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을 배우고 싶어요..

[akasakav3]

울산 사는 24살 입니다..


군대 전역한 다음 날 부터 아는 사람 소개로 용연공단의 sk석유화학단지에서 배관조공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쪽일을 할 생각이 아니라 전역해서 놀기 시작하면 사람이 퍼질거 같아서 그냥 아무 일이나 시작을 했죠..

아침 8시부터 저녁5시까지 하구 하루2시간 잔업해서 7까지 일을 했죠..2주에 한번 쉬구요..

처음 해보는 일이라 그라인더질이라던지.. 이것저것 어설펐죠..

욕도 쉴새 없이 많이 들어먹구요...그래도 버티고 했었죠...

그러다가..이제 일을 아주~~~약간 적응을 하고 있을 무렵 공정이 완료됐죠... 일을 시작한지 2달 정도 됐을 무렵...

공정이 완료 되다 보니....사람들은 다른 일 구하러 회사를 나갔죠...저 역시...

울산에 중공업이 있다보니 그 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어 여러군데를 알아보니.,. 제가 했던 조공은 알곤용접하는 조공이었고 조선소는 co2

용접이란걸 알게 되었죠..그리고 배관조공때 받았던 임금은 정말 베테랑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임금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중공업 협력업체어서 일을 한번 해 볼려고 인터넷이나 교차로 같은 걸 봐도 용접의 `용`자도 모르는 사람 즉 초보는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조선부문에 지원했다가 낙방했죠...그렇다고 학원 다니면서 용접 배울 형편도 아니고...

용접하면 몸도 다 상하고 얼굴 껍질도 벗겨지고..한 여름에는 정말 땀에 온 몸이 쩔어버린다는것도 알지만..

정말 이 분야로 뼈를 묻고 살 생각인데.. 적은 돈이라도 받으면서 일을 배우고 싶은데 길이 잘 보이지가 않네요...직영 되고픈 마음도 없습니다..

그냥 제 기량에 따라 일을 한 만큼 돈을 받고 살고 싶네요..

하도 답답해서 그냥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

[폴로]

길이 잘 보이지 않긴요......~너무많은 길에서 못찾아갈뿐입니다.... 석유단지쪽서 배관쪽 일배우셧다니..오야가 있을껀데...그분인맥으로 배관쪽 알아보셔도 좋을껍니다....../용접에 용자도 모르면 안받는다...아닙니다...충분히 들어갑니다.....교육원나왔어도...현장서 자기피더기 받기까지 짧겐 3개월~1년 걸립니다(어떤 부분이냐에따라...)...그정도 마음먹었다면 못할께 뭐있을까요?정보지 말고 직접 발품팔아보세요.....중공업 협력이 수백곳이 넘는데..그중에 님 받아줄곳이 없을까여?? 본사쪽(동구)말고...용연쪽에도 문을 두들겨 보세요... 아직 젊은 나이입니다...뭐든 할수있습니다....

[시원한음료]

용접말고 다른거 하세요 아직 더 좋은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저도 용접을 배웠지만 전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노총각]]

삼성연수원 쪽도 알아보세요... 아니면 대우쪽도요...바로 협력사로 가셔도 되지만 교육원 통해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길은 많습니다... 뜻을 가지시고 노력하면 그댓가는 언제가는 돌아 옵니다.. 힘내세요.. 네이버에 배짓사 카페있는데 가셔서 정성을 들여서 글써보세요... 거기카페분들 중에 협력사 사장도 계시고 소개해 주실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무성의하고 개념없이 글 올리시지 말고요... 부정적인답변이 올수도 있습니다. 정성을 다해서 써보세요... 그럼 긍정적인 답변이 올겁니다.

[쫍빠쫍빠]

24살 젊은 나이면 용접도 좋지만 조선소 취부를 적극 권합니다. 취부는 난이도가 조금 높은 기술직으로써 배워놓으면 몸값이 상당히 뛸것입니다.

[마포족]

저역시 쫍빠쫍빠님 말씀에 찬성!!! 조선소에서 취부사 추천합니다! 일의 강도는 무지하게 힘들고 장비가 넘 많아서 들고 다니다 하루 보냅니다!ㅎㅎ 저가 알기론 취부는 100% 사람손이 갑니다..그리고 취부사? 용접잘합니다!! 용접사? 취부 못합니다!! 취부사로 간다면 몸은 힘들지만 어느조선소나 반겨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