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마이데일리 2015-3-18
中 언론 "태국 女모델 피치탐폰, 제주공항서 발 밟혀 태국언론 자극"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태국의 유명모델 겸 배우 두앙자이 피치탐폰(Duangjai Phichitamphon, 두엉짜이 피치탐폰)이 최근 한국의 제주공항에서 수난을 당해 태국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태국의 여자모델 두앙자이 피치탐폰(Duangjai Phichitamphon)이 최근 한국 제주공항에서 줄을 서 출국수속을 밟는 중에 복수의 여행객들로부터 발을 밟히고 헤어스타일이 손상돼 자신의 SNS로 이에 대한 분노를 표했으며 태국 언론이 이를 두고 피치탐폰 편에서 공중도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중국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등서 홍콩 명보(明報)를 인용해 17,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치탐폰은 자신에게 피해를 준 여행객이 중국 내륙인이라고 지적했으며 소양이 부족했다고 비평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이러한 글은 태국매체의 인용을 거쳐 "내륙여행객들이 다시금 내륙인들을 부끄럽게 했다"고 현지에 보도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찬카오샤오시 등은 당시 여행객들이 매우 많았으며, 꼭 모두가 중국인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태국에서는 피치탐폰을 옹호하는 보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치탐폰은 자신이 기재한 글에서 "다른 외국의 여행객들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륙여행객들이 몰려들면서 차례가 파괴됐으며 줄이 4~5 갈래로 갈라지면서 나 자신이 뒷부분의 위치로 밀리고 그 사이 내륙여행객들이 발을 밟고 머리를 잡아당긴 일이 있었다"고 기술했다.
피치탐폰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영상을 녹화하기도 했으며 영상이 태국 매체에 전해져 현지인들을 자극하기도 했다고 중국 찬카오샤오시 등에서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당시 내륙여행객에 소양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피치탐폰이 민족정서에 호소한 것이 현지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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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도 태국의 유명연예인인데 비즈니스석 라인에 서지 않았나보죠?
ㅎㅎ 그게 또 그렇게 되나요.. ^^
이것은 비즈니스석 라인이냐 이코석 라인이냐의 문제가 아니올시다.
나 역시도 몇 년 전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선가 1시간 이상을 줄을 서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초라한 행색의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나타나 좌충우돌하면서 비집고 밀치고 먼저 출국을 했는데, 공항 직원 중 누구 하나 정리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어느 현지인은 우리 한국인들에게 양보를 하라는 말까지 해서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태국 연예인의 반응을 십분 이해합니다. 당시 나는 이들을 지적 장애인들로 이해했고, 이들을 먼저 태우기 위하여 그런 줄 알았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중국행 비행기 출발이 급박한데 이들이 늦게 도착하여 그랬다고 했는데, 아무튼 국제적 예절은 교육되어야지요.
ㅎㅎ 그런 사연이 다 있으셨군요.. ^^
90년대 한국관광객들의 모습이 지금 중국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물론 숫적으론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요즘은 몇년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인도관광객들의 행태가 중국인들을 능가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
인도인까지요??
ㅎㅎ
@울트라-노마드 불행인지 다행인진 몰라도 아직 인도에선 한류가 거세지 않아 한국으로 오는 이들이 드문 것 같습니다. 유럽에선 인도단체관광객들의 명성(?)이 중국인들을 능가하기 시작했어요. ^^
@벨몽도 ㅎㅎㅎ 그렇군요..
대륙의 황당매너 오늘 어제 일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