책은 영상으로 아무리 봐봤자 물리적 해결이 답입니다. 좀 길쭉하고 투지있는 선수 데리고 와야해요.
송교창이 빨리 와서 같이 뛰는 모습 보고 싶네요. 어떻게 플레이할지
ㅋㅋ 근데 이승현 데리고 있는 감독은 진짜 다들 이승현 중독에 빠지는듯. kcc에 김상규도 있고 서정현도 키울꺼 같아서 플레이타임 25~30분 정도 될꺼 같았는데 신나게 돌리네요 전창진 감독도요
똑같이 국대출신 감독인디 엘지는 왜 이래ㅠㅠㅠ 선수가 문제겠지만-_-
매우 공감하는 글입니다. 정말로 즐거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데이비스 합류 어긋나고 제퍼슨을 급하게 데려왔었는데, 선수의 특성이나 활용방안에 대해 깊이 검토 못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확실히 활용법을 터득해가는 것 같네요.
그래서 모비스에서 이우석을 1쿼터에 통으로 빼는 것 처럼.. 이승현도 1쿼터는 통으로 빼야됩니다. 그래야 30분 조절이 될거에요.
중간중간 짬내서 쉬게 하겠다? 안됩니다.
이승현 같은 선수 있으면 감독들이 중독될것같긴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28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