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1월07일(일요일) 강화 나들길 제10코스(교동 2코스 머르메 가는 길) 탐방일정
탐방지 : 강화 나들길 제10코스(교동 2코스 머르메 가는 길) - 북녘 땅이 닿을 듯 보이는 교동도의 서쪽을 도는 걷기 길
[6.25때 활주로로 사용하였던 곧게 뻗은 도로를 따라 드넓게 펼쳐진 교동평야를 가로 지르면 거대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난정저수지를 만난다. 평범했던 선조들의 숨결이 유적으로 남아 있고 섬을 지키려 했던 역사가 이야기로 전해지는 마을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머르메 가는 길은 옛사람들의 일상이 풍경되어 남아있는 코스다. 머르메는 동산리의 자연부락 이름이다. 원래는 가장 큰 마을이라는 뜻의 두산동이라 하였으나 한자를 풀어 우리말로 ‘머리뫼’라 한 것이 와전되어 ‘머르메’로 전해져 오늘날까지도 머르메로 불리고 있다.]
[교동도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 위치한 섬이다. 그래서 교동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교동도는 면적이 크지 않지만 강화군에서 제일 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는 섬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해상교통로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도호부로 승격되었고 한때는 삼도수군통어영이 교동도에 설치되어 서해바다를 지키는 보루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교동도는 개성이나 한양과 가까우면서도 물살이 빨라 탈출이 어려운 섬이라서 왕족들의 유배지로 자주 이용되었다. 고려 21대 왕 희종이 최충헌에 의해 폐위되어 이곳으로 귀양 왔고, 고려 22대 왕 강종도 교동도에서 14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조선시대에는 안평대군이 교동도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 중종반정으로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난 연산군도 이곳에 유배되어 사망했고, 인조반정으로 폐위된 광해군, 광해군의 형 임해군, 광해군의 동생 능창대군, 영창대군, 숭선군, 익평군, 영선군, 조선 영조의 서녀이자 사도세자의 여동생인 화완옹주 등이 교동도에 유배되었다.]
[교동도는 원래 읍내리의 화개산을 중심으로 한 개의 섬, 난정리 수정산을 중심으로 한 개의 섬, 지석리의 율두산(밤머리산)을 중심으로 한 개의 섬 등 3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이 세 개의 섬이 간척 공사로 하나의 섬이 됐다. 간척 공사에 관한 정확한 역사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원나라의 침입을 피해 강화로 천도한 이후 강화에 유입된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도와 거의 같은 시기에 간척 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동도는 다른 섬에서는 보기 드물게 드넓은 평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교동도의 논과 밭은 모두 3300만㎡로서 강화군 내에서 가장 넓다. 교동도는 쌀 등 농작물이 잘 되기로 유명하다. 이 섬이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하구에 위치한 까닭에 기름진 퇴적토가 매년 쌓였기 때문이며, 별다른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이라 현재까지도 알아주는 농작물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교동도에서 한 해 생산되는 쌀은 인천 사람들 모두를 몇 년 동안 먹이고도 남을 양이라고 한다.]
탐방코스: [지석리 망향단 입구~(1.3km)~교동도 망향대~(5.8km)~난정저수지 해바라기 정원~(2.1km)~수정산~(2.5 km)~금정굴~(1.8 km)~애기봉~(1.0km)~죽산포~(1.0km)~머르메~(1.3 km)~양갑리 마을회관~(1.7 km)~미곡종합처리장~(1.5 km)~대룡시장 ] [20km]
탐방일 : 2024년 01월 07일(일요일)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6시간 소요)
06:00~06:17 구산역에서 지하철 6호선을 타고 합정역으로 이동 [17분 소요]
06:17~06:30 합정역에서 강화터미널로 가는 3000번 버스 승차 대기
06:30~08:00 3000번 버스를 타고 합정역에서 강화터미널로 이동 [1시간30분 소요]
08:00~08:30 강화터미널에서 대룡시장으로 가는 18번 버스 승차 대기
08:30~09:21 18번 버스를 타고 대룡시장으로 이동 [51분 소요]
09:21~09:56 지석리 망향단 입구로 가는 904번 버스 승차 대기
09:56~10:20 904번 버스를 타고 대룡시장에서 지석리 망향단 입구로 이동 [24분 소요]
10:20~10:40 지석리 망향단 입구에서 탐방 출발하여 인천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 산 130 번지에 있는 교동도 망향대로 이동
[교동도 망향대
교동도 망향대는 한국 전쟁 때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와서 정착한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바라보며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교동면 북서쪽 해안의 밤머리산에 위치하고 있는 망향대에서는 물길 건너로 북녘땅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분단 전에 교동도와 북한의 연백군은 생활권이 같아 뱃길로 왕래가 잦았지만 분단 이후 연백군 등 황해도에서 온 내려온 피난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실향민들은 고향 땅이 바라다보이는 이곳에 1960년에 비를 세우고 추석 등에 매년 망향대를 찾아 제를 올리며 망향의 한을 달래고 있다. 망향대에 설치된 2대의 망원경으로 북한 연백군의 집과 오가는 사람의 모습까지 볼 수 있을 정도이나, 교통 편리성이 좋지 않아서 철원과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자유로 옆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의 망배단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10:40~10:50 사진촬영
10:50~12:25 난정 저수지에 있는 해바라기 정원(인천 강화군 교동면 난정리 741-3)으로 이동
[난정저수지는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난정리와 무학리 일부 주민을 이주시키고 1991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6년 완공되었다. 수혜면적은 321만평에 이르고, 총저수량은 6,214천 톤에 달한다. 2017년에는 난정리마을 주민들이 해바라기 10만 그루를 약 3만 3000㎡ 부지에 심어 해바라기 공원을 조성하여 9∼10월경 해바라기 축제를 열고 봄철에는 청보리를 심는다. 저수지 주변에 수정산과 난정 전망대가 있어 북쪽 땅을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철책선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현장체험의 장소로 적격이다.]
[2017년 교동도 난정리 마을 난정저수지 주변 3만3천㎡ 부지에 해바라기정원이 조성됐다. 난정리 주민들이 지역을 알리기 위한 계획으로 뜻을 모아 저수지 옆 공터에 시범적으로 해바라기를 심기 시작했다. 이곳은 최북단 고요한 섬에 깨끗한 공기와 해풍, 저수지의 수려한 풍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알려져 매년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한다. 맑은 저수지 주변으로 8월 말에서 9월 초순까지 피는 10만 송이의 노란 해바라기가 얼굴을 들어 올리면 관광객뿐 아니라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작품 사진을 찍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바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초본으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다. 100종이 넘을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 추위에 약해서 매년 심어야 한다.]
12:25~12:30 사진촬영
12:30~13:10 인천 강화군 교동면 서한리에 있는 수정산(126m)으로 이동
[수정산 한증막은 조선후기에 축조하여 사용하던 민간 목욕시설로 소나무 가지 등을 이용하여 불을 지펴 그 열기로 한증을 하던 목욕시설이며, 1960년대까지 사용되었다. 원형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둘레 18m 높이 2.5m의 시설이다.]
13:10~13:15 사진촬영
13:15~13:45 금정굴로 이동
13:45~14:10 애기봉으로 이동
14:10~14:15 사진촬영
14:15~14:30 죽산포로 이동
[죽산포는 옛날 포구에 배가 많이 정박하여 배의 돛대가 마치 대나무숲과 같다 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1970년대까지 교동에서 외지로 나가는 선착장으로 사용하였다.]
* 14:30~14:45 머르메로 이동
[머르메는 동산리의 자연부락 이름이다. 원래는 가장 큰 마을이라는 뜻의 두산동이라 하였으나 한자를 풀어 우리말로 ‘머리뫼’라 한 것이 와전되어 ‘머르메’로 전해져 오늘날까지도 머르메로 불리고 있다.]
* 14:45~14:50 사진촬영
* 14:50~15:10 양갑리 마을회관으로 이동
* 15:10~15:35 미곡 종합처리장으로 이동
* 15:35~16:00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번지에 있는 대룡시장으로 이동
[시간이 멈춰선 듯 옛 향기 가득한 대룡시장은 연백군에 살던 북한 주민들이 6.25 전쟁을 피해 교동도로 잠시 피난 왔다가 한강 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시장이다. 50여 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시장을 만든 어르신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인구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 규모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대룡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70~80년대로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대룡시장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과 함께 1970년대 만들어진 영화세트장 같은 모습이 알려지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교동 이발소, 동산약방, 중앙신발로 예능프로그램 방송이 나간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나들목 식당과 거북당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대룡시장에 가면 제비집과 제비가족, 제비를 보호하자는 글을 보게 된다. 그 이유는 고향 연백에서 찾아오는 제비에 대한 실향민들의 특별한 애정 때문이다.]
16:00~16:20 대룡시장을 탐방
16:20~16:40 대룡시장 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 정류장으로 가는 18번 버스 승차 대기
16:40~17:31 18번 버스를 타고 대룡시장 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 정류장으로 이동 [51분, 44개 정류장 이동]
17:31~17:50 강화터미널에서 합정역으로 가는 3000번 버스 승차 대기
17:50~19:44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합정역으로 이동 [1시간 54분, 37개 정류장 이동]
19:44~19:55 합정역에서 역촌역으로 가는 6호선 지하철 승차 대기
19:55~20:12 6호선 지하철을 타고 합정역에서 역촌역으로 이동 [17분 소요]
제10코스 (교동 2코스 머르메 가는 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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