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릴리리 빌릴리리......
운전 중에 전화가 옵니다.
나 : 여보세요?
쩌그 : 아 네 안영하세요(여자가 아주 상냥하게) 여기는 KT인데요,
집전화 KT쓰고 계시죠?
나 : 네 그렇습니다 만....
쩌그 : 네 저희 KT를 애용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안내 드릴게 있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
(언제 부터 전화국에서 이용해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
그렇지만 꾹참고 ...
나 : 제가 지금 좀 바쁘 거든요? 용건만 말씀하세요.
쩌그 : 다름이 아니고요. 메가페스도 사용하시네요? 메가티비를 이용해 주시면....
나 : 잠깐만요. 거기가 KT라 했나요?
쩌그 : 네
나 : 확인 합시다. KT요 KT협력사요?
쩌그 : (뭇거리다가) 협력산데요.
나 : KT협력사가 KT라고 전화 하면 KT사칭죄로 처벌받습니다. 알고 계세요?
쩌그 : 뚝! 뚜뚜뚜뚜....
몇일 후
똑같은 내용의 전화.....
나 : 됐습니다. 전화하지 마세요.
또 몇일 후.....
똑같은 전화...
이젠 아니다 싶어 따졌습니다.
쩌그 : 그러면 KT에 전화 하세요.
(이런 된장, 지네들이 안하면 되지 나더러 KT에 전화해서 하지 말라해라?)
은근히 화가 났습니다.
나 : 거기가 KT 협력사면 전화하지 말라고 KT본사에 전화 하겠습니다.
어데다 전화해야 되지요?
쩌그 : 100번으로 하세요.
100번에 전화 했다.
100번 전화받는 팀도 외주업체란다.
어데다 해야 되냐고 물으니 해당 전화국에 전화 하란다.
협박 반으로 겨우 알아 낸 전화 번호.
영동전화국 556-00XX.......
위 내용으로 항의 하니..
본인은 모르는 일이나 암튼 죄송하다는 말반 되풀이.....
여기서 서서히 열받기 시작한다.
나 : 책임 질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닌데 왜 사과를 합니까?
담당자 전번과 이름 대세요. 아님 그 담당자 더러 전화 하라하세요.
여기서 잠꽌!
전화 신청을 전화국 민원실에서 직접했다.
비상 연락망으로 내 핸번을 알려줬다.
그런데 현행 통신법규상 <갑돌이>전화번호를 가지고 그사람 주소를 물어볼 수도 없고,
설령 전화국에 근무하는 아는사람이 알려줬을 경우 그 전화국 사람은 중대한 처벌을 받는다.
몇분 후 여자로 부터 전화가 왔다.
답은 앵무새.....
나 : 그런데 하나 물읍시다.
KT에서 영업용 TM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제 집전화 입니다.
어떻게 해서 KT협력사가 제 핸드폰 번호를 알고 제 핸드폰으로 전화하죠?
쩌그 : 죄솧합니다.
그 이하 앵무새....
나 : 앞으로 하지 마세요. 그리고 또 똑같은 전화가 오거면 그 땐 누구든 책임을 묻겠습니다.
쩌그 :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젠 레파토리가 바꿔서 옵니다. 전번을 보니 못보던 전번입니다.
쩌그 : KT이용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2년간 사용 약정을 해 주시면 2만원에 상당하는 보험을 들어 주며 그 보험료는 저희 KT....
나 : KT라구요? 그러면 몇번 누구세요?
쩌그 : 그렇게 꼬치꼬치 물으니 말 못하겠네요(아주 건방지게..)
나 : 영업을 하셨으면 자신있게 하셔야지 왜 본인을 못 밝히시죠?
쩌그 : 뚜뚜뚜...
다시 영동전화국에 전화..
나 : 김X배님 부탁합니다.
쩌그 : (한참있다)네, 전화 바꿨습니다.
나 : 여차저차 기억하시죠? 이젠 보험영업을 KT에서 하시네요? ...네, 865-51XX에서 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하시는 담당자 바꿔 주세요.
쩌그 : 죄송합니다.
나 : (화가 났다) 선생님이 죄송 할 이유 없잖아요?
담당자 바꿔 주시면 되잖아요!
못 바꿔 주시면 전번하고 이름 주세요. ....
그리고 지난번 분명히 말씀 드렸지요? 문제화 하겠습니다.....
쩌그 : 계속 앵무새......
위에서도 언급했드시 집전화로 TM, 그것도 KT에서 했다면 이해합니다.
협력사에서 KT사칭하고 핸폰으로 전화 하는 내 정보 유출 시키는 행위...
이럴 땐 어찌해야 합니까?
첫댓글 죽일넘들 울집전화로도 오면 탁!~전화기 놓습니다 진짜로 욕해주고팠는데......그러고보니까 가이님두 울남편 성질같습니당 ㅎㅎ
아프지 마세요. 꾸우뻑(배꼽인사)
음...아무생각 없이 받았는데..글 읽고 보니 문제가 심각 하네요..
절대 공감합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화가납니다. 저도 가이님처럼 또박또박 짚어서 물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