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여자들의 어장관리 메뉴얼

[팀던킨도넛]

여자들의 어장관리 메뉴얼
 
 
먼저 나보다 못한(사람들이볼때 내가 쫌이라도 아깝다고 느낄만한)

남자애한테 관심을 보이며 들이대는거야.

대충 네톤에서 쪽지도좀 주고받고 그담은 문자도좀 오고가고

가끔은 뭐 보고싶다고도 하고 뭐하는지 궁금하다고 하기도하고

아마 녀석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로 확신하게 될때쯤

사귀자는투로 얘기하거나 데이트 하자거나 이러겠지.

그럼 난 널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거야.

잠시 뻘줌하지만 이녀석은 미련을 못버렸고 이내 좀더 친해지겠지

이제는 가끔 배고프다고 밥사달라 하기도하고 영화보고싶다고

하기도하고. 약속은 자주 펑크내서 감질나게 만드는건 기본

그러다 가끔 손도 좀 스쳐주고 미소 좀 날려주고

밤에 통화도하고 뭐 그 정도 해주면

얼마 못가 2차고백이 들어오지 않을까

아아 역시 곤란하지 우린 친구니까. 그이상은 곤란해요

아마 자기는 비운의 사랑을 하는 주인공으로 생각하겠지만

이쯤되면 이제사실 노예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날저녁쯤 싸이 메인에 괴롭다 뭐 이러고

프로필에 너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 뭐 이런거 써갈겨논다면

완성.

이제는 뭐 크게 신경쓸건 없고

심심할때 뭐해 크크 보내면 하루종일 폰들고 대기하다가

바로 답장날라오는거지 그럼 데리고 놀고

선물좀 받고 또 너무 가까워져서 고백하면 죄송죄송

이놈이 가끔은 지쳐서 지딴에는 밀고당기기한다고

연락도 안해보고 튕기고 그러겠지만

갑자기 니생각난다 이런 문자 한방보내주면 게임오바

이럼또 자기딴엔 역시 사랑은 밀고당기기구나 이러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떡밥먹는 생선일뿐

이런놈 몇놈 만들어두면

정말 싸이 하는맛 날꺼같아

다이어리에 애매한 말좀 남겨주면

각각들이 자기한테 하는얘긴주알고 팔딱팔딱하겠지.

중요한건 적당히 거리두면서도 가능성이 열려있는듯

보여주면서 안떨어져 나가게 하는거.

근데 뭐 사내녀석들은 앵간히 착각도 잘하고 지능도 낮아서.

다른놈하고도 친하게 지내는걸로 뭐라해도

걔넨 그냥 친구야 하면 우왕 나는 특별함 하면서 해피해피

이렇게 재미나게 살다가

조건좋고 맘에드는 남자생기면 그사람하고 싸바싸바하면 굳

어차피 우린 친구였으니까 지들도 할말없고

조건남하고 잘안되면 다시 노예들 콜

이번엔 상처받고 너밖에 없는 컨셉정도면 굳굳

뭐 언제건 정 쓸쓸하면 팬써비스 차원에서

좀 괜찮은 노예랑은 잠깐 사겨줄 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내 마음은 진짜 사랑을 위해서 남겨놨다는건

알아 두어야 하고

이렇게 써놓으니까 뭔가 악한거같지만

끝맺음만 깔끔하고 야무지게 해주면

나는 걔들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거지

아련한 사랑의 기억이랄까

나중에 커서도 회상할 수 있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또한 순수했던 젊은시절의 열정.

아 계순이 많이좋아했지 하면서

솔직히 나 아니면 그 찌질이한테 이런 씁쓸달콤한

사랑의추억이 생기기나 했겠어?

여자라면 시도해봐

뭐 똑똑한애들은 알아서 잘 하고있는듯 하지만서도.

외모땜에 고민하지말고, 주변에 너보다 못난놈들 한둘쯤은

있을꺼아님? 걔는 추억생겨서 좋고 너는 노예하나생기는

win-win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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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니 참 무섭네요...ㄷㄷ

난 낚이지 않을거야...이러다가 게이가 되겠..

[카멜로앤쏘우니]

이건 여자가 쓴건 아닌거 같은데요....ㅡ,.ㅡ;;

[D.Bergkamp]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적인 관계에서, 보통 저렇게 디테일하게 생각을 하지는 않지요..

[Bob Kidd]

전략시뮬레이션도 아니고 상황하나하나에 진짜 저리디테일하게-_-;; 무슨불여시인가여;;

[love maker]

뭐 굳이 여자 남자 가려서 얘기할 껀 아니죠. 저런 건

[민선예]

여자친구도 있는 내가 요즘 당하고 있다는 기분은 뭔지...;;;; 당분간 핸폰을 무시하고 살아야겠네요 ㅠㅠ

[FeiD25]

마치 프린세스 메이커를 보는 듯한 단계별 테크트리군요!

[hollywood visitor]

그래서 요즘은 서로 어장안에 넣어놓게되는 상황이 많죠

[skyROCKETing]

이게 정답같네요. 수많은 어장들의 교집합.

[spree&camby]

남자든 여자든 저런생각까지 하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쓴거 같은데요..

[jayKEI]

전 저런 애들 데리고 노는 재미에 삽니다...아..요즘은 그것도 재미없다.

[D.Williams]

남자도 저런 사람 많죠..

[키작은넘]

이거 장난으로 썼다고 들었는데; 진짜라기 보다는..

[withstand]

역시 장난이었군요... 설마 진짜 저렇게 할리가 없지

[forestpip]

댓글반응이 의외네요..제가 당해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저런 여자애들 의외로 많습니다..

[Mad-Skillz]

전...문자 보면 남자든 여자든 바로 답장해 주는데....여자한텐 그러지 말아야겠군요...

[빈스 카터]

그러다가.."돈만있으면 만나서 놀 수 있는 꽤 괜찮은 여자"라고 남자들 사이에서 오갈수도 있죠...자기는 어장관리라 생각하겠지만...사실은 창녀근성지닌 여자. 서로 생각하기나름입니다.

[SunnyK]

창녀근성이란 말이 댓글로 쓰일 수 있는 말이군요...

[Dynamic-Melong]

저런 경우 .. 비슷하게 당해봤어요

[키드가 되고싶어요~~^^;;]

뭐 사실 여자만 저런거도 아니죠 주변에 저런 남자도 은근 있습니다 다만 남자끼리는 그걸 '능력'이라고 좋게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눈에 안띌뿐이죠 그런데,..저도 윗 몇몇 분들 말씀처럼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쓴거 같네요

[[CLE]mano]

저건 왠지 수학으로 따지면 답지보고 해설하는 느낌이네요... 벌어진 상황을 자해석 하는느낌?

[Brong]

so true

[ONEPASS]

두번 세번 만나서 아니다 싶으면 전화번호 삭제. 이거면 어장관리 안당합니다. 어차피 여자 많은데, 한여자한테 목 멜 이유없죠.

[kilbut]

이건 여자가 썼다기보다 당한 남자가 쓴듯한 인상이 풍기는 글이네요...

[ΕΜΙΝΕΜ]

조조가 진궁에게 이런 명언을 남겼다죠. "내가 여자들을 어장관리할지언정, 여자들이 나를 어장관리하게 하진 않겠다." 수많은 떡밥에 휘청휘청거리는 전국 열혈남들에게 바칩니다. o(__)o

[Gerrard no.4]

헉~몇 달전 친구와 함께 밤새 토론을 나누었던 그 글이네요;;; 물론 인정하기는 싫지만, 자신들이 물고기인 줄 모르는 채 살고 있는 남자들 의외로 많다는 것과 저 글을 쓴게 여자가 아닌 남자일 것이라는게 저희의 결론이었습니다 ㅋㅋㅋ

[아나킨]

주변에 저런여자 없나요?? 꽤 있습니다만... 저 글을 남자가 썼는지 여자가 썼는지를 떠나서 말이죠. 방금전까지 네이트온에서 대화하던 친구도 저러는데....

[Contradanza]

개인적으로 어장관리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어장관리 당하는 그 남자도 자신을 가볍게 생각할수 있다는거는 알고 있어야죠. 쉽게 말해 서로 엔조이하는 상황이면 충분히 Ok입니다. 근데 보다보면 '나는 어장관리 너는 진짜 날 좋아해야되' 이런식의 역겨운 이기주의를 자랑하는 무개념 여자들이 있죠.

[Contradanza]

님 근성가이인듯

[로단테(CP3)]

저런 여자 정말 있죠... 정말!!! 있죠... 윗글은 당한 남자분이 쓴 듯 하지만... 저런 것들 덕분에 순수한 마음(!)으로 온전히 사랑할 여자 만나기가 점점 쉽지 않아지는 듯...

[로단테(CP3)]

결론은 어장엔 어장으로~ 맞대응하거나 아예 뛰쳐나오거나...

[스프리짱]

참 쉽죠잉~ 같은 늬앙스......

[요호부민]

난 엔조이로 생각하는데..ㅋ

[kidd the best]

남자가 지어낸 글 같네요. 그리고 따지고 보면 남자도 저런경우 많습니다.

[HaveAgoodTime]

근데 저런분들이 어떤 남성한테 꽂이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주위에서 여럿 봤는데요ㅋㅋㅋ 정말 재밌습니다ㅎㅎ 안절 부절하고... 처음엔 노예한테 하듯 들이대다가 남성분의 반응이 시들하면 소심해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모습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