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의 HDTV용 TFT-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전자는 세계 최대의 TFT-LCD공급 업체이기도 하며 최근 LG를 비롯한 일본 업체들과 경쟁적으로 대형 TFT-LCD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2001년 8월 최초로 40인치 패널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02년 10월에는 26인치, 그리고 올해 10월에 57인치 TFT-LCD 패널을 발표한 것이다. 삼성은 이로 인해서 15인치에서 57인치까지 업계중 가장 광범위한 LCD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57인치 패널은 삼성의 천안에 위치한 5세대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며 이 LCD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명암비(Contrast Ratio) 1000:1
- 휘도(Brightness) 600 칸델라
- 응답속도(Response Time) 8ms
- 색재현성(Color Saturation) 75%
- 화소수 (Number of Pixel) 622만
- 해상도 1920 X 1080
삼성의 LCD 개발팀장인 김상수 전무는 새로운 PVA 액정기술을 개발하고 편광판 표면 철 기술개발을 통해서 이 LCD가 명암비 1000:1을 가지게 되어 이전 54인치의 800:1보다 대폭 개선된 것이며 경쟁 업체의 400:1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Black 표시 성능을 0.5 칸델라 이하로 낮추어 어두운 곳에 있는 검정색 사물을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는 블랙 디테일 표현 능력이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05년까지 노트북에 이어서 모니터, LCD-TV 중소형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으로 지난 10월에 양산을 시작한 6세대 생산 라인에 이어 2005년초에는 7세대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은 LCD-TV는 이론적으로는 6세대에서 80인치, 7세대에서는 90인치대까지도 가능하지만, 주요 부품 및 설비 등 기술적 한계로 인해, 당분간 60인치 벽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