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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5미마산시는 마산의 향토전통음식 중 대표할만한 5가지 먹거리를 선정하여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마산의 대표적인 5미로는 아구찜, 전어회, 복요리, 미더덕, 국화주가 있다. 마산5미중 4미에 해당하는 미더덕은 4~5월이 수확기인데, 이시기에 마산 진동면 광암항 일대에서 “미더덕축제”가 열린다. 이때 미더덕은 그 이후에 수확된 것에 비해 맛 성분인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1.8~2.2배 높고 EPA, DHA도 많다. 오늘은 요즘 한참 맛 오른 미더덕 이야기..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소리와 함께 입안으로 번지는 맛이 일품인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더덕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미더덕’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연안의 어느 곳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생물 중의 하나인 미더덕은 그 모양이 곤봉형 또는 둥근형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색깔도 아름답지 못하고 다른 해산물처럼 즉석에서 먹기가 곤란하여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다 1999년부터 미더덕이 양식품종으로 지정되어 일부 해역에 미더덕 양식면허를 인가해 줌으로써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미더덕류의 양식생산은 고현마을에서도 점차 증가하여 지역사회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양식품종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고 마산지역에서 미더덕이 특산물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미더덕은 우리나라 연안 및 극동 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있고 외국에서는 식용으로 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식용으로 하는데 껍질을 벗기고 된장찌개나 찜으로 요리하면 향긋한 향기와 함께 독특한 맛이 있어 예로부터 진해만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에서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미더덕 깐 미더덕
미더덕의 생물학적 특성형 태미더덕은 가늘고 긴 몸에 자루가 있고 그 끝이 바위 등에 붙어 있다. 전체길이는 5~10cm로써 황갈색을 띠며 외피는 섬유질과 같은 물질로 되어 있고 딱딱하다. 위쪽은 볼록볼록하고 자루부분에 길이로 홈이 있다. 입수공과 출수공은 몸의 앞쪽 끝에 열려 있는데, 출수공은 앞쪽을 향해 있고 입수공은 배 쪽으로 굽어져 있다.
서식처 미더덕은 우리나라 및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진해만을 중심으로 남해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마산의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부착기를 이용하여 배 밑 부분, 수하식 양식장 등 노출되지 않는 곳에서 서식하고 있다.
미더덕을 이용한 요리
날 것으로 아무리 먹어도 탈이 나거나 질리지 않는 음식, 미더덕
미더덕 회
재료
미더덕, 초장(고추장, 식초, 간장, 술 한큰술, 마늘, 약간의 물엿)
요리법
- 싱싱한 미더덕을 준비한 후 터트려서 내장을 제거한 다음, 잘 씻는다.
- 준비된 재료로 초장을 만든다.
- 머리부분(껍질부분)은 먹을 수도 있지만 잘 먹지는 않는다.
마을주민들은 미더덕 덮밥을 “밥 도둑놈”이라고 한다.
회 덮밥
재료
밥 1공기, 잘게 다진 미더덕(다진 양념), 상추, 오이, 양파, 깻잎, 당근, 양념(깨소금, 초장, 땅콩가루)
요리법
- 싱싱한 미더덕을 준비한 후 터트려서 내장을 제거한 다음 잘 씻어 잘게 다진다.(다진 양념)
- 상추, 오이, 양파, 깻잎, 당근은 곱게 채 썬다.
- 밥을 그릇에 담고 2에서 준비한 재료를 보기 좋게 담은 뒤, 그 위에 미더덕 다진 양념을 얹는다.
- 먹기 전에 초장 양념을 얹어 비벼 먹는다.
회 무침
재료
미더덕, 홍고추, 청고추, 미나리, 양파, 당근, 마늘 약간, 통깨 약간, 초장
요리법
- 싱싱한 미더덕을 준비한 후 터트려서 내장을 제거한 다음, 잘 씻는다.
- 홍고추, 청고추, 미나리, 양파, 당근은 적당한 크기로 채썬다..
- 두번째의 재료와 초장, 마늘 약간을 넣은 후 잘 섞는다.
- 통깨를 뿌린다.
미더덕의 노화방지 효과 미더덕은 노화방지에 매우 좋은데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막 파괴를 방지하여 줍니다. 이는 미더덕에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카로티노이드계 물질이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고 DNA손상을 방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과 타우린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개선해 주어 피부 재생 및 생리기능을 활성화 합니다. 미더덕의 항산화력은 가열시 10%정도 감소합니다. 하지만 글리코겐이나 글루탐산, 숙신산 등의 감칠맛 성분이 국물에 우러나오므로 국물요리로 해 먹으면 위생상으로도 좋고 영양과 맛까지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미더덕의 껍질을 먹는 것은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므로 영양가 때문에 굳이 껍질을 섭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첫댓글 참말로 언제 봐도 고마운 박원민씨다. 그가 다감하고 자상하다는 것을 일찌기 알고 있었다. 마산 9경을 순차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치가 다시 돋보인다. 나는 마산에서 나서 이 나이까지 쭉 마산에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더덕 회가 있다는 것을 박원민씨의 글을 통하여 오늘 처음 알았다. 몰랐던 것이 부끄럽지만 알게 된 기쁨이 더 크다. 내가 여직이 미더덕 회를 몰랏던 것은 노국장 저너마가 그것을 사 먹여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넘 사무실에 가면 기껏 준다는 것이 오뎅 한 3 만원 어치에 맥주 여나무 병 정도 뿐이다. 적어도 미더덕 회와 양주 정도는 내 놔야 손님 대접일텐데 말이다. 막원민씨 얘기를
박원민씨 얘기를 하다가 말이 엉뚱한 데로 흘렀네. 이것도 노국장 저너마 탓이다. ................아...쨩 난다. 마눌은 뒤비자고, 아해는 나가고,,,,혼자 있다가 미더덕 회를 보니 한 잔 술 생각에 신세가 처량해 진다. 노국장 저너마는 언제 철이 나 친구를 위로할까.....어이구 녹목구어다..지 냉장고에 있던 맥주를 내가 싹 다 잡사했지만서도. 그것 갖고 되나. 이넘이 이래도 미더덕 회를 안 사줄까?
야이 더런인간아 와서 맥주처묵을때는 안말 없더만 처묵고는 왠 지랄이고 칵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