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의정비 수준이 높아 비난을 받았던 경기도의회가 내년엔 올해보다 약 10%가량 낮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도의회 의정비심의위에 따르면 내년도 의정비에 대해 올해 7천252만원에서 다소 내려간 6천1백만원(월정수당 4천3백만원, 의정활동비 1천8백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는 것.
지난 17일 개최한 제2차 의정비심의위 회의결과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토론 결과 제1안으로 5천986만원, 제2안으로 6천43만원, 제3안으로 6천100만원이 제시돼 이 중 3안을 채택했다.
의정비 잠정액 결정에 대해서는 연천, 파주, 포천 등지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 최고 금액까지 늘려도 1천000만원 이상 삭감된다는 이유다.
또, 동북부권 등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도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 등을 잠정액 결정시 고려를 하기로 했고 의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도 전체예산의 0.06% 정도로 큰 부담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관련 설문내용은 교수 출신 3명의 위원과 간사가 최종 결정해 실무부서에 통보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3차회의는 24일에 갖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