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고 일어나면 이불 정리부터 합니다.
유명한 자기 계발서들을 읽다 보면
자주 나오는 이야기라서 저도 따라 해봤습니다.
10년넘게 하다 보니 습관이 되었네요.
현관에 있는 신발들을 열 맞춰 가지런히
정리 해놓는 것도 습관이고,
소파 위의 쿠션들을 각 잡아 놓는 것도 습관입니다.
이런 사소한 습관들이 하나하나 쌓여 나를 성장시키고
더 큰 부자로 만들어 준다고 믿습니다.
2
오전에는 경제 기사들을 읽습니다.
주말에도 빼먹지 않고 봅니다.
모든 기사를 정독하려고 애쓰기보다는
헤드라인 위주로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매일 읽음으로써 거시경제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항시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단, 내가 투자하고 있는 분야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
기사가 보이면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읽어봅니다.
반대되는 내용의 기사나 보도자료, 유튜브도 함께 검색해 보며,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3
서점에서 책을 살 때에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부자들은 하나같이 독서광이라더군요.
저도 책을 읽기 시작한지 오래 되었고
이제는 매일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고 해서
자기만족만 하고 끝내는 우를 범해선 안 된됩니다.
책에서 배우고 깨달은 게 있다면
'행동'으로 실천해 재정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게 제가 책을 읽는 이유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간극은 생각보다 크죠.
지난 수십년간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읽기만 한 사람과,
읽은 후 내 집 마련을 한 사람 간의 자산 차이는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벌어졌습니다.
책을 읽었으면 행동에 옮기려고 노력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4
잘 모르는 것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제가 공부해서 잘 이해하고 있고,
스스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해야 합니다.
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큰 감흥이 없어요.
부럽지도 않아요.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니까요.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나
다가구건물, 아파트 갭 투자,
삼성전자, 테슬라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귀가 열리고 더 자세히 듣고 싶어집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했고, 지금도 투자하고 있는 분야니까요.
사람들은 자본주의 경쟁 사회 속에서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조급함' 때문에
잘 모르는 분야에도 소중한 돈을 거리낌 없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항상 끝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충분히 공부 후 투자하는 습관만 가져도
큰돈을 잃을 확률은 현저히 줄어든다고 확신합니다.
5
매달 말일에는 아내와 함께 '대차대조표'를 작성합니다.
가계부와는 전혀 다릅니다.
가계부가 월 소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거라면,
대차대조표는 일정 시점(우리집은 매달 말일) 의 자산 상태를 보여줍니다.
부동산, 주식, 금, 현금, 부채(대출, 세입자 보증금) 등이 기록됩니다.
매달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면
지난달과 비교해 내 순자산의 증감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앞으로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매달 가치가 계속 오르는 자산을 표로 보면
더 힘이 나고, 의욕이 샘솟죠.
아내와 이번 한 달도 수고 많았다며
서로 토닥여주는 매달 말일이 기다려집니다.
6
보험은 되도록 가입하지 않습니다.
보험은 저축이나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어떤 보험인지도
자세히 알지 못한 채로 매달 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하네요.
보험회사는 어떠한 구조로 돈을 버는지,
내가 납입한 보험료는 어떻게 쓰이는지,
심지어 보장 내용도 모른 상태로
소중한 내 돈을 보험회사에 지불하기도 합니다.
왜? 부모님도 그래왔고 남들도 다 하는것 같으니까요.
보험에 대해 공부해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내 경제권의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수수료까지 내면서?
제 돈의 통제권은 제가 갖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7
충동적인 소비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소비인가 스스로 되묻습니다.
무소유를 지향하는 삶은 아니지만(자산 제외 물욕이 없습니다ㅎ)
당장 꼭 필요한 것만 사다 보니
돈 쓸 일이 잘 없더라구요.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운동도 한강이나 공원에서 하다보니 관련 지출 0원 입니다.
한달 용돈 10만원도 지하철비, 이발비로 사용해도
매달 남아서 예수금으로 모아놨다가 줍줍하는데 사용합니다.
[ 논현 mh맨헤* ] - 남자 머리커트 7천원 입니다(카드가격 현금가격 같아요)
8
물건을 소중히 다룹니다.
사용 후에는 깨끗이 닦아 제자리에 보관해놓아요.
그러면 다음번에 사용할 때 찾기도 쉽고,
깨끗이 보관된 상태를 보면 사용 전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쓸 수 있습니다.
8년째 쓰고 있는 내 아이폰 6s는
아직도 새것 같아서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죠.
8년간 매일 닦았다면 변태 같으려나요?
내 물건 하나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은
돈 다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9
저는 차 없는 뚜벅이 입니다.
있었는데 팔았어요.
부자 되기 위한 공부를 하면서
뒤늦게서야 '감가상각'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자동차는 자산이 아닌 '소비재'임을 깨달았습니다.
당연히 차 있을 때가 더 편했으나
서울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탄탄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지하철을 이용하면
교통체증으로부터 자유롭고 속도도 더 빠르죠.
막힐 일이 없으니 시간도 벌고,
주차 스트레스도 없으며,
매년 지출하던 자동차 유지비도 Zero가 됐습니다.
불편을 감내하는 대가로
훨씬 더 많은 걸 얻어요.
차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뒤 사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10
1980년대에 준공된 재건축 진행 중인
낡은 아파트에서 '몸테크' 중이에요.
아내는 이 집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받고 울었습니다.
노후된 배관으로 항상 녹물이 나와
필터 사용은 필수이고, 식수는 꼭 사 먹어야 해요.
겨울에는 내 맘대로 보일러도 못 켜는
중앙난방 시스템이라 꽤 춥고,
가끔은 온수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가스레인지로 냄비에 물을 여러 번 끓여
큰 통에 받아 놓고 씻죠.
주차장은 매일 3중, 4중 주차로 마치 전쟁터 같아,
차를 팔아버린 게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 사서 고생이냐고요?
우리 부부는 아직 30대로 젊으며,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길어요.
즉, 돈이 없어도 시간은 많습니다.
지금 당장 신축 살 형편이 안된다면,
미래에 신축이 될 것을 선점하기로 결정 한겁니다.
인고의 시간을 참고 견디면,
우리 부부는 서울의 신축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죠.
젊음을 강력한 무기 삼아 '시간에 투자'하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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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일론머스크와 동업 중입니다.
저는 기업을 경영해 본 적이 없고,
시켜줘도 잘 할 자신 또한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냥 돈만 일부 대기로 했고,
경영은 전부 맡겼습니다.
직원들이 일은 잘 하고 있는가
감시하러 회사에 직접 찾아가지 않더라도
재무제표나 각종 보고서를 통해
기업 현황을 상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분기별로 배당도 잘 넣어 주더라구요.
제가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어 편합니다.
사람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소비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내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하구요
삼성전자에 취직하면 노예가 되고,
삼성전자(주식)를 소유하면 주인이 된다고 하죠? :)
매년 우리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내가 부자 될 확률도 쑥쑥 올라가는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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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없습니다.
체크카드나 현금만 사용합니다.
신용을 담보로 미래의 소득을 끌어다가
현재에 사용하는 버릇이 들면
영원히 돈의 노예가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급할 때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에서 주는 혜택이 많다?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전부 카드 사용을 부추기기 위한 카드사의 마케팅일 뿐.
카드사는 그저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단체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는 아내와 체크카드 계좌에 한 달 생활비만 딱 넣어놓고
그 한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 덕에
매달 계획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축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공제율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더 높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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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같은 맥락으로
소비를 위한 신용대출은 일절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산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한 부채는
적극 이용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주담대는 금리도 비교적 낮은 편이며,
상환기간도 30년 이상으로 매우 길죠.
자신의 월 현금 흐름으로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잘 활용한다면,
작은 리스크로
큰 자산증식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전세입자의 보증금 또한 무이자로 이용 가능한
최고의 레버리지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용 안 할 이유가 있나요?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를 구분할 줄 알고,
레버리지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은
자본주의 부자들의 공통분모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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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과시 본능 욕구가 가장 많이 작동하는 공간이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온라인상에 전시하느라 바쁩니다.
허상의 기쁨을 채우기 위해 진짜 삶을 희생 키도 하며,
매 순간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며 '비교' 합니다.
시간 아깝지 않은가요?
저는 남과 비교할 시간에
일 년 전의 나,
한 달 전의 나,
당장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내가 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이 그러더랍니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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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식구들에게 해야 할 도리를 다합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재테크 하는 것이 아니죠.
명절, 생신, 기념일에는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도리를 다하려 노력합니다.
내가 부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함은
돈으로부터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내기 위함임을 잊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