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로스 동맹과 펠로폰네소스 동맹은 그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우선 델로스 동맹이 결성된 것은 페르시아 전쟁 이후에 승리의 주역이었던 아테네를 중심으로(아테네 해군이 승리의 핵심이었습니다.) 동맹을 결성한 것으로 맹주는 아테네였지만 아테네가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동맹에 참여하도록 강요한 것은 아니고 페르시아의 재침을 두려워한 나라들이 스스로 참여한 것입니다.
보통 소아시아 연안의 그리스 도시와 에게해에 위치한 섬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델로스 동맹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게 된 이유는 델로스 섬에 본부와 동맹 기금을 수납하는 금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목적으로 결성되었지만 아테네가 페르시아와 평화조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아테네의 동맹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이로인해 동맹국들의 아테네에 대한 불만이 커지게 되었고 결국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가 스파르타에 패배해 항복함으로써 델로스 동맹은 해체됩니다.
사진은 델로스동맹 당시 금고로 사용했던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펠로폰네소스 동맹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결성된 동맹인데 이 동맹은 스파르타에게 무력으로 굴복한 나라들이 스파르타와 맺은 군사조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스파르타는 동맹군의 지휘와 동맹회의의 소집권을 가지고 있었고 동맹의 교전권은 동맹회의에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파르타의 영향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동맹은 기본적으로 방위를 목적으로 한 군사동맹이지만 그것은 스파르타에 달려 있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에게 승리함으로써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펠로폰네소스 동맹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지도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의 세력 지도입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델로스 동맹 - 페르시아에 위협을 느낀 도시국가들이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에 자발적으로 참여.
펠로폰네소스 동맹 - 스파르타의 군사력에 굴복한 도시국가들이 각각 스파르타와 군사동맹을 맺어서 결성된 동맹.
출처 :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7&eid=afATMEHmOyARpTq56BbIwwKl8yQg00Z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