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은 체내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혈압을 조절함으로써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예방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에 고혈압을 관리 및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트륨의 섭취량을 줄이고 칼륨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미국 UT 남서부 의료센터의 전문가들은 고혈압 환자들은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멜론과 수박에는 칼륨이 더욱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멜론 1/4개에는 800-900mg의 칼륨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권장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양이며, 수박 2컵에는 하루권장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칼륨이 들어 있다고 한다.
칼륨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4,700mg이다. 그렇다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멜론과 수박 이외에 어떤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칼륨은 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 있으나 채소, 과일, 씨앗류, 콩류 등에 더욱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는 바나나, 살구, 아보카도, 무화과, 키위, 오렌지, 건포도, 대추, 포도 등이 있고 채소로는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고구마, 감자, 토마토 등이 있다. 또한 하루에 반 컵 정도의 견과류는 고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단, 짜지 않거나 소금이 적게 들어 있는 견과류 제품을 먹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