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퀴즈 먼저 내볼게요 (아 이 퀴즈는 제가 내는 게 아니라 스퍼스 기자들 혹은 방송에서 나오는 걸 제가 옮겨 적는거에요.)
1.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스퍼스에서 평득 10점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2. 루디게이의 시즌하이 득점은 몇점일까요?
3. 홈에서 31승 8패를 기록하고 있는 폽과 스퍼스. 폽은 홈 30승 이상 시즌을 몇 번 달성했을까요? 그리고 그 올타임 순위는?
1. 포포비치
on 카와이
“음.. 나도 카와이 상태를 잘 모르겠어. 다만 카와이랑 그 그룹이 준비가 되면 준비가 된거겠지. 내가 상태를 알았으면, 카와이는 여기 있었을거야. 카와이는 확실히 지금 더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게 뉴욕에 간 이유고. 더 나아지려고. 그게 카와이가 지금 하고 있는거야. 재활. 브로드웨이 공연 보러 뉴욕에 갔겠어?”
on 밀스
“힘들었을거야. 1번도 봤다가 2번도 봤다가. 심할 때는 3번을 막기도 하고. 그래도 패티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팀을 도와줬어. 물론 그 때문에 스탯은 조금 내려갔지만.”
“오늘 공격 쪽에서 잘해줬어.”
on 카일
“오늘 경기의 스타는 카일 앤더슨이야. 미래 명전 선수 하든을 상대로 정말 잘해줬어. 칭찬받을 자격이 있어.”
(카일의 그런 공헌은 스탯지에는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그래. 너같은 사람들은 카일의 그런 공헌은 잘 모르겠지.”
(기자 발끈하면서 : 전 알고 있는데요. 매번 깨닫고 있고요. 트위터로는 매일 카일의 공헌에 대해 변호하고 있어요.)
“알았어 알았어. 미안 사과할게.”
on 게이
“점점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고, 스퍼스 시스템에 잘 녹아들고 있어. 올 시즌 내내 득점을 잘하고 있고, 조금씩 스퍼스의 방식을 이해해가고 있어. 수비 방식이라던지 그런 시스템을 말이지.”
on 휴스턴전
“볼 흐름이 좋았어. 특히 수비는 정말 좋았고.”
(휴스턴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수비 방식이 있나요?)
“없어. 올 시즌 내내 했던 수비였어.”
on 지금 팀의 위치
“서부 4등이지 뭐. 그게 좋든 나쁘든 딱 그 위치인거야. 현실이야. 물론 우리 애들은 정말 환상적으로 경기해주고 있어. 자랑스럽고.”
2. 카일 앤더슨
on 휴스턴전
“오늘 잘된 모든 걸 얘기할 수도 있는데요. 그보다는 앞으로의 경기들, 원정 경기들에 대해 신경 쓰고 싶어요. 뒤돌아서 잘했다고 토닥거릴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겨서 기쁘죠. 스퍼스 선수 모두가 잘 뛰어줬고요. 전 수비 쪽에서 기여를 했어요. 그래서 더욱 기쁩니다. 오늘은 스퍼스의 승리에요.”
on 원정
“플옵에서 이기려면, 원정에서도 이겨야 되잖아요. 이번 원정길은 저희에게 좋은 테스트가 되어줄겁니다.”
on 하든
“이번 게임 목표는 하든에게 절대 쉬운 득점은 주지 말자는 것이었어요. 하든 같은 선수를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그래서 최대한 방지하는 쪽으로 수비해야 하죠. 오늘 제가 펼쳤던 수비 방식이고요.”
3. 가솔
on 카와이
“우린 아직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잘 몰라요. 그러니 우린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에, 경기에, 경쟁에 집중해야 합니다. 물론 동시에 카와이가 나아지길 기도하고요. 하지만 카와이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손꼽아 기다리진 않을거에요.”
on 밀스
“밀스는 자기의 슛팅과 에너지로 게임의 양상을 바꿀 수 있어요. 밀스가 스타팅으로 간 이후로, 밀스는 스퍼스에 폭발력을 더해줬어요. 디존테의 페넌트레이션, 라마커스의 포스트업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밀스가 코트를 넓혀줬죠. 3점 레인지로요. 스타팅 밸런스에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팀들이 패티밀스 같은 선수를 가질 수 없어요. 밀스 같은 선수와 한 팀인건 정말 행운인거죠.”
on 휴스턴전
“좋은 경기력이었고, 귀중한 승리입니다. 올해 최고의 팀 중 하나잖아요. 뭐 물론 폴이 빠졌지만요. 그래도 잘했어요. 85점으로 막았죠? 다음 경기들에도 이런 경기력으로 승리를 쟁취해야겠죠.”
on 게이
“확실히 플옵에 뛸 기회가 거의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겠죠. 게이는 플옵 때문에 스퍼스에 온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플옵에 나갈 기회를 얻길 원했고, 그리고 지금 우린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4. 게이
on 경기력 상승
“제가 마누한테 계속 말했던 건데요. 올 시즌 내내 경기력이 널뛰기 했거든요. 근데 적절한 시기에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 적절한 시기가 없을 정도로요. 플옵에 가느냐 쉬느냐의 갈림길이었잖아요.”
on 본인의 경기력
“확실히 몸상태가 돌아오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on 플옵
“플옵에 나가려고 이 곳에 온거에요. 그러니까.. 꼭 플옵에 가야됩니다.”
(10등이었을 때 기분은?)
“하.. 인생이.. 그래도 전 스퍼스가 다시 이렇게 돌아올 것이라는 걸 알았고, 우리 모두 그렇게 믿고 있었어요. 스퍼스는 올팀올이에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요.”
on 카일앤더슨
“정말 저평가된 수비수에요. 슬로모라는 별명을 들으면.. 사람들은 카일이 정말 느리고, 둔감한 선수일거라고 생각하겠죠. 네 맞아요. 근데 카일은 정말 똑똑한 선수입니다. 수비적으로 카일은 진짜 공격수를 귀찮게 하는 선수에요. 연습 때 카일을 상대로 경기를 하잖아요? 카일은 정말 위대한 선수고,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죠.”
5. 밀스
on 포지션
“음.. 시즌 내내 롤이 변하는 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근데 지금은 제 역할과 포지션이 고정되어 있죠. 이젠 좀 안정된 느낌이랄까요?”
on 태도
“팀 분위기를 하이텐션으로 그리고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는 쪽으로 유지하는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팀이 힘들었잖아요. 제 코치들은 저에게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절대 고개를 떨구지 말라고 가르쳐줬어요. 부정적인 자세로는 그 어떤 결과도 이뤄낼 수 없다고 믿습니다.”
“계약을 해서 더한 압박감은 없었어요. 올 시즌 전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해요. 스퍼스의 베테랑들과 루키들을 이어주는 리더십을 배웠고, 루키들을 스퍼스 문화에 잘 정착시킬 수 있도록 돕기도 했고요. 좋았어요. 스퍼스의 모든 게 사랑스럽습니다.”
6. 그린
on 밀스
“밀스는 사람들의 나날들을, 기분을 항상 밝게 해줘요. 또 우리를 동기부여 시켜주고요. 밀스는 매일 밤 스퍼스의 분위기를 주도해나가요. 올 시즌 전 경기를 뛴 유일한 스퍼스 선수고요. 밀스의 에너지는 모든 스퍼스 선수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커요. 그리고 그 기를 스퍼스 선수들이 받고 있습니다.”
7. 마누
on 머레이 스틸
“음.. 지금 분위기면.. 곧 제 스틸 리딩 기록이 깨질 것 같아요. 한 2년 안에요.”
8. 머레이
on 스틸
“전 스탯을 보고 경기에 뛰지는 않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죠.”
1번 답 : 알드리지(25.6), 밀스(11.3), 게이(10.9), 머레이???!!!(10.1)
2번 답 : 21점, 오늘 휴스턴전
3번 답 : 17시즌입니다. 그리고 이는 필잭슨과 공동 1위의 기록이라네요. 2위는 13번의 아델만, 돈넬슨, 제리슬로언입니다.
+ 마누가 매직존슨 어워드 최종 후보로 올랐습니다. 매직존슨 어워드는 선수 실력과 미디어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을 기준으로 시상을 하는 어워드입니다. 최종 후보는 데로잔, 듀란트, 폴조지, 호포드, 지노빌리입니다.
첫댓글 매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잘읽고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이 날만을 기다려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ㅎㅎㅎ
슬로모 이야기를 오랜만에 길게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감사합니다.~
Southern님 항상 감사합니다^^
on 카일앤더슨
“정말 저평가된 수비수에요. 슬로모라는 별명을 들으면.. 사람들은 카일이 정말 느리고, 둔감한 선수일거라고 생각하겠죠. 네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와이가 돌아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차후 스퍼스의 얼굴은 머레이가 될꺼 같아요.
영상 봤었는데 카일 공헌에 대해 기자 놀려먹는 장면이 진짜 꿀잼이더군요 ㅋㅋ 기자 급삐짐 ㅋㅋ
머레이는 시즌초에 받았던 기대감을 회복했군요. 요즘 스틸보면 ㅎㄷㄷ 입니다. 득점도 두자리수로 해줬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드려용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머레이는 플옵이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되겠군요. 진짜 압박 수비가 펼쳐지고 약간만 어리버리 하면 잡아 먹히는 무대인데.. 어찌될 것인가!!
폽의 이번 인터뷰는 의미심장하죠.. 제가 시즌 내내 카와이 루머랑은 거리를 둔 것이 스퍼스 패밀리십의 공고함을 믿었던 건데.. 카와이가 포포비치와조차 연결 안 되어 있다는 건... 선수들이 단체 미팅 소집해서 물어볼 정도면... 카와이 개인 성향이든, 치맛바람이든 부상 이외에도 문제가 좀 깊어진 듯합니다. 로빈슨, 포포비치, 던컨이 이룩한 스퍼스의 가족주의는 선수가 아니라 퇴근후 같이 저녁 나눠먹는 사람으로 교류하며 깊어지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가족끼리도 왕래가 많은 건데(그러다 불상사도 있었지만).... 팀하고 연락을 끊고 지낸다는 건 최소한 로빈슨 시대 이후 스퍼스에선 없었던 초유의 사태인 거 같네요.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오히려 폽은 모든걸 알고 있지만 숨기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팀원들도 그렇고... 지금은 없다고 생각하고 임하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돌아오면 좋은거고 없으면 없는대로 가야 하는거고... 폽 짬밥이 짬밥이니만큼 숨기는거라고 봅니다.
저도 지금 스퍼스가 알드리지 체제로 가고 ~ 카와이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고 보네요.
워낙 팀 사정이 안좋다 보니.....
하.. 인생이.. 이 부분에서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이번 퀴즈는 세개 다 틀리다니ㅠㅠ
머레이 이놈......저번에도 요녀석이 틀리게 만들더니
퀴즈 재밌네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머레이는.. 계속 이상한곳에서 튀어나오네요ㅎㅎ
번역한다고 항상 수고많으십니다ㅎ
스퍼스 화이팅!!!
수고는요 무슨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오랜만에 들어온거라 포틀전까지 해주신 인터뷰까지 다보고 댓글을 남기려했는데, 퀴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ㅎㅎㅎㅎ 전 알드와 게이밖에 못 맞췄네요... 2,3번은 아예 손도 못댔고요ㅠㅠ
올해 밀스가 좀 부진하긴 한데, 팀내에서는 참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선수로 보여지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풍성한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